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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편]][BL, NL 포함]이르나크의 프렐류드-서막 : 피를 부르는 진혼가-14화-

작성자베짱이|작성시간13.06.12|조회수54 목록 댓글 3


네 안녕하세요 제 글을 보시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저는 부지런히 연재를 해나갈 생각입니다. 


댓글이 없더라도 계속해서 이 소설을 그만둘 생각이 없습니다 ㅎㅎ


그리고 언젠가는 계속 쓰다보면 댓글이 달릴거란 마음으로 계속해서 써나가고 있습니다 ㅎㅎ


그나저나 루브쪽에서 데미안을 감싸주었군요


하기사 본래는 데미안의 자리를 자신이 차지하고 있는데다 자신에겐 충성스런 자들이 많은데 비해 데미안의 주위에는 간교한 자들만 


꼬이니 루브 입장에는 씁쓸한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그럼 시작하지요 ㅎㅎ




















"뭐? 사냥?"


"네, 카이사리온 전하께선 그리 전하라 하셨습니다. 그럼 소인은 물러가겠습니다"


그리말하면서 남작의 작위를 제수받은 카이사리온의 시종장 일라트는 무미건조하고 싸한 표정으로 아르츠민에게 말하고는 이윽고 예를 갖춰 인사를 올리고는 뒷걸음으로 물러갔고 이에 3왕자 아르츠민은 가만히 생각에 빠진다. 하, 어쩌지. 검술이나 마법은 탁월해도 사냥이라니. 가뜩이나 자신의 어머니 일 때문에 큰형님이 자신을 보는 눈길이 고깝지가 않은데 이일로 인해 수틀려서 밉상이나 보이지나 않을까 그것이 더욱이나 우려되었다. 물론 작은형님께선 간혹 마상이나 사냥을 하시기도 하시는 분이시나 큰형님과 같이 호전적인 취미가 없으셔서 안하시는 것 뿐이시니 오히려 큰형님과 잘어울리셨음 잘어울리셨지 못어울리시진 않겠지.


허나 문제는 자신이다. 공주들의 경우에야 디트민트의 경우에도 애초에 연아남님께서 카이사리온 큰형님께 먼저 불경죄를 저질러서 그리했지 디트민트의 경우에는 그 잘못을 따지지 않은것만 해도 카이사리온 형님은 디트민트에 대한 호의는 나름 가지고 계신 것은 틀림없다. 하기사 애초에 디트민트의 경우에는 생명을 구해준 것으로 인연이 시작되었는데 그것이 도리어 악연이면 이상한 일이 아니던가. 세미르의 경우에도 도리어 순순히 따지지 않고 인사를 올리려는 것을 보아하니 도리어 큰형님은 공주들에 대해서는 의외로 관대한 성품을 지닌듯도 싶었다.


허나 도리어 문제라면 자신이라 볼수 있다. 애초에 자신의 어머니대부터 큰형님과의 악연의 씨앗이 깃들어져 있다는 것이 문제였다. 큰형님의 모후이신 카이야 왕비전하와 자신의 어머니때부터 서로 자신의 아버지를 두고 사랑의 다툼을 하였다 하지만 들은 소문에 의하기론 도리어 큰형님의 모후께선 관심조차 없으셨고 오히려 마룡왕 폐하이신 아버지께서 그런 큰형님의 어머님을 쫓아 다니면서 사랑의 구애를 하셨다는 소문이다. 그리고 결국 그 사랑의 결실이 성공하여 큰형님을 잉태하신 카이야 왕비전하께선 간악한 카이세리온 왕자에 의해 독살당한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스스로의 목숨까지 바치신 분이다.


