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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막 공방]

[스크랩] 가을날에 나무먼지

작성자팔자 좋은 목수|작성시간12.10.10|조회수125 목록 댓글 0

 

 

목공소에도 가을이

며칠전부터 왔었다

 

 

 

연두빛은

노랗고 붉은 빛으로 바뀌니

10월도 깊어 간다

 

 

연두빛 사라지면

나뭇가지만 남고

찬바람은

바람막이 없어

시원하게 불어 갈것이다

 

 

창밖으로 나뭇닢 구경도

며칠 남지 않은것 같다

 

 

비가 내리지 않아

수분 부족으로

단풍이 들었다기 보다는

말라간다

 

 

그러면서도

청단풍은

설악산의 단풍색깔

부럽지 않다

 

 

허준이도 가을을 느낄까

 

 

 

말이 살찌는 계절이라 하는데

이넘이 요즘

사료를 엄청 먹는다

새로 들어온 고급사료가

맛이 좋아서인지 모르지만,,

 

 

먹이를 찾는 병아리 표정이다

 

 

틈 날때마다 하는것이

목공소 어디라도

서랍장 만든다

작은 물건들은

들어가 있어야

먼지를 뒤집어 쓰지 않기에,,

 

 

층층나무 5년 말린것,,

손잡이로 당첨~

 

 

이웃집에 홍시가 많다

벌레 먹어서 그렇다

색깔은 이쁘다

 

 

이집은 풍년이다

물반 고기반 하더만

감반 잎파리 반이다

 

 

시멘트 길에 떨어진 홍시는

너무나 가혹한 삶이다

계란후라이 처럼 퍼졌다

 

 

아들 둘있는 집에서 주문한 것이다

컴도 들어가고 프린터기도 올라간다

책장에는 책이 들어간다

 

 

아이들이 더 자라서

따로 집을 떠나 공부하러 갈적에

한조씩 나누어 주신다 하더라

 

 

꼬인 인생은

굳어지기 전에

풀어 놓자

적당히 빠른 선택은

번거러움과

수고를 줄인다

 

 

 

날개에 힘 있을때

열시미 일하자

 

 

뒷 모습 힘들어 보여도

따스한 아랫목에 누우면

다림질 한것처럼 펴진다

 

 

열심히 살았다 하여

모두가 잘살고

성공하지는 않는다

그래도

그 순간들을 기억하고

그 환경에 만족하자

 

 

세상 여기저기에

웃음 있고 기쁨 많다

 

 

사람들은

배불러 죽겠다

너무 기뻐서 미치겠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즐겁게도 말한다

 

 

좋은 시절 보다는

힘들어 아프고

어디로 가야할지 모르는

그날들을

더 오래도록 기억속에 묻어 둔다

 

 

살 빼려고 힘들게 운동하고

밥까지 굶는 사람은 보았다만

일부러 힘들게 사려 하지는 않는다

 

 

나이를 많이 드셔서

세상속을 오래 구경한 어르신께서는

몸에 흔적으로 보인다

 

 

늙어 아름다운 모습은

 살아온

내인생에 따라 다르다

 

 

감옥에도 웃음 있다

 

 

 

잠시 틈이나

수작업 한다

 

 

기계로 작업하는것 보다는

톱질하고 끌질하면

더 재미나다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생각않고

그냥 만들었다

 

 

짜투리 나무 활용하기에

크기나 모양도 정하지 않는다

 

 

두 칸,,,

사이즈와 모양도

같으니

아무거나 들어 가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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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륵솜 목공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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