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웠다.
이렇게 아사할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12년동안을 죽어라
공부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랬더라면…그랬더라면….
…미래는 바뀌었을까….
part 1. 클로토(Clotho:실을 뽑는 자) - 1
"안녕!"이라는 상큼한 말로 나의 시작을 밝혀 주었던 네가
죽어버린 그때부터 나는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것을
아끼기로 마음 먹었다.
그때부터였겠지 내가 이렇게…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나에겐 행복이란 저 멀리 떨어져 그저 내가 바라만 보아야 하는
그런 존재인줄 알았다. 그렇게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줄 알았다. 그래…네가 나에게 오지 않았더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아래 나는 강렬한 햇살에 몸을 일으켰다. 커튼을
쳐서 방을 다시 어둡게 해보았지만 화사한 색의 커튼은 햇빛을
막지 못하고 나에게 그대로 투영되고 있었다.
"후…."
낮은 한숨. 그것으로 부터 시작된 나의 하루.
오직 그뿐이었다. 그땐…하지만 지금 내 입가에 걸려있는 이
미소는 과거엔 없었던 이런 따스함은 네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씻고 가방챙기고 로션을 바르며 준비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냉기가 감도는 거실. 싸늘한 눈빛이 오고가는 식탁. 이제는 그저
'오늘도 싸우시겠구나. 늦게들어오는 것이 좋겠군.' 이라는 담담한
생각만을 하게 만드는 나의 '집'은 이런 곳이었다.
밥을 먹고는 고요한 이 집안에서 나는 집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래 이곳은 냉기와 온기가 공존하는 곳, 이제 한발자국만 더욱
나아가면 온기가 가득한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의 입가엔 한 가득 미소가 베어있었다.
"안녕!"
응, 그래 안녕. 오늘도 넌 눈이 부시구나. 나의 첫번째 친구.
"그래, 아침은 먹었냐?"
"응, 오늘은 아침에 청국장을 끓여주는거야! 내가 그 냄새를
얼마나 싫어하는 줄 알면서 엄마는 잔소리하잖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나는 학교에 도착했다. 오늘은 선생들의
회의가 있는 날 모두 일찍 오기때문인지 학생들과 등교시간이
겹쳐지는 그런 날. 날 알아보는 선생들이 날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래. 난 우등생이니까.
해맑은 거짓 얼굴을 가장하고 난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조례는 제가 해두겠으니 걱정마세요."
"그래! 역시 니가 있어서 내가 편하다. 반장하나는 잘 뒀다니까."
"하하하!"
쑥스러운척 뒷 머리를 긁적이는 이 행동도 계산된 행동. 그래 이건
어쩔수 없는 행동이야. 나는 행실이 바른 우등생이니까.
"가자!"
라는 말과 함께 나의 첫번째 친구와 나는 교실로 향했다. 서로 다른
반이기 때문에 헤어졌고, 우린 방과 후에 약속을 잡고 각각 교실로
들어갔다.
"자! 오늘 조례는 내가 한다. 알고 있지? 수능이 이제 200일
남은거 열심히 준비해서 12년 성과를 보여야지?"
칠판에 'D-200'을 쓰고선 말을 이었다.
"200일 남았다고 200일주 같은거 만들어 마시지 말고,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내일부터 1,2학년 축제하니까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에 매진하라더라 아! 또, 전교석차가 떨어졌던 얘들 중에 심각한
얘들 모아놓고 야자 시간에 선생님들이 특강한다고 하니까 알아두고
있어. 이상, 공부들하라고, 떠들면 명단 선생님께 넘길꺼니까
그렇게 알고"
전달할 사항은 반장이라는 특권하에 전날 전부 모여서 듣고
헤어지게 된다. 반장이 할 일이란게 보통 선생들의 잔 심
부름꾼이지 않은가.
오늘도 그 일을 무사히 수행했다.
"그러니까. 내일 아침에 조례때는 못들어갈 수도 있겠어. 후..
반장 네가 좀 잘 해주고, 알겠지?"