허나 자신의 어미는 그모습에 치를 떨고 투기하며 심지어는 후궁으로 온 연아님님에 대해서도 폭언을 일삼았다 하니 확실히 이때부터 징조가 안좋았단 느낌은 받았다. 그리해도 자신의 아버지는 자식들은 끔찍히도 위하시고 사랑하신 분이시라 그게 설령 누구의 자식이라 할지라도 차별하지 않으시는 분이지만 애초에 자신의 어머니는 아버지를 사랑함의 정도가 넘어선게 문제였다. 그 사랑의 도가 과하여 나를 낳으신 이후에도 옐루니얀님과 연아남님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 일쑤였고 심지어는 나의 마음좋은 아버지는 그런 나의 어머니를 매일같이 달래줘야 하는 모습을 잠결에 들다 매일같이 본 기억이 생생하다.


허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였다. 처음부터 연아남님의 관계가 안좋았던 만큼 연아남님께서 이미 사랑하는 이를 두고서도 자신의 아버지께 과도한 애정행각을 펼치시는 것이 자신의 어머니는 거슬렸던 듯이 결국 연아남님과 미묘하기 그지없는 신경전을 벌이셨고 더 나아가선 연아남과의 불편한 관계가 아버지 몰래 노골적으로 드러나기에 이르렀다. 모를턱이 없었다. 자식들을 대동한채 서로의 신경전을 벌이는 여인들의 암투를 나와 디트민트는 너무나도 어린나이에 경험했고 그것을 쭉 지켜봐오면서 자라왔으니깐. 어머니께선 연아남님을 당시 아들도 순산하지 못한 천한 해룡족의 계집년이 다른 사내와 놀아난다 비하하신 걸로 기억하고 당시 연아남님께선 히노님의 그 지나친 투기로 인해 카류님께 누가 되는 것은 생각하지 못하면서 내 어머니의 화를 돋구신 걸로 기억난다.


허나 꼬리가 길면 밟힌다 했던가 결국 이 여인들의 지나친 치정어린 암투는 사전에 자신의 아버지로부터 낱낱히 보고전해듣게 되었고 자신의 아버지께선 그날로 있는대로 자신의 어머니와 연아남님을 있는대로 꾸짖으신걸로 기억한다. 물론 연아남님은 이미 귀족들간의 널리 알려진 스스로의 행실과 해룡족을 위한다는 숭고한 마음으로 깊이 반성하는 태도로 내 아버지의 꾸지람을 묵묵히 들으셨으나 자신의 어머니껜 이러한 아버지의 행동이 도리어 연아남님을 감싸는 마음으로 느껴진듯 자기는 서운하다며 도리어 자신의 아버지를 째려보며 언성을 높히셨다. 이에 자신의 아버지는 기가막힌 듯이 지금까지 온화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는 마룡왕의 포효 그대로의 모습을 보았다는 귀족들의 입담만을 오고들었을 뿐이었고 당시의 어린시절의 나는 그것을 자라고나서야 접해들었다.


아마 이때부터였을거다. 자신의 아버지와 어머니의 관계가 조금씩 틀어지기 시작하게 된것은 말이다. 그뒤로는 자신의 아버지는 자신의 어머니가 자신의 총애만을 믿고 날뛰며 방자하게 구는 것도 모자라 투기의 도가 지나치다 느껴진 것은 물론이고 연아남에 대해 있는대로 아이들의 앞에 폭언하는 것은 물론 잘못을 숭고하게 인정한 연아남과 달리 뭐가 그리 잘났다는 듯이 도리어 서운하다며 뻔스럽게 대하는 어머니의 태도가 심히 못마땅히 느껴졌을테고 이뒤로 자신의 어머니의 궁을 찾을 때마다 부부싸움이 잦아진 것으로 기억된다.


허나 나는 아버지를 원망하진 않는다. 제 아무리 내 아버지를 사랑하고 그리 좋아한다 하더라도 후궁으로 살아간다 하더라면 그정도는 각오해야 했을일을 자신의 어머니가 자초했을 일이었고 그것은 어디까지나 변함없는 사실 아니던가. 더군다나 자신의 아버지는 도리어 어머니로 인해 울고있는 자신을 매일같이 불러 달래주며 미안하고 사랑한다 말하였기에 도리어 자신은 감정하나 제대로 추스리지 못해 걸핏하면 투기하고 치정어린 암투나 일삼는 자신의 어머니가 너무나도 못마땅하게 느껴졌을 뿐이었고 만일 자신또한 그런피가 흐른다면 소름이 다 끼칠 정도였다.


