오늘도 행복한 날, 행복한 아침입니다. 새 날을 허락해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아침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은혜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사단의 역사도 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 12절을 보면 유대인이 일제히 일어나 바울을 대적하였다고 말씀합니다. 즉 과거에 사도 바울이 복음을 선포하는 곳이면 여지없이 유대인들이 등장하여 바울을 핍박하였듯이(행 13:35; 14 :19; 17 :13), 이번에도 유대인들이 나타나 사도 바울의 사역을 방해하려고 하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의 사건을 전후 문맥과 연결하여 좀더 살펴보면 한가지 사실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먼저 바로 앞부분을 보면 주님께서는 사도바울에게 환상 가운데 나타나 참으로 귀한 격려와 위로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이러한 격려에 힘입어 일년 육개월이나 고린도에 머물며 복음 증거의 사역을 계속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개 이렇게 생각할 것입니다. '아, 이처럼 주님께서 각별한 관심을 보이시며 특별한 은혜까지 베풀어 주셨으니 그야말로 고린도에서의 사역은 만사 형통이었겠구나'라고 말입니다.
그러나 과연 그렇습니까? 아닙니다. 성경은 참으로 놀랍게도 이러한 말씀을 기록한 다음에 유대인들의 핍박과 방해 공작이 있었다고 곧이어 기록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번에는 과거와는 달리 직접적인 공격이 아니라, 로마 총독의 힘을 입어 원천적으로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자 하는 참으로 교묘한 방법이 동원되었습니다. 과거에 유대 지도자들이 빌라도 총독을 이용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박았던 것과 유사한 방법으로 말입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사실은 무엇을 말해 주는 것이겠습니까?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더 각별하고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수록 사단의 역사 역시, 더욱 강렬하고 교묘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실은 성경을 보아도 분명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일례로 고린도 교회만 해도 그렇습니다. 아시다시피 고린도 교회는 어느 교회보다도 하나님께로부터 많은 영적 은사를 받은 교회입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이 교회 안에는 그 은사만큼이나 많은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교회 내에서의 분열에서부터 시작하여(고전 1: 10-16), 우상 제물 문제 ( 고전 8장), 음행 문제(고전 5장), 세상 법정에까지 번져나가는 불화 문제(고전 6: 1-8) 등, 그 종류를 들자면 참으로 가지가지가 아닐 수 없었습니다. 때문에 사도 바울은 한번의 편지로도 부족하여 또다시 편지를 써야 할 만큼 고린도 교회를 위해 많은 수고를 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우리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안 믿던 사람들이 복음을 영접하고 교회에 나오기 시작하면, 지금까지 조용하던 가족들의 핍박을 시작으로 하여 직병, 사고 등, 여기 저기에서 문제가 터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또한 신앙적인 침체를 벗고 다시금 성령 충만함으로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기 시작하면, 그 어느때보다 사단의 시험과 유혹이 거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현상들도 오늘 이 말씀이 주고 있는 교훈을 명심한다면 결코 낙망하거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 모든 현상들은 역으로 하나님의 은혜 또한 각별하다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 모든 성도들은 은혜를 입을 때마다 감사하는 마음과 함께, 사단의 역사에 대해 더욱 주의하며 깨어 있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호사 다마(好事多魔) 라는 말처럼,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곳마다 사단의 역사는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