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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9장. 수행자의 삶과 참선의 자세,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아는 지혜, 수행 · 참선 · 깨어있음 · 깨달음의 길

작성자경암|작성시간26.06.06|조회수21 목록 댓글 0

제89장

수행자의 삶과 참선의 자세,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아는 지혜, 수행 · 참선 · 깨어있음 · 깨달음의 길

 

수행이란 특별한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을 바르게 알고,

세상을 바르게 바라보며,

매 순간 깨어 살아가는 삶이다.

참선 또한 특별한 능력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비추어 보는 공부이다.

 

경암은 말한다.

수행은 산속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자신을 속이지 말라

수행의 시작은

자신을 속이지 않는 데 있다.

사람은 남보다 자기 자신을 더 많이 속인다.

잘못을 인정하기보다 변명하고,

허물을 감추려 하며,

자기합리화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나 진정한 수행자는

자신의 부족함과 허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본다.

 

자신을 속이는 순간

수행은 멈추게 된다.

받은 은혜를 갚으며 살아라

인간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부모의 은혜,

자연의 은혜,

사회의 도움 속에서 살아간다.

수행자는 무엇을 더 얻으려 하기보다

받은 은혜를 갚는 삶을 살아야 한다.

감사하는 마음과 보은의 삶이

수행의 바탕이 된다.

 

초심을 잃지 말라

수행자는 왜 수행하는지

항상 자신에게 물어야 한다.

명예를 얻기 위해서도 아니고,

남에게 인정받기 위해서도 아니다.

깨달음이라는 이름에 집착하거나,

특별한 체험을 자랑하려 해서도 안 된다.

초심을 잃는 순간

수행은 형식만 남게 된다.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구분하라

인생의 괴로움은

놓아야 할 것을 붙잡고,

붙잡아야 할 것을 놓아버리는 데서 시작된다.

욕심과 집착,

미움과 원망,

지나간 과거와 상처는 놓아야 한다.

그러나 양심과 진실,

감사와 배려,

바른 마음과 수행의 초심은 끝까지 붙잡아야 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모든 것을 붙잡으려 하지 않는다.

무엇을 놓아야 하는지,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를 안다.

경암은 말한다.

수행은 많이 가지는 공부가 아니라

놓을 것을 놓고 지킬 것을 지키는 공부이다.

늘 자신을 살펴라

수행은 실시간으로 자신의 마음을 관찰하는 일이다.

욕심이 일어나는지,

분노가 일어나는지,

교만과 게으름이 스며드는지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

참선은 눈을 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밝게 보는 것이다.

밥값하는 수행자가 되어라

수행은 자기만을 위한 일이 아니다.

참된 수행은 세상 속에서 드러난다.

남에게 도움이 되고,

이웃을 이롭게 하며,

세상에 선한 영향을 주어야 한다.

수행자는 자신이 먹는 밥값을 하며 살아야 한다.

 

배운 만큼 나누고,

받은 만큼 베푸는 삶이 중요하다.

깨달았다고 생각하는 순간을 경계하라

수행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스스로 다 알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이다.

"나는 깨달았다."

"나는 남들과 다르다."

이러한 생각은 교만의 시작이 될 수 있다.

진정으로 깊은 사람일수록

자신이 부족함을 알고,

평생 배우는 자세를 잃지 않는다.

깨어있음은 지금 이 순간이다

깨어있음은 특별한 장소에 있는 것이 아니다.

걷는 순간에도,

말하는 순간에도,

일하는 순간에도 가능하다.

생각과 감정에 끌려가지 않고

현재를 분명하게 알아차리는 삶,

그것이 수행이고 참선이다.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깨달음은 신비한 체험이 아니다.

하늘이 열리고,

특별한 능력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깨달음은

자신과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는 힘이다.

좋고 싫음을 내려놓고,

욕심과 집착에 끌려가지 않으며,

사실을 사실대로 받아들이는 지혜이다.

 

마무리

참된 수행은 특별한 것을 얻는 데 있지 않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받은 은혜에 감사하며,

늘 깨어 있는 마음으로 살아가는 데 있다.

또한 붙잡아야 할 것과 놓아야 할 것을 분별할 줄 아는 데 있다.

놓아야 할 집착은 내려놓고,

지켜야 할 양심과 진실은 끝까지 지켜야 한다.

 

경암은 말한다.

수행은 더 채우는 길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덜어내는 길이다.

결국 깨달음이란

무언가를 새롭게 얻는 것이 아니라,

욕심과 집착에 가려졌던 본래의 마음을 되찾는 일이다.

그리고 참선이란

매 순간 자신을 비추며,

놓아야 할 것은 놓고,

지켜야 할 것은 지키며,

바르게 살아가는 삶 그 자체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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