"네. 물론이죠."
라는 담임과의 대화를 끝내고 나는 교실에서 가방을 챙겨 나왔다.
그렇게 나오고는 학교 건물 앞에 있는 작은 벤치에 앉아 있는
녀석을 보았다.
"가자!"
"응, 근데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내일 가수 온다더라. 우리학교 출신"
"에에?? 우리학교 출신 가수? 우와! 나도보고싶어!"
"불가! 3학년은 참가불가라고 하더라."
"에이..너무한다. 아차차! 빨리가자. 얘들이 기다리겠다."
"응."
일찍끝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언제나 이 녀석과 함께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었다. 그래 햇살처럼 따스한 이 녀석이 있기에 그
아이들은 절망에 빠져있지 않았다. 부모가 없다는 슬픔, 괴로움, 절망,
그것을 요 녀석이 모두 감싸안아 주었다. 나 또한 어렸을때 이런
사람을 만났더라면 바뀔 수 있었을까?
따스한 웃음을 가슴부터 머금을 수 있었을까?
과자와 음료수를 사들고 아이들이 있는 보육원으로 갔다. '희망보
육원' 이름도 유치찬란하지 '희망'이라니 말이다. 하지만 어린아이
에게 그 보다도 좋은 말이 어디있을까. 희망보육원 출신의 아이들은
부모를 만나게 된다면 거의 좋은 부모를 만났기에 꽤나 어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끔이긴 하지만. 이 그로테스크한 희
망과 보육원이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나의 가슴이 콕콕 바늘에 찔리는
듯했다.
그래. 마치 내가 '행복해 우등생'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에 느끼는
그런 간질간질한 아픔.
"형아!"
내 품에 안기는 자그마한 녀석들이 가지는 따스함은 나에게 큰 행복
이었다. 나에겐 이런 포그함이 어리기 때문에 체온이 높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따스함은 나에겐 무척이나 큰 행복이었다.
"태훈이 잘 지냈어?"
월요일엔 일이 많아서 자주오지 못하는 나로서는 일주일에 한두번
오도록 짬내는 것은 무척 힘든일이었다. 이 행복이 있기에 가능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응! 태훈이 오늘도 형아 올때까지 저기저기에서 음..음...성민랑 비니
랑 기다렸다! 형아!형아! 오늘도 어부바! 어부바!해줘!"
어린 아이들이 가지는 순수함은 나의 어두운 마음을 씻어주는 듯 했다.
그렇기에 이렇게 그들에게 매달리는 것일 수도.
그래. 웃자. 아직 꿈을..그리고 희망을 품고있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돼!!!!!!!!!!!"
끼이이이이익!!!!! 하는 강렬한 소음과 함께 나는 절망에 몸을 담았다.
"아아아…안돼…아!!!! 해수야!!!"
"헉!"
또 시작되었다.
이 악몽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나에겐 너만이 유일한 햇빛이었는데.
그랬는데..
쨍그랑! 와장창! 거리는 소음이 나의 귓가로 들린다. 그리고 달력이 내
눈앞에 보인다. 'D-3 수능대박'이라는 작은 글귀. 그래 이제 수능까지
2일 남았구나. 너의 말대로 웃고 지내고 있어. 아직도 어린아이들이 가
지는 따스함에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어. 그런데…,넌 괜찮니? 잘 지내니?
난….
'내일은 늦게들어와야 겠어. 이 분위기론 내일까지 가려나..'
라는 생각에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독서실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이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한 건 정
말 오랜만인 것 같다. 수능시험이 가까워 오니까 나도 의외로 중압감을 느
끼는 걸까? 아무리 내 성적이 원하는 곳에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로 높다
고는 해도 이제까지 내가 해온 노력의 모든 것이 단 한번의 시험에서 결정
되는 것이니 말이다.
집 앞에 도착한 나는 가방을 뒤져 열쇠를 꺼내들었다. 2시를 훨씬 넘긴 시
각이니 부모님들은 전부 자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문을
열었을 때 그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었다. 날카
로운 남자와 여자의 고함소리가 나의 귀를 찔러왔기 때문이다.
