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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료

[스크랩] 4회차 - 선등자 빌레이 보는 방법

작성자권소진|작성시간13.03.27|조회수72 목록 댓글 0

선등자 빌레이 보는 방법

 

앞으로 인공암장에서 아래와 같이 선등자 빌레이를  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보시고 숙달할 수 있도록 연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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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암장에서의 확보법은 자연암장과는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는 기본적으로 인공암장는 90도 이상의 직벽 또는오버행,  자연암장은 90도 미만의 슬랩 또는 크랙으로 인해 차이가 나게 됩니다.

 

1. 선등자 출발 시(퀵드로 1개 ~ 2개 걸 때 까지)

 

첫 퀵드로를 클립하기 전까지는 자일을 잡지 말고 등반자의 엉덩이를 받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첫 퀵드로는 보통 3~4m 위에 있습니다.
자일을 걸다가 떨어지면 최소 3m에서 보통 4미터는 추락하게 됩니다.

줄을 미리 4m 정도 빼어 놓고 아래 사진과 같은 자세로 하면 됩니다.

이 때 주의하실 점은 만일에 사태를 대비해 자일은 잡지 말고 손을 위로 뻗어야 합니다.  

 

 

 

 

2. 초반 이후 중반까지(퀵드로 3개 ~ 5개 걸때까지) 

 

바닥에서 3m 높이에서 첫 퀵드로를 끼우게 되는데  퀵드로 5개 정도 끼우고 나서 뒤로 물러서 확보를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그 이유는 킉드로 5개 까지 클립하다 떨어지게 되면 보통 4m 정도 추락하게 되는데, 첫번째 퀵드로 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이 때 퀵드로 5개 이상 클립을 해야 추락해도 안전합니다.

퀵드로 5개 이상을 클립하면 확보자는 고개가 아파서 뒤로 물러나는 것이 확보를 보기에 좋습니다. 

 

  

만일 퀵드로 5개를 걸기 전 확보자가 뒤로 물러나게 된다면

아래 그림과 같이 선등자가 추락했을 경우 줄에 다리가 걸리 수가 있고, 남자의 경우 큰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반드시 선등자가 퀵드로 5개를 걸고 난뒤 확보자가 뒤로 물러나도록 합시다..^^

 

 

 

같은 이유로 선등 시 맨 밑의 퀵드로도 반드시 통과 시켜야 합니다.

  

                                   클립을 한 경우                                                      클립을 안한 경우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3. 중반 이후 종반까지(퀵드로 6개 ~ 12개 걸때까지)

 

뒤로 물러난 확보자는 선등자가 클립을 하려고 줄을 올리는 순간 줄을 빼주기 보다는 앞으로 다가 섭니다.
앞으로 다가서는 것이 줄을 빼는 것 보다는 더 빠릅니다.

 

걸려고 하면 앞으로 다가서고

걸고나면 뒤로 물러서고

슬로우 슬로우 퀵퀵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4. 다이나믹 빌레이(인공암장 오버행 등반시)

 

다이나믹 빌레이는 선등자가 추락 시 충격이 가해지는 순간 앞으로 다가가 줄을 늘려서 충격력을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충격력 F= mv/t   ,  충격량 mv=Ft

(충격량 mv 가 일정할 때 충격력과 시간는 반비례 관계입니다. 시간 t를 늘려 주므로서 추락의 충격력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인수봉,선인봉등 자연암장에서는 벽의 각도가 심하지 않기 때문에 다이나믹 빌레이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확보자가 줄을 줄이거나 잡아당겨서 추락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인공암장 초급코스인 직벽에서도 가능한 추락거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공암벽장 중급코스이상인 오버행에서는 반대로 해야합니다.

고수들의 인공암벽 오버행 등반 시 추락을 보면 상당히 먼거리를 떨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인공등반 시 오버행에서 추락거리를 짧게하면 아래 그림과 같이 시계추 같이 회전하여 등반벽을 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추락거리를 줄인 경우                                     다이나믹 빌레이로 추락거리를 늘린 경우

                              벽과 가까워 부딪칠 확률이 많다                                   벽과 멀어져 안전하게 추락할 수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인공암장에서 선등자 추락 시 추락 거리를 줄이기 위해 확보자가 뒤로 물러서거나 줄을 줄이면 선등자는 벽을 치게 됩니다.

이럴 땐 오히려 앞으로 다가가 추락거리가 길게 되도록, 즉 다이나믹 빌레이를 보아야 합니다.

 

 

인공암벽 등반에 익숙하지 않은 팀의 오버행 등반 시 추락을 보면 탕, 탕하고 발로

등반벽을 차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확보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인공암벽 등반중 추락으로 등반벽에 부딛쳐 발목이 부러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추락순간에 줄을 늘리는 것은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반복된 연습으로 확보자가 멀리 떨어져 있다가 앞으로 다가가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정리를 하면

자연암장 90도 미만의 직벽에서는 줄을 늘이는 다이나믹 빌레이를 하면 안되고 가능한 추락거리를 줄여야 합니다.

 

인공암장 초급코스인 직벽에서도 가능한 추락거리를 줄이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하지만

인공암장 90도 이상의 오버행에서는 절대로 추락거리를 줄이기 위한 인위적인 동작을 하지 말고, 다이나믹 로프의

특성을 이용해서 충격력이 자연스럽게 흡수되도록 몸을 앞으로 가게 하여 추락거리를 늘리는 것이 오히려 안전합니다.


당연한 말이지만  절대로 바닥에 닫을 정도가 되면 안되겠습니다.

 

 

 

5. 등반완료 후(선등자 내리기)

 

선등자가 등반완료후 내릴 때 확보자는 벽에서 멀리서서 뒤로 버티는 자세로 시작하게 됩니다.
서서히 줄을 내리기 시작하면서 벽까지 걸어가는 것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벽에 가까이 가면 확보기를 조작해서 서서히 내리면 됩니다.

 

 

6. 후등자 내리기

 

Top Roping 시 후등자를 내릴 때 확보자는 가능한 후등자의 몸에 줄이 닿지 않도록 최대한 신경을 쓰면서

멀리서 서서히 내리기 시작하여 후등자가 내려오는 거와 보조를 맞추어 벽까지 걸어가는 것이 안전하고 편안합니다.

몸무게가 후등자보다 적게 나가는 확보자는 일단 벽까지 다가온 다음 줄을 내려 주면 됩니다.

 

 

 

 

이상으로 인공암장에서의 확보방법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잘 숙지 하셔서 실전에 응용하여 안전한 확보가 되도록 다함께 노력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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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3050 아띠 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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