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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고 축구부 창단 107년의 자부심, 백발(白髮)의 선배들도 힘솟게 하는 증손자뻘 후배들 브랜드 가치 높일 ‘차세대 K리거’될것!

작성자한국축구신문|작성시간25.04.15|조회수1,543 목록 댓글 0

축구부 창단 107년의 자부심, 백발(白髮)의 선배들도 힘 솟게 하는 증손자뻘 후배들 서울중앙고 축구부 브랜드 가치를 높일 ‘차세대 K리거’될 것 ‘

우리의 역사(歷史)! 따라올 테면 따라와 봐!

‘마(魔)의 권역’ 경인리그 2권역 서울중앙고 vs 경희고 2R 자존심 건 맞대결, 치열한 공방전 끝 2대0 승리 거두며 환호!

4월 11일 오후 5시 서울중앙고 운동장은 긴장감이 가득했다.

전국 고등축구리그 중 가장 경쟁이 치열한 서울/인천 경인리그 ‘마(魔)의 권역’ 중 하나로 구분되는 경인리그 2권역 2R, 서울중앙고와 경희고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일 먼저 개막전을 치른 경희고는 2일 숭실고와의 1R에서 3대0으로 전반전을 내준 후 후반 82분부터 내리 세 골을 몰아넣어 극적인 3대3 동점을 만들고 승점 1점을 챙겼고, 중앙고는 8일 치른 1R 인천남동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구본민의 선취골을 시작으로 장성준의 멀티골에 이어 이승환, 안시온 그리고 이한희와 유희성의 쐐기골까지 7골을 넣으며 7대1 대승을 거두고 승점 3점을 먼저 챙겼다.

 

1R의 부진을 씻고자 하는 경희고와 지난해에 이어 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중앙고의 맞대결은 각자 승리해야 할 명분이 확실한 경기였다.

예상대로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부딪히며 마치 리그가 아닌 단판 토너먼트를 치르듯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쳐 전반전은 득점 없이 0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60분 드디어 중앙고 김범이 팽팽한 균형을 깨고 선취 득점에 성공하며 1대0으로 앞서기 시작했고, 승기를 잡은 중앙고는 더욱 강하게 공격을 감행해 78분 신은철이 추가골을 넣고 경희고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남은 시간 철저한 수비로 경희고의 파상공세를 막아낸 서울중앙고는 결국 실점 없이 경기를 마치며 2대0 승리를 거두고 승점 3점을 추가했다.

이로써 서울중앙고는 승점은 6점으로 같지만, 신생팀을 상대로 대량 득점을 한 부평고와 장훈고에 골득실에 밀려 권역 3위에 올랐다. 하지만 앞으로 부평고나 장훈고가 상대한 팀들과의 경기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량 득점 정도에 따라 순위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중앙고는 1918년 축구부를 창단하고 올해로 107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고등축구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정해성, 김주성 등 국가대표 출신 선배와 올해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발탁된 김승희 前 대전코레일 감독을 배출한 서울중앙고는 2016년 K리그 최연소 감독으로 기록된 이낙영 감독 부임 후, 2019년 대통령금배 우승을 시작으로 2020년 대통령금배 4강을 비롯해 전국대회 상위권에 꾸준히 이름을 올렸고, 2024년에는 백록기 준우승을 시작으로 리그 권역 첫 우승과 부산MBC 4강, 금석배 준우승, 금석배 U17 유스컵 우승까지 차지하며 팀 역사 최고(最古)와 최고(最高)의 기록까지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쾌거를 이뤄냈다.

하지만 최고의 한 해로 2024년을 보낸 서울중앙고는 2025년 2월 백운기 8강에서 탈락하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한축구협회 김승희 전무이사

서울중앙고 이낙영 감독

 

중앙고 이낙영 감독은 지난 동계 훈련에서 이미 지난해 선수들과 올해 선수들의 비교 분석이 끝났고, 부족한 부분에 대한 분석도 마친 상황이라 그에 대한 대비 훈련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었다고 한다.

