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가 예선 두 경기 연속 승리하며, 저학년의 무서운 기세를 보여줬다.
숭실대학교 축구단이 5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1구장에서 열린 ‘제19회 1, 2학년 대학축구 연맹전’ 국제사이버대학교와의 17조 예선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숭실대는 이승훈이 골키퍼를 맡고, 주장인 이찬형을 포함해 조우영-이찬형-레슬리-국민재가 수비진을 이루며 이어 박건희-양한울이 중원을 맡았다. 정유찬-김준하-안용윤이 공격진을 이루고 이동열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며 4-2-3-1 포메이션을 구성했다.
경기 초반 숭실대는 수비-중원-공격으로 연결되는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전반 5분 레슬리의 패스를 국민재가 이어받아 김준하에게 건넸고, 김준하가 상대 수비수들을 제치며 골문 앞으로 나가는 흐름을 만들어 냈다. 이렇게 초반의 플레이에서부터 숭실대의 단합력을 여실히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어서 전반 19분, 롱패스로 연결된 상대의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선취점을 내주고 말았다. (0-1)
이후 점수를 따라잡기 위한 숭실대의 노력은 계속되었다. 전반 27분, 하프라인 근처의 혼전 상황 속에서 박건희와 양한울이 공을 지켜내며 안용윤에게 건네졌다. 이어서 김준하에게 패스가 갔고 슈팅을 시도했으나 상대에게 막혔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박건희가 다시 한번 김준하에 패스하며 힘차게 공을 노렸으나 근소한 차이로 골대를 빗나갔다.
하지만 전반전이 마무리되기 직전인 전반 45분, 조우영이 드리블을 길게 가지고 가며 신승현과의 패스 플레이를 통해 경기장의 중앙에서부터 페널티 에어리어까지 움직였다. 이어 정유찬에게 자연스레 패스했고, 정유찬이 크게 슈팅하며 동점 골을 만들어냈다. (1-1)
이렇게 1-1 동점으로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경기 후반의 초장부터 숭실대의 작정한 듯한 공격력이 단연 눈에 띄었다. 후반 9분, 상대 쪽에서 흘러나온 공을 조우영이 잡아 빠르게 신승현에게 건넸다. 이어 최병욱에게 공을 밀었고, 이를 지체하지 않고 자신감 있는 슈팅을 보여주며 역전 골을 만들었다. (2-1)
숭실대는 이에 안주하지 않았다. 바로 후반 8분,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좋은 위치에 자리 잡고 있던 이동열이 공을 이어받아 오른발로 강력하게 슈팅하며 상대와의 격차를 벌려갔다. (3-1)
후반 27분, 경기장 가운데에서부터 이루어진 상대의 계속된 패스로 골문 앞이 흔들렸으나 상대의 긴 슈팅을 이승훈이 잡아내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속된 상황인 후반 28분, 자칫 넘어갈 수 있었던 공을 이찬형이 막아냄과 동시에 김준하에게 패스했다. 김준하는 골문 앞 상대 선수들을 뚫어내고 정확한 슈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4-1)
경기 내내 집중력을 잃지 않은 숭실대는 이후로도 적극적인 경기 운영과 선수들 간의 매끄러운 흐름으로 추가 실점 없이 4-1이라는 값진 대승을 이뤄냈다.
한편, 숭실대는 7일 고원1구장에서 열리는 광운대와의 조별 예선 세 번째 경기를 통해 3연승 및 조 1위 등극을 조준한다. 탄탄한 공격과 수비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숭실대가, 계속해서 저학년의 저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교체]
33’ 신승현 IN 박건희 OUT
33‘ 최병욱 IN 안용윤 OUT
46’ 이규민 IN 양한울 OUT
74‘ 김병준 IN 조우영 OUT
81’ 이민혁 IN 이동열 OU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