그래. 애초에 자신의 어머니가 저지른 업보이다. 그것이 자식으로 이어진다면 자신이 뿌리뽑는 수 밖에.





그 시각. 단단히 무장을 한채 사냥준비를 나서기 위해 2왕자 카이사리온과 태자 루크레이브는 머스킷총을 어깨에 들쳐매고 허리에는 바스타드 소드와 망고슈로 단단히 무장한채 말에 올라탔고 이윽고 사냥터로 향하기 위해 카이사리온 형님이 제시한 성 외곽으산지로 향하였다. 사실 3왕자 아르츠민은 오던 안오던 카이사리온에게 그닥 관심은 쥐뿔만도 없었지만 루브에겐 도리어 그것이 걱정이었다. 카이사리온 형님께서 제시하신 무장만도 벌써 몸이 짓눌리는 기분인데 사냥의 사도 모르는 아르츠민은 과연 제대로 기량이나 보여줄지 그것이 걱정되는 루브였고 또한 이런 무장을 아무렇지 않게 행한채 말을 타고 자유롭게 산지를 광활하게 휘날리는 형님께서 참으로 그 기상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사실 카이사리온은 이에 더해 몇가지 무장을 더한 상태였으나 루크레이브는 자신의 무장을 애써 따라하여 고된듯이 짓눌린 몸으로 힘겨운듯 말을 타고 있었고 말들 또한 약간의 경무장을 하고 있는 카이사리온을 보자 흡싸 전장터를 방불케 하는 그 위용에 정말 사냥을 나가는 것인지 아니면 전쟁터를 나가는 것인지 궁금하여 카이사리온 형님에게 도대체 어떤 사냥터를 가시길래 혹시 곰이나 호랑이라도 때려잡기 위해 이리도 무장을 하는 것이냐고 묻자 카이사리온은 피식 입꼬리를 올리면서 루크레이브를 아연실색하게 만든다.


"하? 고딴 짐승같은 한낱 미물하나 잡자고 이리 무장을 할 것 같은가? 태자께선 참으로 배포가 의외로 좁으시구만. 당연히 몬스터 사냥이지. 내 미리 아바마마께 허락을 받아놓아 성 외곽 사냥터 산지에 풀어놓은 리자드맨 놈들이 득실거리니 그놈들을 사냥하러 갈것일세. 어떤가 동생. 참으로 신나지 않은가?"


"리...리자드맨 사냥이라 하셨습니까?"


"암, 당연하고 말고. 허면 오크같은 미개하기 짝이없는 무리들을 사냥하러 갈줄 알았나? 리자드맨들은 듣자하니 간단한 기본마법정돈 쓸줄아는 도마뱀같은 놈들이라면서? 그러니까 더 재미있지 않은가-"


"그런놈들을 성 외곽 산지에 풀어놓으셨단 말입니까! 대체 어쩌시려고!"


"그러니깐 내 태자를 데리고 가는 거네. 태자께선 무예도 마법도 출중하니 내게 큰 전력이 되어 도움이 되어줄거 아닌가. 걱정말게 아바마마께선 도리어 재밌을 것 같다면서 윤허하여 주셨으니깐. 그놈들의 모가지를 따버리고 심장에서 피를 뽑아낼걸 생각하니 내 정말 기분이 상쾌해지는구만. 하늘 참 파랗지 않나?"


그리 말하면서 데미안은 아무렇지 않게 호탕하게 웃어젖히며 한편으론 폭발적인 음욕적인 조소를 터트렸고 이에 루크레이브는 난처한듯 살짝 그를 바라보나 하는 수 없이 일단은 자신의 아버지께서도 허락하신 일인데다 색다른 사냥이라 구미도 땡기기도 하니 그를 따르기로 한다. 그 시각. 아르츠민은 아연실색할 수 밖에 없었다. 다름아닌 엄청난 중무장 갑옷에다 바스타드 소드를 비롯한 망고슈를 비롯한 몇가지의 단검들을 보니 대체 전쟁도 아니고 뭘 저리 무장을 하나 싶어 자신의 여리여리한 몸에 저정도의 무장이 견뎌낼까 싶어 안되겠다 싶었고, 꾀를 낸 끝에 결국 몇개는 빼버린뒤 경무장만 대충하고 카이형님과 루브형님이 계신다는 사냥터로 향하였다.