"으휴, 또 시작이구나." 라는 것이 나의 이 냉기를 견디기 위한 방법. 이제
는 외부에도 온기를 가진 자들은 극히 소수가 되어버렸으니깐.
다시 잘곳을 찾아야 한텐데. 저렇게 심한날은 나에게도 불똥이 튈테니까.
근처 공사장을 생각해낸 나는 그곳에 나의 하룻밤을 맡겼다. 추위와함께
찾아오는 싸늘한 바람. 그래..차라리 미쳐버렸다면..
태훈이가 내 시계에 붙여주었던 형광스티커. 그것으로 나는 나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몇일간을 견뎌냈다.
"죽고싶지 않아!!!"
라는 나의 발악에도 날 구해주는 자 하나없는 이 암흑에서 나는 내 정신의
끈을 놓아버렸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패러디 쓰네요; 예전에 쓰던거 보면 마땅치않아서
이렇게 한줄 긁적여 봅니다;; 그래도 지금이 낳겠죠?;
아;; 꽤나 오래됬네요;; 속상해라.ㅠㅠ 늙은거 같아;;
부디 읽어주십사;;
제가 언제나 패러디 쓰면;; 다크 카류를 만드는 듯해서;;;
으음;; 이번엔 좀 밝게 해볼까 도전중입니다; 2부가 나와서 뭐;;
연결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으음;;; 아무튼;; 이뿌게 봐주세요;
이렇게 아사할줄 알았더라면
그렇게 12년동안을 죽어라
공부만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랬더라면…그랬더라면….
…미래는 바뀌었을까….
part 1. 클로토(Clotho:실을 뽑는 자) - 1
"안녕!"이라는 상큼한 말로 나의 시작을 밝혀 주었던 네가
죽어버린 그때부터 나는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던 것을
아끼기로 마음 먹었다.
그때부터였겠지 내가 이렇게…이렇게 되어버린 것은..
나에겐 행복이란 저 멀리 떨어져 그저 내가 바라만 보아야 하는
그런 존재인줄 알았다. 그렇게 포근하고 따스한 기운은 나에게
어울리지 않는 줄 알았다. 그래…네가 나에게 오지 않았더라면….
계속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런저런 생각아래 나는 강렬한 햇살에 몸을 일으켰다. 커튼을
쳐서 방을 다시 어둡게 해보았지만 화사한 색의 커튼은 햇빛을
막지 못하고 나에게 그대로 투영되고 있었다.
"후…."
낮은 한숨. 그것으로 부터 시작된 나의 하루.
오직 그뿐이었다. 그땐…하지만 지금 내 입가에 걸려있는 이
미소는 과거엔 없었던 이런 따스함은 네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씻고 가방챙기고 로션을 바르며 준비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갔다.
냉기가 감도는 거실. 싸늘한 눈빛이 오고가는 식탁. 이제는 그저
'오늘도 싸우시겠구나. 늦게들어오는 것이 좋겠군.' 이라는 담담한
생각만을 하게 만드는 나의 '집'은 이런 곳이었다.
밥을 먹고는 고요한 이 집안에서 나는 집밖으로 발을 내딛었다.
그래 이곳은 냉기와 온기가 공존하는 곳, 이제 한발자국만 더욱
나아가면 온기가 가득한 세상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의 입가엔 한 가득 미소가 베어있었다.
"안녕!"
응, 그래 안녕. 오늘도 넌 눈이 부시구나. 나의 첫번째 친구.
"그래, 아침은 먹었냐?"
"응, 오늘은 아침에 청국장을 끓여주는거야! 내가 그 냄새를
얼마나 싫어하는 줄 알면서 엄마는 잔소리하잖아!!"
두런두런 얘기를 나누며 나는 학교에 도착했다. 오늘은 선생들의
회의가 있는 날 모두 일찍 오기때문인지 학생들과 등교시간이
겹쳐지는 그런 날. 날 알아보는 선생들이 날 쳐다보기 시작한다.
