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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귀농일기]

아궁이에 불을 지피며....

작성자세상너머|작성시간10.10.17|조회수121 목록 댓글 3

저녘 무렵 해가 지면 나는 아궁이에 경상도 말로 불을땝니다

남편이 낮에 해놓은 나무로 화목 보일러에 불을 땝니다

남편은 도시에서 나고 자라서 불을 때는 것은 내가 훨씬 잘하죠

어릴적 기억을 떠올리며 아궁이에 불을 때고 있노라면 만감이 교차합니다

내 나이 숸 즈음에 전원속으로 몸은 고달프지만 잘 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나하나 차곡차곡 나의 노후를 이곳에서 쌓아갈겁니다

오늘도 나의 하루일과는 남편이랑 바로 집뒷산에 나무하러 가면서 시작됩니다

얼마전부턴 염소우리 만들려고 긴 둥지나무를 하는데 쉽지않으리라 짐작은 했지만 힘이드네요

욕심부리지않고 천천히할려구요 하다보면 요령이 생기겠죠

도시를 떠나 아파트를 떠나 산밑 언덕위에 하얀집에서 이렇게 일기를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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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달 그림자 | 작성시간 10.10.17 부럽습니다.그리고 참 잘해서요.하나하나 욕심없이 하시면 그곳이 천국이 아닐까요.???
  • 작성자강태산 | 작성시간 10.10.17 시골살이가 보기보단 힘이 들더군요.저야 일주일에 하루나 이틀정도를 시골에서 생활하지만 조금힘들더군요.
    힘내시구 초연의 마음으로 하나둘 준비하시다보면 행복한 보금자리에 언덕위의 하얀집이 완성되어 있겠지요.
  • 작성자이용자 | 작성시간 10.10.18 축하드립니다. 불 지펴서 밤 보내는 시골의 정서를 누릴수 있으니 부럽네요. 겨울을 나려면 지금 땔감을 부지런히 모으셔야겠네요. 언제나 화이팅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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