사실 지난 2월 백운기 8강 탈락은 이낙영 감독 부임 후 유일무이한 상황이다.

이낙영 감독은 “우리는 8강에 오르면 무조건 승리해서 4강에 진출했었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지난 백운기 8강 탈락의 기록을 반드시 뛰어넘자고 격려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팀 기록 때문이 아니라 선수들이 8강을 징크스로 안고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할 수 있다!’는 ‘자기최면’과 ‘넘어야 한다!’는 목표를 갖고 훈련하며 경기에 임하는 것과 그런 생각 없이 하는 것은 선수들의 성장에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낙영 감독은 “지난해에, 리그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매진했고, 결국 리그 우승을 거두면서 ‘전·후반기 통합 무패 우승’이라는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었다. 목표가 확실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다시 한번 ‘목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07년의 축구부 역사에서 최근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덕분에 동문 선후배들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백발의 노신사가 된 고령의 동문 선배님들의 칭찬과 응원은 무엇보다 기쁘고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고 한다.

팀창단 첫 우승 차지한 2019 제52회 대통령금배 우승팀 서울중앙고 선수단

이낙영 감독 부임 후 서울중앙고는 꾸준히 대학과 프로무대에 선수를 배출하고 있다.

안산그리너스에 입단해 현재 대전코레일에서 활약 중인 장동혁, 천안시티FC에서 시흥시민축구단으로 둥지를 옮긴 GK 김동건과 아주대 10번으로 활약하다 툴롱컵 22세 대표팀에 발탁되었던 홍기욱은 최근 부천FC와 계약을 마쳤다.

이 외에도 이유호와 강희서가 고려대에서 활약 중이며, 지난 2월 통영에서 열렸던 춘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건국대 우승 결승골의 주인공인 김슬찬 역시 서울중앙고가 배출한 예비 스타라 할 수 있다.

 

이낙영 감독은 아직 K리그1 선수까지는 배출하지 못했지만, 꾸준히 대학과 프로무대로 진출하는 선배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재학생 선수들에게는 확실한 동기부여와 롤모델이 되어주고 있다고 설명하며, 오늘 선취골을 넣은 주장 김범 선수의 경우 2024 금석배 저학년대회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GK 전강민 역시 금석배 저학년대회에서 최우수 GK상을 수상하고 일본 후쿠오카 글로벌 아레나 주체 ‘사닉스컵’ 대회에 두 선수가 함께 선발되어 참가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하고, 특히 김범의 경우 많은 관계자들이 주목하고 있어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라고 잘 지켜봐 달라는 말을 덧붙였다.

이어서 “지금 아이들은 중앙고 출신 ‘축구스타 김주성’을 아는 세대가 아니다. 이제 새로운 ‘김주성’이 나올 때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서울중앙고의 브랜드가 될 선수가 곧 탄생할 수 있다고 믿고 있으며, 우리 아이들에게 ‘너희들이 그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늘 얘기한다.”고 말하며 서울중앙고 축구부의 간판이 될 제자의 탄생을 설레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낙영 감독은 “서울중앙고는 역사적으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해 왔기 때문에 운동선수 출신으로 행정가, 교육자로 진출한 걸출한 인재가 많다. 이는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서울중앙고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다. 우리는 뛰어난 선수가 모인 팀이 아니라 끊임없이 노력하고 도전하는 선수들이 모여 목표를 이루는 팀이다.”라고 팀의 색깔을 설명하며 앞으로도 발전해 나갈 서울중앙고 축구부에 대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2R까지 승리를 거둔 서울중앙고는 18일 이번 리그 상위권 결정의 분수령이 될 인천부평고와 3R 경기를 치르게 된다.

이낙영 감독은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3R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중앙고 운동장에서 한국축구신문 이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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