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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AGAIN 2019』 성공하며 4년 만의 왕중왕전 왕좌! 팀 창단 첫 왕중왕전 결승진출 숭실대, 아쉽지만 뜻깊은 홈 준우승

작성자한국축구신문|작성시간23.11.25|조회수575 목록 댓글 0

[대학축구 왕중왕전] 중앙대 『AGAIN 2019』 성공하며 4년 만의 왕중왕전 왕좌 등극!

박성배 감독 부임 5개월만 팀 창단 첫 왕중왕전 결승진출 숭실대, 아쉽지만 뜻깊은 홈 준우승!

2023 U리그1 왕중왕전 서울과 경기도의 수도권 더비, 숭실대 vs 중앙대의 결승골 주인공 허동민 영플레이어상 수상.

오해종 감독, 2023 트리플 크라운 달성해준 선수들에 감사하며 부상 결장 정종근과 팀 우승 기여에 투혼 발휘한 강대균에 미안함과 고마움 전해.

콜로세움 떠올리게 한 숭실대 운동장의 응원. 대학축구 경기의 새로운 재미 선보여!

23일 14시 숭실대 축구장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 숭실대와 중앙대의 경기에는 학부모와 숭실대 재학생 및 중앙대 응원단 등 많은 응원 인파가 몰려들었다.

대한축구협회 최영일 부회장과 한국대학축구연맹 변석화 회장, 서울특별시축구협 성중기 회장, 숭실대학교 이원철 부총장, 중앙대학교 백준기 부총장, 이수진 동작구(을) 국회의원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고,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대회위원장과 이정민 심판위원장도 미리 경기장을 찾아 경기장 이곳저곳을 살폈고, 심판진에게 공정한 판정을 당부했다.

숭실대는 U리그1 2권역 16경기 무패 1위, 중앙대는 U리그1 1권역에서 8승 6무 2패 1위로 왕중왕전에 진출해 결승에 올라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있었으며 중앙대는 2019년 이후 4년 만의 왕중왕전 우승 도전, 숭실대는 우승 첫 도전이라는 필승의 명분이 확실한 경기였다.

 

양 팀은 초반부터 밀어붙이던 8강이나 4강전의 플레이와는 달리 서로 탐색전을 벌이는 모습이었고, 특히 중앙대는 경기장 전체를 넓게 사용하면서 서두르지 않고 공격 기회를 엿보았다.

그러던 전반 10분 숭실대가 먼저 슈팅을 시도했다. 워낙 조심스럽게 경기가 운영되던 중이라 숭실대 김동현의 슈팅이 양 팀 통틀어 첫 득점 시도가 되었다.

이후 숭실대는 좀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며 중앙대 골대를 노렸고, 중앙대는 촘촘하고 조직적인 수비로 숭실대의 공격을 저지하며 좀 더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4강전에 출전하지 못했던 숭실대 조승택은 숭실대가 결승에 진출하지 못했더라면 퇴장으로 기록된 8강이 시즌 마지막 경기가 될 뻔했는데, 결승전을 뛸 수 있게 되었으니 뭔가 보여주겠다는 남다른 각오로 한 발 더 뛰는 적극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모습이었다.

 

전반 22분 조준현의 두 번째 슈팅 시도와 이산과 이재범의 과감한 슈팅 시도 등, 숭실대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시도했지만 아쉽게 성공시키지 못하고 전반전을 마쳤다.

숭실대가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지만 여러 차례 과감한 공격 시도를 보여주며 득점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면, 중앙대는 숭실대의 강한 공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인 수비를 유지하면서 기회를 엿보는 모습을 보여준 전반전이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김동현, 조준현으로 이어진 패스를 신동훈이 헤더로 중앙대 골문을 노렸으나 김기훈 골키퍼가 정확히 잡아내자 경기장에는 아쉬운 탄성이 터져 나왔다.

숭실대는 이민재를 교체 투입하며 공격력을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고, 이어진 중앙대 역습 상황에서 숭실대의 파울로 중앙대에 첫 번째 프리킥이 주어졌으나 무산되었는데, 중앙대는 쉴 틈 없이 밀어붙이며 역습을 시도해 결국 후반 17분 허동민이 숭실대 문전에서 과감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켜 중앙대에 귀중한 선취골을 선물했다.

결국, 허동민의 이 한 골이 2023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의 승자를 결정짓는 보물 같은 결승골이 되었다.

이후 숭실대는 이동렬을 투입해 다시 강한 압박과 공격을 시도했고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맞았으나 김승호의 프리킥은 수비에 막혔고, 세컨드 볼은 중앙대 윤재석이 따내는 등 좀처럼 운이 따르지 않았다.

75분 다시 찾아온 숭실대의 프리킥도 수비에 막혔고, 코너킥에 재 코너킥까지 이어진 기회 역시 득점으로 연결하는 데는 실패했다.

