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선발전, 수원블루윙즈 우승, 청룡유나이티드 비선발부 우승! 「ONE TEAM」 빛난 백마중과 일동중 준우승 차지
작성자한국축구신문작성시간23.11.09조회수1,042 목록 댓글 0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겸 소년체전 선발전, 수원블루윙즈 우승, 청룡유나이티드 비선발부 우승!
「ONE TEAM」 빛난 백마중과 FCKHT 일동 내년을 기약한 값진 준우승!
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중등부 결승전이 마무리되었다.
비 선발전 결승에서는 청룡유나이티드와 FCKHT 일동중이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친 끝에 청룡유나이티드가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영광을 차지했다.
개인 기량과 조직력이 뛰어난 일동중을 상대로 전반전 내내 고전하며 전반 8분 김영현에게 이른 실점을 내준 청룡유나이티드는 후반 10분 김지훈이 동점 골을 넣은 데 힘입어 상승세를 타며 18분 박경탁이 역전 골까지 성공시켜 2대 1로 앞섰고 한 골 차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청룡유나이티드 최재웅 감독은 창단 4년 만에 이룬 첫 우승이라 감회가 새롭고 아이들이 더 기특하다고 칭찬하면서, 이제 청룡유나이티드 역사의 첫걸음이라고 조심스럽지만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아이들의 선수 생활에 있어 밑거름되고자 지도자를 시작했고, 중등 선수들이 이 시기에 꼭 배워야 할 부분을 꽉 채워서 상급학교로 진학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자신이 부상 때문에 선수 생활을 그만두어야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항상 제자들에게 몸 관리하는 법을 강조하며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재웅 감독은 앞으로 청룡유나이티드를 선수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믿을 수 있는 팀으로, 상대 팀에게는 무서운 팀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FCKHT 일동중 이동진 감독은 선취골을 넣은 후 안심하지 말고 좀 더 도전적으로 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한 것을 패인으로 꼽았고, 주축 미드필더 선수의 공백이 컸다며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지만, 결승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준 제자들에게 수고했다는 말과 함께 이번 패배를 또 다른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짧은 소감을 남겼다.
한편,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겸 전국소년체전 1차 중등 선발전 결승에서는 학원팀 전통 강호 백마중과 프로산하 수원블루윙즈가 우승컵을 놓고 승부를 겨뤘다.
경기 시작과 함께 기습적으로 수원을 몰아붙이던 백마중은 코너킥 찬스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에 이은 슈팅이 아쉽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고, 바로 이어진 수원의 역습으로 프리킥을 내주고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지만, 다행히 골키퍼가 잡아냈다.
개인 기량이 뛰어난 수원을 상대로 백마중 선수들은 빌드업 과정을 통해 여러 차례 코너킥 기회를 만들어 내며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번번이 무산되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반면, 수원은 역습 상황을 이용해 빠른 드리블로 올라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득점을 성공시키며 전반을 2대0으로 마무리하고, 후반에는 7명의 선수를 교체해 선수들에게 경기 기회를 주었는데, 후반 교체로 들어간 선수들이 두 골을 더 넣어 4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되었다.
백마중 선수들은 실점을 하는 중에도 끝까지 해보자는 말로 서로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백마중은 결승전까지 오는 과정이 쉽지 않았다.
학원팀 특성상 선수 이적이 많은데, 전국소년체전 대회는 이적 기간 제한이 있기 때문에 골키퍼가 뛸 수 없어 필드 1학년 고태영 선수가 이번 대회에 골키퍼로 뛰며 결승까지 올라왔기 때문이다.
골문을 지킨 고태영 선수에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수비수뿐만 아니라 필드 선수 전원이 한 발 더 뛰며 수비에 가담해야 했던 백마중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더 단단하게 「ONE TEAM」이 무엇인지 배우는 기회가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백마중의 이번 대회 준우승은 그 가치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중등 선발전 우승의 주인공인 수원블루윙즈 이종찬 감독은 K리그 주니어 권역 우승에 이은 꿈나무 축구대회 중등 선발전 우승까지 하게 되어 기쁜 마음과 함께, 연이은 경기에 쌓인 피로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자신들의 기량을 발휘해 준 데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번 1차 선발전에 우승한 만큼 내년 3월경 예정인 2차 선발전에도 우승해서 2024 경기도 대표로 다시 체전에 출전해 2년 연속 체전 우승에 도전해 볼 것이라고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이종찬 감독은 대회마다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유소년 선수 육성을 위해 꾸준히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는 수원 구단의 노력에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또한, 우승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잘 지도해서 좋은 선수로 성장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선수 성장에 중점을 두고 더 노력하겠다고 지도 방향을 밝혔다.
대회가 치러지는 경기장에 시상식과 결승전 격려차 경기장을 직접 찾은 전진선 양평 군수는 양평군에서 처음 치르고 있는 경기도 꿈나무 대회 진행 상황을 직접 지켜보면서 지역 상인들로부터 음식업이나 숙박업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는 좋은 소식을 듣고 있다고 전하고, 양평군이 축구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있는 것에 비해 그동안 큰 대회를 유치한 경험이 없었는데 이번 대회 유치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남은 대회 기간도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 협조해서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번 대회 유치가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확대해 나아갈 수 있도록 대회가 마무리된 후 경과보고를 통해 부족했던 부분들을 확인하고 개선해서 더욱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상권 살리기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양평군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한 이석재 경기도축구협회장은 2022년부터 추진했던 양평군 유치 계획이 현재까지는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최종 평가는 대회가 끝나고 받겠다고 평가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중등부 대회는 선발전과 비선발전 우승 팀 준우승팀과 우수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으로 마무리되었다.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고등부는 6일부터 시작되며 12일 결승전이 열린다.
⁂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중등부 시상내역
단체상
우승팀 청룡유나이티드U15
준우승 FCKHT일동U15
3위 통진FCU15
3위 조안KJFCU15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청룡유나이티드U15 이은우
최다득점상 청룡유나이티드 U15 김지후
우수선수상 FCKHT일동 윤다윈
최우수GK상 청룡유나이티드U15 노명종
우수GK상 FCKHT일동U15 전민석
최우수지도자상 청룡유나이티드 최재웅
우수지도자상 FCKHT일동U15 이동진
⁂ 2023 경기도 꿈나무 축구대회 중등부 (소년체육대회선발전) 시상내역
단체상
우 승 삼성블루윙즈U15
준우승 백마중학교
3위 수원월드컵FCU15
3위 화성시 U15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삼성블루윙즈U15 최다훈
최다득점상 삼성블루윙즈U15 김우진
우수선수상 백마중학교 박진
최우수GK상 삼성블루윙즈U15 유한요
우수GK상 백마중학교 고태영
최우수지도자상 삼성블루윙즈U15 이종찬
우수지도자상 백마중학교 최지용
감독관상 경기도축구협회 심대섭
심판상 대한축구협회 3급 김진리
양평 강상체육공원 축구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https://blog.naver.com/kdlee9223/2232597625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