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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씀]

[예레미야애가 03장] ⊙ 믿음의 사람도 깊은 절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20260612)

작성자예수쟁이 박예찬|작성시간26.06.12|조회수25 목록 댓글 0

오늘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의 삶을 붙드시고 말씀 앞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믿음의 사람도 깊은 절망을 경험할 수 있다”는 말씀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깊은 절망과 가장 위대한 소망이 함께 담겨 있는 장입니다.

 

예레미야는 지금 나라가 무너지는 모습을 직접 보았습니다. 예루살렘 성은 불타고, 백성들은 포로로 끌려가고,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는 그 고통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경험했습니다. 그래서 장의 시작은 매우 어둡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의 분노의 매로 말미암아 고난당한 자는 내로다.” 그는 자신이 어둠 속을 걷는 사람 같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은 고통을 느끼고 있습니다. 또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 평강이 멀어졌으며 행복이 없어졌음이여.”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는 절망의 자리였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인생을 살다 보면 이런 시간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아무리 노력해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는 것 같고,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런 예화가 떠오릅니다. 캄캄한 밤길을 걷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방을 둘러보아도 빛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길을 잃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동이 트기 직전의 시간은 사실 가장 어두운 시간입니다. 곧 해가 떠오를 것을 모르기 때문에 절망하는 것입니다. 예레미야도 바로 그런 시간을 지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절망의 한가운데서 가장 유명한 신앙 고백이 나옵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한 가지는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예루살렘은 무너졌습니다. 성전도 무너졌습니다. 왕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인자하심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긍휼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예레미야는 다시 고백합니다.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것이 믿음입니다. 상황을 보고 희망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보고 희망을 찾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다 무너져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면 아직 끝난 것이 아닙니다. 예레미야는 또 말합니다. “사람이 젊었을 때에 멍에를 메는 것이 좋으니라.” 고난 자체가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 깊은 믿음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는 이렇게 선포합니다. “주께서 영원하도록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며 비록 근심하게 하시나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을 따라 긍휼히 여기실 것임이라.”  이것이 예레미야애가 3장의 핵심입니다. 하나님의 징계는 잠시일 수 있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끝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레미야애가 3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믿음의 사람도 깊은 절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절망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은 결코 끝나지 않습니다.
셋째, 진정한 소망은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삶이 너무 힘들고 앞이 보이지 않습니까? 기도해도 응답이 없는 것 같고, 현실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오늘 예레미야의 고백을 붙들기 바랍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우리를 붙들고 있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우리가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이유도 하나님의 은혜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문제보다 하나님을 바라보기를 바랍니다. 눈물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기를 바랍니다. 가장 어두운 밤에도 새벽은 반드시 찾아오듯이, 하나님의 은혜는 오늘도 우리를 향해 새롭게 임하고 있습니다. 절망의 한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소망을 붙드는 믿음의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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