시점을 돌려 아니나 다를까 재빠르게 카이가 말을 몰아 빠른 속력으로 전력 질주하여 리자드맨을 사냥하기 위해 산지의 숲안으로 들어가자 리자드맨 몇몇들이 벌써 자신들을 향해 습격하여 마법을 연사했고 이내 카이는 재밌다는 듯이 입꼬리를 씰룩이며 파이어 애로우 몇개를 직격타로 먹인다음 리자드맨의 목을 그대로 빠른 속력으로 돌진하여 한꺼번에 잘라버린뒤에 그대로 또 다시 마법을 시전하여 아이스를 시전하여 리자드맨에게 얼음마법을 시전한뒤 악력으로 리자드맨을 산산히 부숴버렸다. 루브 또한 아이스 애로우를 하늘에서 그대로 리자드맨에게 연타로 가격하여 리자드맨을 얼어붙게 하여 더욱 손쉽게 리자드맨의 목을 잘라냈고 이내 카이사리온은 제법이란 듯이 루브를 바라보았다.


"검술과 마법만 할줄 알았더니 동생은 몬스터 사냥도 제법이네 그려. 내 동생의 존함을 불러도 되겠나?"


"이미 형님께서 저를 동생이라 칭하셨는데 새삼 존함이라 칭할 것이 무엇이 있겠습니까. 편한대로 부르시지요"


"그럼 내 편한대로 부르겠네. 허면! 루브, 저쪽으로 가보자꾸나! 이럇!"


그리 말하면서 그대로 아이스 미사일을 시전하여 리자드맨 부대들을 궤멸시킬 무렵 이윽고 리자드맨 무리들로부터 곧 아쿠아 애로우가 시전되나 이럴줄 알고 중무장을 단단히 하였기에 별다른 타격은 없다. 이윽고 한 리자드맨이 물마법에 바람마법을 실은 볼을 만들어 내어 그대로 증폭시키자 이내 루브가 먼저 역으로 반사마법으로 튕겨냈고 카이는 라이트닝 애로우로 리자드맨 부대들을 섬멸하여 계속 안으로 들어갔다. 그 시각. 경무장을 한채 따라온 아르츠민은 다짜고짜 리자드맨 몇몇 무리들이 달려들어 파이어볼을 시전하는 통에 처음에는 당황하나 이내 곧 침착하게 대응하여 처리하고 다음 리자드맨 또한 가볍게 요리한다.


"좋아. 이대로라면 금방 카이형님과 루브형님을 따라잡을 수 있겠어, 컥!"


그러나 뒤에서 급습하여 라이트닝 볼트를 갑작스레 시전해버린 리자드맨 한녀석에 의해 갑작스런 충격으로 온몸에 스파크가 흐르면서 감전되더니 짜릿한 고통과 함께 그대로 타격을 느끼는 동시에 리자드맨 한녀석을 열이 받는지 그대로 베어버린다. 젠장. 벌써부터 이래서야 카이형님과 루브형님이 가신곳까지 제대로 갈수 없잖아. 하는 수 없지. 우선 어떻게든 마법을 총동원해 찾아보는 수밖에. 이윽고 추적마법을 써서 카이형님과 루브형님을 찾아보나 도무지 찾아지질 않는다. 그 시각. 루브는 여전히도 아르츠민이 걱정되는 듯이 자신들을 추적하란 듯이 마나를 흘려보내주나 아르츠민은 아직도 오고있질 않다.


"괜한 짓 하지 말거라. 내 일부러 너의 마나를 상쇄시키고 있으니"


"무슨 연유로 그러신 겁니까! 아르는 형님이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사냥에 탁월한 아이가 아닙니다!"


