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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향기 ①

병신

작성자정연복|작성시간26.06.20|조회수37 목록 댓글 0

   병신 / 정연복

두 눈을 멀뚱멀뚱
뜨고 있을 뿐

아름다운 세상 풍경을
담지 못했다.

기다란 두 팔을
늘 달고 있으면서도

누구를 따뜻이
안아주지 않았다.

성한 두 다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너른 세상 속으로
힘차게 나아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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