그래. 난 우등생이니까.
해맑은 거짓 얼굴을 가장하고 난 웃으며 인사를 건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늘 조례는 제가 해두겠으니 걱정마세요."
"그래! 역시 니가 있어서 내가 편하다. 반장하나는 잘 뒀다니까."
"하하하!"
쑥스러운척 뒷 머리를 긁적이는 이 행동도 계산된 행동. 그래 이건
어쩔수 없는 행동이야. 나는 행실이 바른 우등생이니까.
"가자!"
라는 말과 함께 나의 첫번째 친구와 나는 교실로 향했다. 서로 다른
반이기 때문에 헤어졌고, 우린 방과 후에 약속을 잡고 각각 교실로
들어갔다.
"자! 오늘 조례는 내가 한다. 알고 있지? 수능이 이제 200일
남은거 열심히 준비해서 12년 성과를 보여야지?"
칠판에 'D-200'을 쓰고선 말을 이었다.
"200일 남았다고 200일주 같은거 만들어 마시지 말고, 정신차리고
공부하고, 내일부터 1,2학년 축제하니까 그 분위기에 휩쓸리지 말고
공부에 매진하라더라 아! 또, 전교석차가 떨어졌던 얘들 중에 심각한
얘들 모아놓고 야자 시간에 선생님들이 특강한다고 하니까 알아두고
있어. 이상, 공부들하라고, 떠들면 명단 선생님께 넘길꺼니까
그렇게 알고"
전달할 사항은 반장이라는 특권하에 전날 전부 모여서 듣고
헤어지게 된다. 반장이 할 일이란게 보통 선생들의 잔 심
부름꾼이지 않은가.
오늘도 그 일을 무사히 수행했다.
"그러니까. 내일 아침에 조례때는 못들어갈 수도 있겠어. 후..
반장 네가 좀 잘 해주고, 알겠지?"
"네. 물론이죠."
라는 담임과의 대화를 끝내고 나는 교실에서 가방을 챙겨 나왔다.
그렇게 나오고는 학교 건물 앞에 있는 작은 벤치에 앉아 있는
녀석을 보았다.
"가자!"
"응, 근데 오늘 따라 왜 이렇게 오래 걸렸어?"
"내일 가수 온다더라. 우리학교 출신"
"에에?? 우리학교 출신 가수? 우와! 나도보고싶어!"
"불가! 3학년은 참가불가라고 하더라."
"에이..너무한다. 아차차! 빨리가자. 얘들이 기다리겠다."
"응."
일찍끝나는 월요일과 화요일은 언제나 이 녀석과 함께 보육원에 가서
아이들을 돌봐주었다. 그래 햇살처럼 따스한 이 녀석이 있기에 그
아이들은 절망에 빠져있지 않았다. 부모가 없다는 슬픔, 괴로움, 절망,
그것을 요 녀석이 모두 감싸안아 주었다. 나 또한 어렸을때 이런
사람을 만났더라면 바뀔 수 있었을까?
따스한 웃음을 가슴부터 머금을 수 있었을까?
과자와 음료수를 사들고 아이들이 있는 보육원으로 갔다. '희망보
육원' 이름도 유치찬란하지 '희망'이라니 말이다. 하지만 어린아이
에게 그 보다도 좋은 말이 어디있을까. 희망보육원 출신의 아이들은
부모를 만나게 된다면 거의 좋은 부모를 만났기에 꽤나 어울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가끔이긴 하지만. 이 그로테스크한 희
망과 보육원이라는 단어를 볼때마다 나의 가슴이 콕콕 바늘에 찔리는
듯했다.
그래. 마치 내가 '행복해 우등생'이라는 소리를 들을 때에 느끼는
그런 간질간질한 아픔.
"형아!"
내 품에 안기는 자그마한 녀석들이 가지는 따스함은 나에게 큰 행복
이었다. 나에겐 이런 포그함이 어리기 때문에 체온이 높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따스함은 나에겐 무척이나 큰 행복이었다.