오히려 중앙대의 역습으로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었고 위험지역에서 허동민에게 프리킥을 내주기까지 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숭실대 김승호의 마지막 슈팅까지 결국 김기훈 골키퍼에게 막히고 경기 종료 휘슬과 함께 중앙대가 AGAIN 2019를 성공시키며 2023 U리그1 왕중왕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중앙대 오해종 감독은 지난 8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당시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했던 말이 허언이 아니었다는 것을 이번 왕중왕전 우승으로 보여줄 수 있게 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자랑스럽다는 말을 먼저 꺼냈다.

우승의 기쁨과 감격으로 상기된 오해종 감독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어웨이에서 굳이 이기려고 서두르면 일을 그르칠 뿐이니, 일단 그라운드 상태에 적응할 때까지 여유 있게 수비에 집중하면서 상대를 우리 전술로 끌어들이라고 지도했다는 비밀을 밝혔다.

무조건 우리가 잘하는 것만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해서는 때에 따라 상대를 무디게 만드는 방법을 택한 것이 이번 토너먼트에서 승리할 수 있던 비법이었다는 것이다.

오해종 감독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느껴지는 전술 설명이었다.

 

또한, 2023시즌 U리그 권역 우승과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왕중왕전 우승까지 트리플 크라운 달성에 가장 큰 공헌을 한 정종근 선수가 지난 4강전에 입은 부상으로 마지막 결승전에 뛰지 못한 것을 안타까워하면서, 매 경기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며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고 선배로서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 선수여서 더 마음이 아프다는 말을 계속했다.

정종근 선수는 지난 8월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중앙대가 2019년 이후 4년 만에 우승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 것을 인정받아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이어 잦은 부상과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던 강대균 선수에게도 많은 출전을 못 했지만, 팀 우승하는 데 공헌과 이바지한 것에 대하여 미안함과 고마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중앙대 허동민 선수는 베스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FC서울 U18 오산고 출신인 허동민 선수는 평소 기성용 선수를 롤모델로 삼고 있으며 중앙대에서 잘 배우고 있다가 FC서울에서 뛰는 것이 자신의 꿈이라고 당당하게 밝히기도 했다.

최우수 골키퍼상에 빛나는 김기훈 GK는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면서 중앙대의 우승비결로 친구 같은 분위기를 꼽았다.

선후배 간에 친구처럼 허물없이 지내기 때문에 경기중에 서로 지시나 요구가 자유롭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최대의 장점이라고 설명하였다.

앞으로 프로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노력 중인 김기훈 골키퍼는 중앙대에 자랑스러운 선수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아쉽게 준우승을 거둔 숭실대 박성배 감독은 우선 중앙대와 중앙대 오해종 감독에게 축하를 전하고, 뭐든지 한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는 말로 심경을 대신했다.

부임 5개월 만에 리그 권역 무패 우승과 왕중왕전 준우승까지 올 수 있던 데에는 선수들의 노력은 물론이고, 선수들과 함께 든든하게 지도해 준 박종진 코치와 정형준 코치의 노력과 희생이 큰 바탕이 되었다며 코치진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숭실대 운동장에서 실시된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은 학부모 동문 관중은 물론, 수업이 끝난 숭실대 학생들이 콜로세움과 비슷한 구조인 관람석을 가득 메우고 운동장을 ㄷ자 모양으로 에워싸고 경기를 보며 긴박한 장면에는 함께 소리 지르고 멋진 슈팅이나 골키퍼 선방 등에는 환호성을 지르고, 상대의 파울 등에는 야유를 보내는 등, 야유와 함성이 공존하는 경기장다운 소리로 가득한 채 치러졌다.

관중이 아직 덜 모였던 전반전보다 관중이 가득 둘러싼 채 지켜보던 후반전에 선수들의 플레이가 더 살아난 것은 관중 소리의 힘이 컸다.

선수는 응원하는 소리가 필요하다.

함성, 박수, 때로는 야유도 지켜보는 관중이 있을 때 가능한 경기장의 소리이다.

숭실대학교 운동장을 메운 함성과 야유는 선수들을 뛰게 한 힘이 되었다.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2023 U리그1 왕중왕전 결승전은 많은 이들의 함성과 응원 속에 마무리되었다.

⁂ 2023 U-LEAGUE1 왕중왕전 결과 및 시상 내역

 

단체상

 

우 승 중앙대학교

준우승 숭실대학교

공동 3위 단국대학교

공동 3위 전주대학교

 

개인상

 

최우수 선수상 중앙대학교 김대현

최다 득점상 전주대학교 이기준

최우수 GK상 중앙대학교 김기훈

베스트영플레이어상 중앙대학교 허동민

최우수지도자상 중앙대학교 오해종 감독, 김용희 코치

심판상 이경창, 박영훈, 문영민, 김승곤, 장근재, 이현민

 

 

숭실대학교운동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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