"하, 이정도도 견뎌내지 못해서야 어디 왕재라고 할수 있느냐! 루브 너는 참으로 쓸데없는 잔걱정이 많구나!"


"물론 아르가 형님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아르는 제 동생이자 아버지의 또다른 자식입니다! 이대로 죽게할수는 없습니다!"


그리 말하며 사냥을 제멋대로 중단한채 아르를 구하겠다고 말을 돌려 아르의 마나를 추적하여 재빠르게 달려가는 루브를 보자 하는 수 없이 한숨을 쉬고는 카이는 결국 속도 마법을 시전하여 좀더 빠른 속도로 루브와 함께 아르가 있는 곳으로 보다 빠르게 이동했고 이내 그 시각 아르는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채 허억거리는 숨을 몰아쉬며 리자드맨 무리들과 대치상황에 있었고 때마침 루브가 자신을 구하러 오자 반가움에 어쩔줄을 몰라하나 카이는 그런 루브를 보고는 그리 냉혹하다 들었는데 의외로 생각만큼 맹점또한 존재한다 싶어 피식 실소를 짓는다.


이윽고 루브는 리자드맨 무리들을 섬멸하기 위해 마법들을 시전하나 카이는 귀찮다는 듯이 애시드 애로우를 시전하여 모두를 산성으로 전부 녹여버린다. 


"...형님...."


"그래, 그리도 네멋대로 하더니 이제야 좀 만족하느냐"


항상 도발적인 언동에 음욕적인 화사한 웃음만을 지으며 때론 호탕한 기백을 선보이던 그가 미묘하게 씁쓸한 조소를 지은채로 그들을 무미건조하게 바라보았고 이내 루브는 아르를 부축해주고는 이윽고 가만히 카이를 바라보다 이내 말을 건네었다. 


"형님, 형님께서는 참으로 대단하신 분입니다. 검술과 마법은 물론이고 애초에 마상과 사냥까지 취미생활로 겸하실 정도라면 그 호전성은 카르틴의 에뮤조차 따라올 수 없을 겁니다. 그뿐이십니까. 상업과 문화의 발전에 기여하셨고 해적들을 소탕한 공도 있으시지 않습니까. 미욱하나마 저희들은 아직 형님을 따라올려면 멀었습니다"


"그것 뿐만은 아니잖아요 루브형님. 솔직히 말해서 형님은 키예프 전하보다 훨씬 더 대단하신 미남인걸요. 여기 오기전부터 화류계와 사교계에 벌써부터 이름이 자자했을 정도인데다 여자들과 남자들도 그외모에 혹해 어쩔줄을 몰라하던데...이미 신성 아르윈 왕국에 카이형님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예요. 왕국 제일의 미남으로 치자면 카이 형님이 제일일걸요. 전 키예프 왕자는 이에 비함 아무것도 아니죠-"


"듣기 좋은 아부를 들으니 그리 나쁘지만은 않구나"


"아르의 말은 사실입니다 형님. 사실상 왕국 제일의 미남으로 이미 그 명성이 자자하시니까요. 디트민트도 후에 형님께서 이복 남매임이 밝혀지고 나서 어찌나 울어댔는지 모릅니다. 형님같은 분이 하필이면 자신의 오라버님일게 뭐냐면서 이럼 고백은 커녕 마음조차 품을수도 없다면서 매일같이 울어댔지요"


루브의 말을 듣자하니 설마 디트민트 공주가 자신을 마음에 품었다는 얘기를 전해듣고 나서야 그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오는지 피식 절로 미소를 지어보인다. 하기사. 동화속에서만 전해듣던 눈부실 정도로 아름다운 미남이 자신의 생명을 구해주는 그런 꿈과같은 로맨틱한 일에 현실에서 일어났는데 마음속에 그사내를 품지 않는다면 그것이 이상한 일이겠지. 흠, 뭐 이러니 확실하게 자화자찬인가. 허나 사실은 사실이다. 암만 그래도 내 외모가 못났다고 생각해본적은 결코 없으니깐. 그나저나 디트민트 그 아이가 참으로 가엾게 되자 한편으론 웃음이 나오면서 안쓰럽기도 하다. 


