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와 장사꾼
망함과 부도 속에서 발견한 인간 경영의 법칙
제1장. 장사꾼과 기업가는 다르다
세상은 흔히 가게를 운영하는 사람도 사업가라 부르고,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도 사업가라 부른다.
그러나 엄밀히 말하면 진정한 의미의 사업가는 매우 드물다.
대부분은 장사꾼이거나 기업인일 뿐이다.
장사꾼은 오늘의 이익을 추구한다.
기업인은 내일의 힘을 축적한다.
사업가는 그 힘을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념에 사용한다.
따라서 장사꾼은 돈을 목적으로 삼고,
기업인은 조직을 목적으로 삼으며,
사업가는 가치를 목적으로 삼는다.
제2장. 부도는 실패가 아니라 진단서다
사람들은 부도를 인생의 종말처럼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의 법칙은 그렇게 말하지 않는다.
부도는 결과가 아니다.
잘못된 경영과 잘못된 판단이 누적된 끝에 나타난 진단서이다.
병이 깊어졌는데도 검사하지 않으면 병은 더 커진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위기가 왔을 때 정리해야 할 것을 정리하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현실을 외면하는 순간,
부도는 연기될 뿐 사라지지 않는다.
제3장. 어설픈 도움은 더 큰 파멸을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망해가는 사람을 보면
무조건 돈을 빌려주고 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자연은 때때로 냉정하다.
근본 원인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자금만 투입하면
그 사람은 살아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빚을 만들게 된다.
작은 불씨를 끄지 못하면
결국 산 전체를 태우는 화재가 된다.
위기를 덮어주는 것이 도움은 아니다.
현실을 직면하게 하는 것이 진정한 도움이다.
제4장. 부도는 배움의 시간이다
처음 위기가 찾아왔을 때
냉정하게 정리할 수 있는 사람은
비록 재산은 잃어도 미래를 얻는다.
왜 실패했는가.
무엇이 부족했는가.
어떤 판단이 잘못되었는가.
그 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망함은 재산을 잃는 것이 아니라
배움을 얻지 못하는 것이다.
실패를 공부한 사람은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실패를 원망한 사람은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
제5장. 산으로 들어간 사람들
옛날 사람들은 산속에 숨어 수행하는 사람들을 존경했다.
그러나 그들 중 상당수는
세상에서 모든 것을 잃고 들어간 사람들이었다.
사업에 실패하고,
가족을 잃고,
재산을 잃고,
갈 곳이 없어 산으로 들어갔다.
그들은 세상에 쫓겨 들어갔지만
결국 자신을 발견하고 돌아왔다.
고통은 사람을 무너뜨리기도 하지만
사람을 깨우치기도 한다.
제6장. 기업의 본질
기업은 돈을 벌기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돈은 결과일 뿐이다.
기업의 본질은
사람과 자원을 모아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드는 것이다.
돈만 바라보는 기업은 오래가지 못한다.
가치를 만드는 기업은
돈이 따라온다.
제7장. 진정한 사업가
진정한 사업가는
돈을 버는 사람이 아니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다.
그는 자신의 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장사를 하고,
기업을 만들고,
사람을 모은다.
장사는 수단이다.
기업도 수단이다.
목적은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것이다.
경암의 잠언
부도는 끝이 아니라 진단서다.
위기를 덮는 돈은 독이 될 수 있다.
실패는 잃음이 아니라 배움이다.
장사꾼은 돈을 좇고, 기업인은 조직을 키우며, 사업가는 가치를 실현한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결과다.
망함을 경험한 사람은 강해질 수 있다.
진정한 사업가는 자신의 이념을 세상에 구현하는 사람이다.
기업의 크기는 자산이 아니라 가치의 크기로 결정된다.
사람을 살리는 기업은 오래가고, 돈만 좇는 기업은 사라진다.
경암 철학의 결론
"장사는 생존을 위한 기술이고, 기업은 힘을 모으는 조직이며, 사업은 세상을 바꾸기 위한 사명이다.
돈을 목적으로 삼으면 장사꾼에 머물고, 가치를 목적으로 삼으면 비로소 사업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