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남녀가 꼽은 '호감' vs '비호감' 맞선대화
男 '연락해도 되죠?', 女 '나오길 잘했어요' 들으면 호감 느껴
맞선에 성공하려면 첫인상과 더불어 대화의 기술이 중요하다. 맞선 당사자들은 상대의 어떤 말에 호감을 느끼고, 반대로 어떤 말에 상처를 입을까?


맞선자리에서 호감지수가 높아지는 말은 '오늘 나오길 잘했어요'(40.4%)에 이어 '다시 연락해도 되죠?'가 33.6%, '인상이 참 좋으세요'가 12.6%로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기타 의견으로 '참 동안이세요'(5.8%)와 '따르는 이성 많았죠?'(4.4%) 등이 있었다. 남성 응답자는 '다시 연락해도 되죠?'(38.5%)처럼 두번째 만남을 의미하는 분명한 표현을 듣길 원했다. 여성은 이와 대조적으로 과반수 이상인 59.4%가 '오늘 나오길 잘했어요'라는 간접적인 호감 표현을 원했다.
미혼남녀, 맞선 자리에서 이런 질문은 하지 말자?! ,
맞선 금지어, 맞선 대화법
대부분 맞선이나 소개팅 자리에서 호감도를 결정 짓는 순간은 만남 바로 직후일 것이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여성을 만나자마자 애프터를 신청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결정 한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은 만나고 난 후 특히 집으로 돌아가서 계속 만남을 이어갈 것인지 이어가지 않을 것인지를 판단하는 경향이 더 높다.
그렇다면 아무리 첫인상이 좋은 남자라고 해도 대화 시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행동을 한다면 다음 애프터의 승락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맞선 혹은 소개팅 시 하지 말아야 할 최악의 질문은 무잇일까?
1. "이번이 몇 번째 맞선이세요?"
이번이 몇 번째 맞선이냐고 묻는 미혼남녀가 많다. 그러나 의외로 실례되는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이 들지도 모를 이 질문을 대부분의 미혼남녀들이 가장 실례되는 질문으로 꼽았다.
연애 당시 `몇 명이나 사겼봤어?`라는 질문이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이듯이 맞선 상대자에게 몇 번째 맞선이냐고 묻는 것 또한 하지 말아야 할 질문이다.
맞선이라고 한다면 보통 조건을 보고 만나는 결혼을 전제 한 만남이라고들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연봉이나 결혼 후 살 자택의 유무에 대해서 물어보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아무리 조건을 전제로 한 만남이라고 할지라도 처음부터 연봉과 자택 등 금전과 관계된 질문을 한다면 감정이 결여 되고, 돈 밖에 모르는 속물로 보이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3. 맞벌이의 유무
가끔 맞선 시 맞벌이의 유무와 기타 등등의 남녀 평등에 열띤 토론을 하는 남녀들이 있고는 한다. 물론 결혼 후의 맞벌이와 집안 살림의 분배 등은 결혼 하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야 할 중요한 문제이긴 하다. 그러나 굳이 결혼을 하기로 약속을 하지도 않은 남녀가 맞벌이의 유무, 육아 문제 등을 토론하는 것은 김치국물부터 마시는 행동이니 하지 않는 것이 옳다.
앞서 말했듯이 앞의 모든 질문은 결혼 하기 전에 꼭 알아야 할 질문이다. 그러나 이 모든 질문들은 안 좋은 선입견부터 심을 수 있는 예민한 질문이기에 좋은 감정으로 진전이 된 후 조심스럽게 꺼내도 늦지 않을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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