왕국 제일의 미남이고 첫 상대가 자신의 이복오빠임을 알았으니 이 어찌나 자괴감에 빠질수가 없겠느냐. 한때나마 첫감정을 소박하게나마 품어댔던 상대가 그런 상대이니 첫사랑을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참혹하게 깨부셨으니 하는 수 없이 땅의 궁에 들러 디트민트를 한번 달래나 줘야겠단 생각에 알았다는 듯이 루브와 아르를 향해 미소지으며 리자드맨들을 전부 섬멸한뒤 다시 성으로 향하였고 디트민트의 궁을 향해 말을 몰았다.




"디트님. 이제 그만 우세요-"


"우와아앙-몰라몰라! 하필 첫사랑이 내 큰오빠일게 뭐냔말야! 더군다나 그런 분이 신성 아르윈 왕국 제일가는 미남이라니!"


히잉. 정말인지 이젠 나도 모르겠다. 사실 첫만남은 자신이 깨방정을 떨면서 시작된게 맞다. 새로이 공수해온 드레스를 하루빨리 입어보고 싶어 환한웃음 가득띄며 재빠르게 뛰어가던 도중 호수에 빠지게 된게 카이오빠와의 첫만남이라면 첫만남이었다. 물론 자신은 그 드레스를 빠르게 입어보고 싶은 마음 가득하여 앞도 제대로 보지않고 뛰어갔고 자신의 시녀는 허둥지둥 그런 자신이 다칠까 부랴부랴 쫓았으나 결국 우려하던 사태가 이어지게 되어 호수에 제대로 빠지게 되었다. 애초에 활달한 성품에 다소 철부지인 디트민트 공주는 학문과 무예와는 거리조차 멀어 수영은 당연히 배울턱이 없어 허우적대며 구조요청을 하였으나 정작 자신의 시녀는 정말 괘씸하게도 자신을 방치했고 그 멋진 왕자님이! 자신을 구해줬다 아아.


물론 처음에는 멋도 모르고 처음으로 사내의 품에 안긴것이 너무나도 당황하여 무조건적으로 소리지르며 그품안에서 발악하며 발버둥을 치다 물을 먹어 기절했고 결국 정신이 들자 시녀의 말을 듣고 화급히 자신의 상태를 살펴보니 드레스의 뒷끈이 풀려 가슴골이 환하게 비춰졌고 자신이 처음으로 이 사내에게 입술을 빼앗겼단 사실에 화들짝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에 자신도 모르게 뺨을 내려치려 했다. 허나 그분께선 당돌하게도 나를 질책하며 생명을 구해준 은인을 그리도 대하냐며 몰아붙였고...아아...그뒤로는 매일같이 그분을 그리면서 그분의 소식을 어떻게든 알아보기 위해 전해듣다 그분이 하르트 대공가문의 양자로 입적됐단 소식에 비록 친척관계이긴 하지만 그래도 결혼은 가능하니 어떻게든 되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으아아아앙!!!! 몰라몰라-!!!! 왜 하필 이복오빠야!!!! 그럼 결혼도 뭐고 안되잖아 히이이잉-!!!!!"


그때 자신의 아빠가 한껏 들뜬 표정으로 자신의 새오빠를 소개한단 소식에 가뜩이나 좋아하는 남자에 대한 자랑이나 할겸 새오빠에 대한 기대를 한껏 가득 품은채로 가보았건만...하필 내 첫사랑이 새로운 큰오빠라니...더군다나 이전의 자상하고 따뜻한 모습과는 달리 너무나도 서리같고 차디찬 모습에 자신은 너무나도 풀이 죽어 어찌할바를 몰랐고 이소식을 전해들은 자신의 어머니인 연 아남은 단단히 화를 내며 어찌 오라비로서 그런 짓을 하냐면서 본때를 보이겠단 듯이 선포했고 자신의 큰오빠의 인사를 반드시 받고 혼쭐을 내주겠다 선포하나 도리어 면박만 당하셨다.


