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은혜의 시간입니다. 우리를 말씀 앞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인자야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에스겔 1장에서 에스겔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보좌와 영광이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에스겔은 그 영광 앞에 얼굴을 땅에 대고 엎드렸습니다. 에스겔 2장은 바로 그 다음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본 후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선지자로 부르십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인자야 일어서라 내가 네게 말하리라.” 에스겔은 스스로 일어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이 그에게 들어가자 일어설 수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이 함께하실 때 비로소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시면서 그들을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패역한 백성” “반역하는 족속” 하나님은 백성들의 상태를 정확하게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고 수많은 선지자들의 경고도 무시했습니다. 결국 죄로 인해 나라가 무너지고 포로가 되었지만 여전히 하나님 앞에 완전히 돌이키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놀라운 말씀을 하십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을 전하라.” 이 말씀은 선지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을 보여 줍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말씀을 전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받아들이느냐 거절하느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충실히 전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살아가면서 이런 경험을 할 때가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도 듣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진심으로 권면해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쉽게 낙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결과가 아니라 순종을 요구하셨습니다. 성공보다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많은 열매보다 중요한 것은 충성입니다. 이 장면을 보면 이런 예화가 생각납니다. 한 농부가 씨앗을 뿌리고 있었습니다. 어떤 씨앗은 좋은 땅에 떨어졌고 어떤 씨앗은 돌밭에 떨어졌으며 어떤 씨앗은 길가에 떨어졌습니다. 농부는 씨앗이 어디에 떨어질지 모두 알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농부의 책임은 씨를 뿌리는 것이었습니다.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농부가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일입니다. 에스겔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말씀을 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셨기 때문에 전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두루마리를 보여 주십니다. 그 두루마리 안팎에는 애가와 애곡과 재앙의 말이 기록되어 있었습니다. 그것은 당시 백성들의 죄와 심판을 보여 주는 말씀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그 말씀을 먼저 받아들이게 하신 후 백성들에게 전하게 하십니다. 말씀을 전하는 사람은 먼저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남을 변화시키기 전에 먼저 자신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가르치기 전에 먼저 순종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에스겔 2장은 우리에게 세 가지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첫째, 하나님은 자신의 영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둘째, 하나님은 결과보다 순종을 원하십니다.
셋째, 말씀을 전하기 전에 먼저 말씀을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여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부르심을 받고 있습니까? 가정에서, 교회에서, 직장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이 있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말씀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을 전하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은 능력이 많은 사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며, 맡겨진 자리에서 충성스럽게 순종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각자 기도드리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