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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U-20 아시안컵 앞둔 이창원 “경기력은 80% 정도”

작성자한국축구신문관리자|작성시간25.01.22|조회수396 목록 댓글 0

지난해 8월 열린 서울EOU컵 당시 이창원 감독의 모습.


 

오는 2월 중국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을 앞두고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는 남자 U-20 대표팀의 이창원 감독은 현재 대표팀의 경기력이 자신이 생각하는 100%와 비교하면 80% 수준이라며 나머지 20%를 채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21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이 열리는 태국으로 떠났다. 이번 태국 전지훈련에는 총 27명이 포함됐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소속팀의 해외 전지훈련지에서 태국으로 합류하는 가운데 국내에 있던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출국 비행기에 올랐다.

 

이번 전지훈련은 U-20 아시안컵 최종 명단을 가리는 무대다.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을 마치면 아시안컵 최종 엔트리 23명이 확정된다. 이번 훈련 멤버 중 4명은 탈락한다. 이후 대표팀은 다음달 10일 다시 소집돼 아시안컵 결전지인 중국 선전으로 향한다.

 

U-20 아시안컵은 오는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아시아예선을 겸하고 있다. 상위 4팀에게 월드컵 본선 출전권이 주어진다. U-20 대표팀은 아시안컵 본선에서 일본, 시리아, 태국과 D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2월 14일 시리아, 17일 태국, 20일 일본을 각각 상대한다.

 

태국 출국을 앞두고 ‘대한축구협회 홈페이지’와 만난 이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이제 경기력은 80% 정도까지 갖춰졌다. 나머지 20%는 훈련을 통해 채우겠다”고 말했다. 대회 목표에 대해서는 “몇몇 선수가 빠졌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아시안컵 4강에 들어 월드컵 티켓을 따내야 한다. 크게는 아시안컵 우승까지 노리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이창원 감독과의 일문일답.

 

 

- 작년 5월말 부임해 7개월이 흘렀다. 부임 첫 해를 돌아본다면 어땠나?

지금까지 맡았던 클럽팀과는 다르게 대표팀은 소집 때마다 선수가 바뀌고, 선수를 평가해야 한다. 다른 접근 방식이 필요해 어려웠다. 이 연령대에서 누가 내 축구와 맞는지를 계속 봐왔다. 소집훈련을 5~6차례 했는데 지금도 미흡하지만 어느 정도 내가 추구하는 축구에 맞는 선수를 찾은 것 같다.

 

- 지난해 중국 친선대회를 시작으로 서울 EOU컵(우승)을 거친 후 아시안컵 예선을 4전승으로 통과했다. 이후 스페인 친선대회서 미국, 덴마크를 상대로 실력차도 느꼈다.

중국 친선대회는 부임하자마자 경황도 없이 치렀다. 그래도 EOU컵이나 아시안컵 예선은 소집훈련을 진행하고 치러 괜찮았던 것 같다. 스페인 친선대회 때는 그동안 못 봤던 유럽파 선수를 3명이나 부르면서 실험적인 전술과 동시에 선수 테스트 개념이 강했다. 이 모든 과정이 아시안컵을 가는데 좋은 밑바탕이 됐다고 생각한다.

 

- 2025년은 아시안컵과 월드컵이 있는 해다. 새해 목표로 설정한 것이 있다면?

나는 아마추어 무대에서 나름 성과를 보여줘 이 자리까지 왔는데 일단 아시안컵 4강에 들어 월드컵 티켓을 따내야 한다. 크게는 아시안컵 우승까지 노리겠다. 아마추어 지도자들은 (아마추어 지도자로서 연령별 대표팀 감독까지 맡게 된) 나에게 기대하는 분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분들을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더 열심히 해야 한다. 그래야 그분들도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다.

 

-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태국에서 마지막 전지훈련을 하게 됐다. 본인이 원하는 수준의 멤버 구성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몇 %까지 갖춰졌다고 생각하나?

경기력은 80% 정도까지 갖춰졌다. 나머지 20%는 훈련을 통해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 사실 이번에 정마호(충남아산)의 합류를 기대했는데 부상이 낫지 않아 합류하지 못해 아쉽다. 양민혁(토트넘)이나 김민수(지로나) 같은 대형 유망주들도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한다. 몇몇 선수가 빠졌지만 아시아권에서는 충분히 경쟁할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 태국 전지훈련을 통해 얻고자 하는 점은?

선수들이 각 팀에서 겨울훈련을 시작했기에 체력적인 부분은 어느 정도 완성됐다고 생각한다. 경기 위주로 전술을 입히는 데 중점을 두겠다. 아시안컵 엔트리 23명보다 4명 더 소집했는데 마지막까지 평가하면서 잘 준비하겠다.

 

- 현재 선수단 구성이나 경기력 측면에서 가장 고민되는 부분은 무엇인가? 반면 긍정적인 점이 있다면?

정마호나 양민혁이 이번에 합류했다면 더 경쟁력 있는 팀이 되었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나머지 선수들도 충분히 경쟁력이 있고, 프로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들도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 지금 소집된 선수들의 장점들을 잘 살려서 조직화한다면 경기력도 기대할만하다.

 

-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이 만만치 않다. 시리아, 태국, 일본인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헛웃음을 지으며) 정말 쉽지 않다. 시리아, 태국과의 1,2차전에 사활을 걸어서 2승을 따내고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상태에서 일본을 만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시리아와의 경기에 대비해 태국 전지훈련에서는 이라크, 카타르 U-20 대표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하기로 했다. 태국은 EOU컵에서 붙어봤는데 당시에는 태국 선수단이 한국에 들어온 지 얼마 안된 상태라 피곤해서 제대로 평가하긴 어렵다. 최근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어 경계해야 한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다들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나도 선수들과 함께 최대한 노력해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인천공항 = 오명철

사진 =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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