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담 = 천안/현승원 기자] 단국대학교 축구부(이하 단국대) 신입생 박승호가 시즌 5호 골을 넣으며 개인 득점 순위권에 올랐다.
단국대는 3일(금)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 운동장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 축구 U-리그 7라운드에서 인천대학교 축구부(이하 인천대)를 상대로 3-1 승리를 거뒀다.
이날 공격수 박승호는 교체로 투입된 지 3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후반 61분 스코어 2-1로 팽팽한 상황 속, 박승호는 헤딩골을 넣으며 인천대의 사기를 죽였다. 왼쪽에서 올라온 이승원의 크로스는 박승호의 머리를 맞고 골키퍼의 정면인 듯싶었지만 골키퍼의 키를 살짝 넘기며 골망을 흔들었다. 신입생 박승호는 개막 후 7경기 5골을 넣으며 KUSF 대학 축구 U-리그 2권역 개인 득점 4위에 올라섰다.
다음은 박승호 선수와의 일문일답.
Q. 7경기 무패행진 중이다. 소감은?
A. 개막하고 7경기를 했는데 한 번도 지지 않은 게 좋다. 앞으로 남은 경기도 패배 없이 마무리하고 싶다.
Q. 인천대에 첫 패를 안겨주었다. 소감은?
A. 인천대와 단국대 모두 무패인 상황에서 인천대가 첫 패를 하게 되었다. 무엇보다 단국대의 무패가 끊기지 않아서 기쁘다. 이제 팀이 단독 2위로 올라섰기 때문에 1위만 바라볼 것이다. 다음 경기인 1위 아주대와의 원정경기도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Q. 교체로 들어와 3분 만에 쐐기골을 넣었다. 득점하기 위한 노력이나 비결은?
A. 찬스가 올 때를 대비해 패스와 슈팅에 집중적으로 연습했다. 오늘은 투입되고 빠르게 찬스가 왔다.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볼에 집중했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Q. 동료인 신명철 선수와 득점 순위권에 있다. 의식하고 있는지?
A. 의식하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선의의 경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1위에 오르기 위해 남은 경기 더 많은 골을 넣겠다.
Q. 오늘 경기 아쉬웠던 점은?
A. 교체로 들어와 경기 시간이 조금 부족했다. 아쉬웠지만 교체로 출전해서 좋은 결과,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
Q. 이번 시즌 목표는 무엇인가?
A. 현재 1위인 아주대를 잡고 팀 1위로 시즌을 끝내는 것이 목표이다.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있을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많은 득점을 올리고 싶다.
이날 단국대는 인천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를 기록하며 7경기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단국대는 오늘 6월 10일(금) 아주대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승에 도전한다. 아주대학교와의 원정경기에서 펼쳐질 권역 1위 싸움, 신입생 박승호의 두 경기 연속 득점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