"태훈이 잘 지냈어?"
월요일엔 일이 많아서 자주오지 못하는 나로서는 일주일에 한두번
오도록 짬내는 것은 무척 힘든일이었다. 이 행복이 있기에 가능하게
만들고는 있지만.
"응! 태훈이 오늘도 형아 올때까지 저기저기에서 음..음...성민랑 비니
랑 기다렸다! 형아!형아! 오늘도 어부바! 어부바!해줘!"
어린 아이들이 가지는 순수함은 나의 어두운 마음을 씻어주는 듯 했다.
그렇기에 이렇게 그들에게 매달리는 것일 수도.
그래. 웃자. 아직 꿈을..그리고 희망을 품고있는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안돼!!!!!!!!!!!"
끼이이이이익!!!!! 하는 강렬한 소음과 함께 나는 절망에 몸을 담았다.
"아아아…안돼…아!!!! 해수야!!!"
"헉!"
또 시작되었다.
이 악몽이 언제까지 지속될까. 나에겐 너만이 유일한 햇빛이었는데.
그랬는데..
쨍그랑! 와장창! 거리는 소음이 나의 귓가로 들린다. 그리고 달력이 내
눈앞에 보인다. 'D-3 수능대박'이라는 작은 글귀. 그래 이제 수능까지
2일 남았구나. 너의 말대로 웃고 지내고 있어. 아직도 어린아이들이 가
지는 따스함에 해맑은 미소를 짓고 있어. 그런데…,넌 괜찮니? 잘 지내니?
난….
'내일은 늦게들어와야 겠어. 이 분위기론 내일까지 가려나..'
라는 생각에 나는 다시 눈을 감았다.
독서실에서 시간 가는 줄도 모를 정도로 이렇게 오랫동안 공부를 한 건 정
말 오랜만인 것 같다. 수능시험이 가까워 오니까 나도 의외로 중압감을 느
끼는 걸까? 아무리 내 성적이 원하는 곳에 충분히 갈 수 있을 정도로 높다
고는 해도 이제까지 내가 해온 노력의 모든 것이 단 한번의 시험에서 결정
되는 것이니 말이다.
집 앞에 도착한 나는 가방을 뒤져 열쇠를 꺼내들었다. 2시를 훨씬 넘긴 시
각이니 부모님들은 전부 자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서였다. 그러나 문을
열었을 때 그 예상이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금세 깨달을 수 있었다. 날카
로운 남자와 여자의 고함소리가 나의 귀를 찔러왔기 때문이다.
"으휴, 또 시작이구나." 라는 것이 나의 이 냉기를 견디기 위한 방법. 이제
는 외부에도 온기를 가진 자들은 극히 소수가 되어버렸으니깐.
다시 잘곳을 찾아야 한텐데. 저렇게 심한날은 나에게도 불똥이 튈테니까.
근처 공사장을 생각해낸 나는 그곳에 나의 하룻밤을 맡겼다. 추위와함께
찾아오는 싸늘한 바람. 그래..차라리 미쳐버렸다면..
태훈이가 내 시계에 붙여주었던 형광스티커. 그것으로 나는 나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었다. 그렇게 나는 몇일간을 견뎌냈다.
"죽고싶지 않아!!!"
라는 나의 발악에도 날 구해주는 자 하나없는 이 암흑에서 나는 내 정신의
끈을 놓아버렸다.
---------------------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패러디 쓰네요; 예전에 쓰던거 보면 마땅치않아서
이렇게 한줄 긁적여 봅니다;; 그래도 지금이 낳겠죠?;
아;; 꽤나 오래됬네요;; 속상해라.ㅠㅠ 늙은거 같아;;
부디 읽어주십사;;
제가 언제나 패러디 쓰면;; 다크 카류를 만드는 듯해서;;;
으음;; 이번엔 좀 밝게 해볼까 도전중입니다; 2부가 나와서 뭐;;
연결이 이상할지도 모르지만.. 으음;;; 아무튼;; 이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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