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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좋은시

첫사랑 / 서안나

작성자김은우|작성시간22.06.10|조회수39 목록 댓글 0

첫사랑

 

 

서안나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울고 있으면 따뜻해진다

누군가 흐린 발소리로 나를 다녀간다

 

불의 검은 뼈를 뽑아

나의 영혼을 꺾어 버렸다

심야버스가 지나간다

상처 같은 게 나 있다

 

뒤돌아보면

처음이란

언제나 캄캄하다

 

꽃이 피면 나는 꽃을 보내지 않겠다

이것은 결심에 가깝다

 

단순한 것을 아름답게 여기게 되었다

 

♣<서정과 현실>2018년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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