그리고 이전과는 달리 너무나도 무섭고 차갑게 돌변하신 그분, 아니 큰오빠의 모습에 나는 너무나도 무섭고 두려워서 무엇을 어찌해야할지 몰랐으나 그때 모두 알아채진 못했으나 자신은 순간적으로 큰오빠가 자신을 향해 조용히 웃어주며 루브오빠에게 인사를 하려는 모습을 보았다. 하지만 루브 오빠는 내 엄마의 입장을 생각했는지 큰오빠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않은채 자신에게 일어나라 말하였고 이에 자신은 심란한 마음이 든채 아르오빠와 함께 일어나는 수 밖에 없었다. 이미 혈연관계인 이상 마음을 접어야하겠지만 난 한때나마 짧게 품었던 첫사랑을 너무나도 대단하신 분을 접하였던 것이 문제였고 일단 큰오빠에 대한 마음은 접어야 하겠으나 정말 다른 사람을 사랑할 자신이 있을까 그것이 두려웠다.


"...어쩌면 처음부터 너무나도 멋진 만남을 큰오빠와 가진 바람에 평생 다른 사람이 눈에 들어오지 않음 어쩌지...."


더군다나 큰오빠는 이 신성 아르윈 왕국 제일가는 미남이며 첫 만남부터 자신이 그토록 바라왔던 로맨틱한 만남을 연출했다. 접는것은 둘째치고 다른남자가 눈에나 들어오기나 할까. 이미 큰오빠인 것을 알게된후 마음은 접었으나 그뒤로는 다른 남자들이 제아무리 구애하고 연서를 보내도 그렇게 마음에 차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흠. 이걸 소위 말해서 뭐라고 하지. 아! 맞아. 눈이 너무나도 지나치게 높아졌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큰오빠같은 남자를 만나기란 쉽지 않을테고 아무래도 자신은 벌써부터 남자보는 시각이 너무나도 높아져 버렸으니 연애나 결혼하긴 글른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숨만 푹푹 내쉬던 중 무얼 그리 심란해 하냐면서 웃음지으며 들어오는 이는 다름아닌 큰오빠 카이였다.


"아...카이오빠!"


"무얼 그리 심란해 하나 싶더니 혹시 사랑고민이라도 하는 것이더냐. 첫만남을 그리 신경쓰는 것이라면 너무나도 위험한 사랑을 즐기고 있구나. 허나 나는 사양하고 싶다. 혹여라도 그런 짓을 하다 내 아바마마의 눈밖에 나는 짓은 하고 싶지 않으니-"


그리 말하면서 피식 웃는 자신의 큰오빠의 너무나도 눈부신 모습에 갑자기 다른 남자들이 다 그냥 목석처럼 느껴지는 디트민트였다. 하, 이래서야 나는 어디한번 연애나 결혼이나 제대로 할수나 있으려나. 밉다. 정말인지 큰오빠가 밉다. 하필 이 신성 아르윈 왕국 제일가는 미남이 큰오빠일 게 뭐냔 말이다. 흑. 반드시 제일가는 미남 하나 붙잡아서 결혼하는 게 꿈인데 그 꿈이 이렇게도 산산조각으로 완벽하게 박살내자 디트민트는 마냥 서러운듯 눈물만을 흘리었고 이내 카이의 품안으로 뛰어들어 계속 서러운듯이 울어댔다.


"으아아아앙!!! 밉습니다!! 정말인지 큰오빠가 미워요!! 왜 하필 큰오빠는 못난점이 하나도 없습니까!! 덕분에 전 그 어떤 남자를 봐도 다 그냥 지나가는 똥개처럼 보인다구요!! 하필 큰오빠처럼 잘생기신 분이 제 큰오빠란 말이예요!! 전 큰오빠가 너무나도 밉고 미워서 정말 죽이고 싶다구요!!"


