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말씀 앞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진짜 사랑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니다” 라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애가 2장은 무너진 예루살렘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징계를 깊이 묵상하는 말씀입니다.
1장에서는 예루살렘의 슬픔과 눈물이 강조되었다면, 2장에서는 그 고난 뒤에 하나님의 징계가 있었음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말씀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주께서 어찌 그리 진노하사 시온의 딸을 구름으로 덮으셨는고.” 예루살렘의 멸망은 단순한 전쟁의 결과가 아니라 하나님을 떠난 백성들에 대한 징계였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벽을 허무셨고, 성전을 버리셨으며, 왕과 지도자들도 낮추셨습니다.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났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했고, 우상을 섬겼으며, 죄 가운데 살아왔습니다. 하나님은 수없이 선지자들을 보내 경고하셨지만 백성들은 듣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시지만 동시에 거룩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죄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왜냐하면 죄는 결국 사람을 죽이고 공동체를 무너뜨리기 때문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런 예화가 떠오릅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면 잘못된 길로 갈 때 그냥 내버려두지 않습니다. 때로는 눈물로 꾸짖고, 아프게라도 바로잡으려 합니다. 만약 아무 말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랑이 아니라 포기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미워해서가 아니라 돌이키게 하기 위해 징계하시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무너진 예루살렘을 보며 너무나 큰 슬픔 속에 이렇게 말합니다. “내 눈이 눈물로 상하며…” 선지자는 백성의 고통을 바라보며 함께 울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굶어 쓰러지고, 백성들은 절망 속에 무너져 갑니다. 특별히 예레미야는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그들은 백성들에게 죄를 회개하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괜찮다고, 평안할 것이라고만 말했습니다. 결국 백성들은 진짜 문제를 보지 못한 채 멸망으로 가게 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진짜 사랑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살리기 위해 때로는 아픈 말씀도 하십니다. 회개하게 하시고, 잘못된 길에서 돌이키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 장에서도 완전한 절망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백성들에게 하나님께 부르짖으라고 말합니다. “밤 초경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아직 하나님께 나아갈 길이 열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징계는 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 돌아오라는 부르심입니다. 하나님은 무너진 사람을 다시 세우기 원하십니다.
예레미야애가 2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죄를 그냥 지나치지 않으십니다.
둘째, 하나님의 징계는 미움이 아니라 돌이키게 하시는 사랑입니다.
셋째, 무너진 자리에서도 하나님께 부르짖는 길은 열려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깨우시는 부분이 있지는 않습니까? 반복되는 죄와 무너진 습관 속에서도 여전히 내 길만 고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를 부르십니다. “내게로 돌아오라.” 하나님께 눈물로 나아가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다시 은혜를 베푸십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의 말씀 앞에 우리의 마음을 내려놓기를 바랍니다. 아픈 말씀이라도 겸손히 받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다시 회복시키기 원하시는 분이십니다. 징계 속에서도 하나님께 돌아가는 은혜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