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장. 입조심, 말조심 그리고 마음 알아차림. 참는 것보다 자기 마음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말의 무게 · 감정 조절 · 알아차림
작성자경암작성시간26.06.06조회수18 목록 댓글 0제90장. 입조심, 말조심 그리고 마음 알아차림. 참는 것보다 자기 마음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말의 무게 · 감정 조절 · 알아차림의 수행
사람은 살아가면서
수많은 말을 하고 듣는다.
그러나 사람을 살리는 것도 말이고,
사람을 상처 입히는 것도 말이다.
특히 감정이 격해졌을 때 내뱉은 말은
칼보다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그래서 옛사람들은
입조심, 말조심을 강조해 왔다.
경암은 말한다.
말은 입에서 나가는 순간
내 것이 아니라 상대의 것이 된다.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말라
마음속에 떠오르는 말을
모두 쏟아내는 것이 솔직함은 아니다.
순간의 분노와 감정에 따라 내뱉은 말은
후회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
화가 날 때의 말,
서운할 때의 말,
흥분했을 때의 말은
대부분 상황이 지나고 나면 후회하게 된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마음을 살핀다.
참는 것과 수행은 다르다
많은 사람들은
화를 참는 것을 수행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윤리와 도덕의 관점에서
참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억지로 참기만 하는 것은
진정한 수행이 아니다.
참는다고 생각하는 순간
마음속에는 억압이 생긴다.
억눌린 감정은 사라진 것이 아니라
마음속 깊이 쌓여 있다가
언젠가 더 큰 분노로 터져 나오기도 한다.
중요한 것은 알아차림이다
수행에서 중요한 것은
참는 것이 아니라 알아차리는 것이다.
지금 화가 나고 있구나.
지금 서운함이 올라오고 있구나.
지금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일어나고 있구나.
이처럼 자신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알아차리면
감정에 끌려가지 않게 된다.
그러나 감정을 억누르면
감정의 노예가 되기 쉽다.
감정을 보는 순간 자유가 시작된다
화를 참으려 하면 괴롭지만,
화를 바라보면 이해가 시작된다.
분노를 억압하면 답답하지만,
분노가 일어나는 원인을 보면 지혜가 생긴다.
부처님께서는
마음을 관찰하라고 가르치셨다.
감정을 없애려 하지 말고,
좋다 싫다 판단하지 말고,
그저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라는 것이다.
그 알아차림 속에서
마음은 점점 자유로워진다.
입조심은 마음공부의 결과이다
진정한 입조심은
억지로 참아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마음을 깊이 이해할수록
함부로 말하지 않게 된다.
감정을 알아차릴 줄 아는 사람은
말에 끌려가지 않고,
분노에 휘둘리지 않으며,
상대를 상처 주는 말을 줄이게 된다.
그래서 입조심은
마음공부의 결과이지
단순한 억압이 아니다.
마무리
입조심, 말조심은 중요하다.
그러나 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억지로 참으면 마음은 불편해지고,
억압된 감정은 또 다른 괴로움을 만든다.
수행에서 중요한 것은
감정을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감정을 알아차리는 것이다.
경암은 말한다.
참는 것은 도덕이지만,
알아차리는 것은 수행이다.
화를 참으려 하지 말고
화가 일어나는 마음을 보고,
욕심을 억누르려 하지 말고
욕심이 일어나는 마음을 보라.
그 순간
감정의 노예에서 벗어나
자기 마음의 주인이 되는 길이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