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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씀 한국근본불교대학 2013학년도 입학식 및 개강식 인사말씀 학장 해원 원각 반갑습니다. 불자님들의 가정에 불은이 항상 충만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봄이 오는 첫 달 3월의 오늘!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한국근본불교대학 제1기생 입학식과 더불어 개강하게 되어 참으로 기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오늘 이 뜻 깊은 날 자리를 함께해주신 대덕 큰 스님,내빈 여러분,그리고 교수님과 불교지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오늘 이 자리의 주인공이시고 앞으로 한국불교 발전에 새로운 등불이 되어 주실 한국근본불교대학 제1기생 여러분께 축하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전국의 불교지도자 여러분 !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불교대학 입학식이 아니라, 어쩌면 한국불교의 근대 역사상, 가장 의미 있는 날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년 여름 광불사에서 근본불교대학 예비특강을, 4개월 여간 실시하였으며 그때 이미 이 땅에 초기불교대학이 개설될 것임을 예고하였습니다.
예비특강을 마치고 점검하고 평가한 결과 여러 가지 문제점을 발견하였습니다.
작년 7월 본 대학 개교에 따라 개강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해 왔습니다만은 이제 시작인 만큼, 수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왔습니다. 특히 강의실 확보에 협조해 주신 진주불교거사림회 관계자 여러분께 심심한 감사를 드립니다.
이곳에서 부처님의 정법을 바르게 배울 수 있는 「근본불교대학」을 개강하게 됨은 불은이 아마 이곳 진주에 강림하셨나 봅니다.
진주라는 곳은 지방의 작은 도시이지만 옛날부터 불심이 깊은 곳이며, 한국불교의 근현대사에서 큰 스승이 여럿 탄신 하신 곳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역사적 지리적 불은이 깊은 진주에서 우리나라 최초의 근본불교대학이 개설 되어 한국불교 발전에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장소가 마련된 것은 우연의 일이 아니라 예지된 곳이라 할 것입니다.
근본불교,또는(초기불교)라는 명칭은 최근 들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곳 진주에도 수년 전에부터 초기경전 불서 읽기 모임이 여러 곳 생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주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많이 생겨나고 있는 것은 무척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렇게 초기불교를 단편적 배우는 곳은 전국의 여러 곳에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통합적 체계적으로 초기불교를 공부할 수 있는 곳은 지금까지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수많은 불자들이 초기불교를 배우고자하는 열의와 염원으로 오늘 진주에서 한국근본불교대학 제1기생 입학식을 갖게 되는 영광을 안게 되었습니다.
한국근본불교대학」제1기 수강생 여러분! 불법에 인연이 적은 사람들은 좋은 기회가 와서 권하고 또 권해도 여러 가지 구실과 핑계로 피하곤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들은 본인 스스로 접수하고, 천리 먼 길 여기까지 오신분도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부처님과 참으로 인연이 깊은 지복을 가진 분들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인 초기경전을 체계적으로 배우고자 얼마나 목말라 하는지 이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한 바람을 원하던 모든 분과 여러분들은 불은을 받을 자격이 있는 분들입니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불교도들의 신행생활은 거의 대부분 기복신앙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러한 기복신앙의 차원에서 벗어나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배워서 바르게 실천하는 불자가 많아져야할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배워왔던 경전과 수행법에는 많은 오류와 착간이 이루어져 왔지만 그동안 어느 누구가 그것을 틀렸다거나, 비불법이라고 새로 고쳐 쓰거나 알려주는 사람이 적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바른 배움의 학문을 한다는 것은, 일반적 배움의 공간에서는 불가능한 일이며 급변하는 시대적 사회 환경에 있어서 종교의 역할을 다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오늘 개강하는 한국근본불교대학은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누구보다도 많이 연구하고 체득한 지득 높은 국내에서 초기불교 선지식 학자님들을 교수로 모실 수 있는 것은 여러분들의 원력 공덕으로 이루어 졌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엄청난 일이 지금 이루어지고 있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며, 앞으로 지속 가능 하도록 여러 불자님들의 도움과, 초기경전(니까야)를 배우고자 하는 불자님들의, 후원과 관심을 끊임없이 주어야 할 것입니다.
불법을 전하는데 선후도, 출가나, 제가자, 남녀노소 없이 불제자라면 당연한 의무과제입니다. 옛날, 생명을 걸고 배움의 학문에 도전했던 구법승처럼 중생구제에 나서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이제 그 해결책을 부처님의 근본가르침 초기불교에서 그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부처님의 참 말씀을 먼저 배우고 익습하여 심신으로 굳게 다져야 합니다.
부처님의 근본 가르침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으면 못다 이룬 집과 같아 집은 있으되, 들어가 쉴 곳이 없는 미완성의 건물과 다를 바 없습니다.
금번 개강하는 「한국근본불교대학」에서는 국내 최고의 초기불교 전공자들을 초빙하여,수준 높은 강의를 제공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수준 높은 강의는 선지식과 인연 없이는 쉽게 마련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본 대학은 이 지역 불교발전은 물론 전국의 불자님들의 신행과 교학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전국의 불자 사부대중 여러분! 여러분의 적극적 동참이 한국불교의 발전을 가져올 것입니다. 아무쪼록 참으로 만나기 어려운 이 좋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많은 불자님들과 함께 동참하셔서 자신의 신수실행(身受實行)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불기 2557(2013)년 3월 2일 한국근본불교대학 학장 원각 합장
한국근본불교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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