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산행 보고

OB 춘계 - 지리산

작성자박지훈|작성시간11.05.17|조회수159 목록 댓글 7

대상지 : 지리산

코스 : 노고단---장터목---백무동

대원 : 77최웅림, 77김봉철, 82조윤수, 87박지훈,95이성균

 

5월 13일 (금)

 

12시 15분 여수행 무궁화호에 탑승 식당칸에서 맥주와 스낵으로 많은 시간을 죽이다가 구례에 5시 30분에 도착함

구례에서 택시에 승차 (요금 35,000원) 중간에 그 동네에서 제일 맛있다는 정육점에서 돼지고기를 사서 성삼재에서 하차

 

6시 30분경 노고단 대피소 도착 자리배정받고 짐 풀고 취사장에서 고기 구워먹고 술한잔 하고 있는데 약간 범상치 않은 청년이 옆에서 블루스타위에 큰 코펠 올려놓고 물을 끓이더니 5인분양의 라면물에 라면 하나를 덜렁 집어넣는다.

일찍 취침

 

 

5월 14일 (토)

 

3시30분 기상 잽싸게 조식 챙겨먹고 출발준비 4시 30분에 성균이 합류...어두컴컴한 상황에서 노고단까지 아르바이트 갔다가 다시 내려와서 동쪽으로 동쪽으로....

 

연하천 산장까지 부지런히 뺐더니 10시 15분...

잠시 쉬고 벽소령에서 중식을 하기로 하고 벽소령까지 또 질주....

 

벽소령 도착 11시 40분 중식은 라면으로...

 

이후 봉철이형의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 이때부터 윤수형이 봉철이형의 배낭을 매는 희생정신을 발휘

6시경 장터목 산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장터목 산장에 도착하자 웅림이형과 봉철이형은 대피소안에 뻗어버리시고

윤수형은 또 부지런히 저녁을 지어 우리를 걷어먹이신다.

장터목 산장에 사전예약이 안되어 우리는 비박을 준비해 왔지만 날씨도 차고 바람이 많이 불어 내심 걱정이다.

 

안내방송이 나온다.

"사전예약 안되신분중 여성과 어린이들은 먼저 오세요"

으....

 

또 안내방송이 나온다.

"사전예약 안되신분중 연장자 순으로 입실"

 

모두 올라가 몇 안남은 대기표를 받으려고 줄을 섰다.

나이 순으로 끊어서 4-5장 남은 여유자리를 배정 받는데...

윤수형까지 들어갈 수 있었다.

웅림이형, 봉철이형, 윤수형....이제부터는 노약자 입니다.

 

나와 성균이 그리고 나머지 인원 약 15명 정도는 복도나 작투리 공간에 자리 배정을 받을 수 있었는데

성균이와 내가 배정 받은 자리가 완전 VIP 자리다. 형들이 완전 부러워함.

물병에 술을 몰래 몰래 넣어서 하루의 여독을 풀고...내일 천왕봉 등반은 안하기로 하고

모두들 꿈나라에 들었다.

 

5월 15일 (일요일)

 

느즈막히 기상해서 나와보니 날씨가 완전 좋다.

바깥에다 매트리스 깔고 남은 밥과 라면 등으로 럴럴하게 조식을 먹고 하산..

백무동계곡에 접어들어 첫번째 물을 만나 거기서 세수하고 등목도 하고...

 

더 내려가니 계곡은 더 커지고 발을 담그고 싶은 유혹에 또 발 담그고 퐁당퐁당...

다 내려가서 도토리묵 먹고 산채 비빔밥 먹고..술도 얼큰히 먹고 나니 버스시간은 좀 더 남아있다.

또 계곡으로 가서 이번엔 빤스만 입고 모두 풍덩...으하하하

 

너무너무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해영 작성시간 11.05.18 앗~! 갔다오셨군요...공지가 없어서 산행없는줄 알았어요ㅜ.ㅜ 아님, 제가 못 봤거나..
    날씨도 좋아 보이고,정말 재미있었을 것 같네요.
    그런데 계곡에서 수영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따라가지 않아서 다행인것 같기도 하고...하하
    어쨌든, 무사히 다녀오셔서 다행~!입니다.
  • 작성자박지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5.18 성균이는 경황없이 왔다가 산행끝내고 바로 그 다음날 비행기로 나갔어요....거의 산행만 하고 간 셈이죠.
  • 작성자박지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05.18 해영아 오비산행 계획은 계획서 일정대로 진행되니까..그거 참고해. 담엔 내가 문자 넣을께..
  • 작성자서해영 작성시간 11.05.20 옙~! 산행일정은 변함없는 거군요. 그럼, 다음에 소백산 산행(6/11)을 대비해서 뒷동산이라도 오르고 있겠습니다.ㅎㅎ
  • 작성자채승진 작성시간 11.05.31 지리산 백무동 계곡..정말 오랜만에 보네...82년 갔었죠...한산도는 석유에 쩔고...용기형은 세석평전까지 담배 굶고...소백산은 원주 나와바리 참가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