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비록 땅에 발을 붙이고 있지만, 진리를 거슬러 살 수는 없습니다.
세상이 험해지면 험해질수록, 어두워지면 어두워질수록 믿는 이들이 진리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세상이 어두워지는 것은 남의 탓이 아니라 내가 빛나는 삶을 살지 못한 까닭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세상에 속하지 않으신 주님의 뒤를 이어 세상에 있으면서도 이미 천상을 사시기 바랍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의 어둠을 탓합니다. 믿는 이들이 제대로 살지 못한다고 불평불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자기모순에 있는 것입니다. 나만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입니다.
못마땅한 것이 보이면 보일수록 더 많이 사랑하고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마음을 키워야 합니다.
“하느님께서 어디 계시냐는 물음에 확실한 답을 줄 수 있는 건 바로
믿는 이들이 얼마나 서로 사랑하고 아껴주며 다독이며 살아가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시련의 고통 안에서도 아버지와 깊은 일치를 이루면서 십자가에 죽기까지 온전히 순명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거룩함으로 인해 제자들이 거룩해질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주님과의 일치 안에서 거룩함을 잃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혹 죄에 떨어졌다면 주님의 거룩함에 온전히 맡겨드려 다시 거룩함을 회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복음의 기도는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악에서 지켜 주소서.’ ‘진리로 거룩하게 하소서’로 요약됩니다.
그 기도가 풍성하게 열매 맺기를 희망합니다. 더 큰 사랑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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