"....디트. 울지마라. 고운 얼굴이 상한다"


"보십시요! 보나마나 큰오빠는 다른 여자들한테도 분명 달콤하게 속삭여줄 겁니다! 그치만 저에게 지금까지 그렇게 속삭여준 분은 큰오빠 뿐이었고 앞으로도 그런 남자 따윈 나타나지 않아요! 큰오빠따위 사라졌음 좋겠어요! 큰오빠 덕분에 전 남자따위 이제 정말 꼴도보기 싫다구요!"


하. 이걸 정말 뭐라 해야하나. 난 그저 지나가다 왠 여자얘가 살려달라 온갖 난리부르스를 떨며 추한 몰골을 보이길래 구해준 죄 밖에 없다. 남들은 공주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다지만 첫만남이 살려달라면서 호수안에서 꽥꽥 골때리게 소리지르며 눈과 코와 입안에서 물을 쏟아내는 혐오스런 광경을 연출했는데 환상은 뭔놈의 환상. 더군다나 난 이미 그전에 마음에 둔 여인이 따로 있다. 이계집...아니 그래도 일단은 여동생이니 욕설은 좀 자제하자. 암만 화딱치가 치밀고 좀 패죽이고 싶은 여자얘라 해도 일단은 여동생이 아니던가. 보나마나 이얜 동화속의 백마탄 왕자의 환상을 자신과 내 상황에 적당히 짜맞추어 제멋대로 혼자 상상하는 것일테고 자신은 그냥 장단한번 맞쳐주면 된단 식으로 애써 마음좋은 꽃미소를 지어보이며 디트민트를 달래준다.


"그래, 디트. 그것 참 마음이 아프겠구나. 오빠로서 마음이 참으로 딱하다만 어쩌겠느냐. 나도 마음같아선 너와 같은 여인과 정분이 날것같은 마음또한 드는 것이 사실이나 우린 엄연한 남매가 아니더냐. 그러니 디트. 고작 우리들의 마음가는 대로 행한다면 이또한 신에 대한 원죄요 근친에 대한 오명이요 부모에 대한 불효를 저지르는 일이니 나는 너의 마음에 응할수가 없구나. 미안하다 디트. 허나 너는 꽃같이 아름다우니 틀림없이 더 근사한 사내를 만날 수 있을거다"


씨발 빌어먹을 도대체 내가 왜 이런 역겹고 오글거린 핑크돋는 재수털린 소리를 발린말로 지껄여야 되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아무리 아름다운 여인들을 만나왔고 그녀들을 위해 찬미하는 말을 해댔지만 이 성질돋는 계집얘한테까지 이 소리를 해대니깐 정말 주먹이 올라가는 충동이 느껴진다. 근데 이 년은 좋답시고 또 자신의 품안에서 뛰어들어 그 육중한 몸을 내 몸 깊숙히 부벼대며 자신을 반드시 기억하고 첫사랑은 큰오빠뿐...아 씨발 더이상 생각하고 싶지 않으니깐 집어쳐라. 미친 지랄하고 있네. 내가 암만 색에 환장해도 너같은 오크같은 젖내나고 짜증나는 계집얘하곤 하지 않아 그러니깐 알아서 좀 떨어져라 썅!


허나 내 마음속의 외침과는 달리 내 입안에서 나온 말은 전혀 다른 말이었다.


"그 마음 계속해서 간직하거라"


씨발! 빌어먹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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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카이는 루브와 아르하곤 사냥을 하면서 친해지는군요


근데 카이는 처음에는 디트에 대한 호감은 있었는데 


너무 지나친 핑크로맨스 어쩌고 드립은 싫어하는 모양입니다.


하기사 이미 마음에 둔 여자도 있는데 자기멋대로 상상하니 빡돈듯 -_-


물론 디트에 대한 호감도 있으니 디트가 쓸데없는 소녀적 망상만 아니라면 ㅎㅎ


카이가 저렇게까지 엄청나게 망가지면서까지 빡돌진 않을거예요 ㅋㅋㅋ


하기사 애초에 30대 아저씨 정신이니 그 멘탈이 오글거려 못버틸듯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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