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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U-17 WWC] 한국희, 막내의 패기로 똘똘 뭉친 ‘테크니션’

작성자한국축구신문관리자|작성시간24.10.17|조회수140 목록 댓글 0

대한민국 여자축구 막내들의 차례다. 여자 17세 이하(U-17) 대표팀이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열리는 FIFA U-17 여자월드컵에 참가한다. 여자 U-17 대표팀은 17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콜롬비아와의 1차전을 시작으로 20일 스페인, 23일 미국과 조별리그를 치른다. 한국은 지금까지 총 3번 U-17 여자월드컵 본선에 출전해 2번(2008, 2010)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그 중 2010 트리니다드 토바고 대회에서 여민지, 이금민, 장슬기 등을 필두로 정상에 오르며 한국 축구 역사상 첫 FIFA 주관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김은정 감독과 함께 지난 5월 아시안컵 3위를 차지하며 이번 대회 본선에 진출한 여자 U-17 대표팀은 막내들의 반란을 세계무대에서 펼치고자 한다.

 

여정이 시작되기에 앞서, KFA가 이번 대회에 나서는 21명의 선수들을 차례로 소개한다.

 


 

한국희

 

- 프로필

생년월일: 2009년 8월 21일

신장: 159cm

등번호: 14

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출신교: 전북현대U12 - 울산현대청운중(현재)

U-17 대표팀 기록: 11경기 5득점

 

 

 

- 동료들이 평가하는 한국희

장난기가 많아요. 축구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진지하죠. 발기술이 정말 좋아요. - 김민서 (막내라인)

 

2009년생이 발탁됐다는 거 자체가 실력이 있기 때문이잖아요. 평소엔 장난기가 많지만 축구할 땐 언제나 자신감 넘쳐요. – 범예주 (룸메이트)

 

평소엔 동생 같으면서도 축구장에선 그냥 천재가 돼요. 은근 허당 같은 면이 있는 것 같아요. - 신성희 (언니가 막내에게)

 

- 주요 경력 및 플레이 스타일

한국희의 플레이를 보자니 어딘가 브라질 축구가 떠오른다. 한국 선수에게서 쉽게 볼 수 없는 테크닉을 지니고 있는데, 이는 소속팀 울산현대청운중의 김광석 감독 아래에서 배워온 ‘징가(브라질에서 비롯된 삼바를 연상케 하는 스텝 기술)’를 흡수한 결과물이다. 신체조건이 다부진 편이 아닌데도 드리블을 통한 볼 소유에 능한 것도 이 덕분이다. 또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만큼 직접 득점하는 능력도 탁월하다. 어쩌면 공격형 미드필더의 교과서일지도 모르겠다.

 

“저처럼 신체조건이 다부지지 않은 선수 입장에서 징가라는 기술을 배운 게 큰 도움이 됐죠. 볼 소유만큼은 자신 있습니다. 물론 여전히 어리기 때문에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 중이고요. 헤딩 골이 은근 많은 편인데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좋은 덕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감사하죠. 물론 공격 포인트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걸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한국희는 '징가'라는 브라질 기술을 토대로 축구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다.


 

공을 다루는 스포츠에는 어디든 한국희가 있었다. 한국희는 축구 외에도 농구, 배드민턴 등 다양한 구기 종목을 취미로 즐겨왔는데 그 중 축구는 유난히 특별했다. 결국 그는 축구와 더 가깝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과 함께 전북현대(K리그1) ‘그린스쿨(전북현대 취미교실)’에 들어갔다.

 

여기서 예상치 못한 제의가 찾아왔다. 바로 취미교실을 넘어 공식 선수반에서 뛸 것을 제안 받은 것. 한국희는 취미교실에서 뛰어난 기량을 보인 끝에 전북현대U12 입단을 추천 받았고, 테스트를 거쳐 당당히 남학생들 사이에서 전북현대U12 일원으로 들어가게 됐다. 

 

“주변에서 ‘그린스쿨’을 추천해줬던 건 아니었어요. 전주 출신이라 전북현대라는 팀이 익숙했고, 축구를 더 제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직접 취미교실을 찾아봤습니다. 그곳에서 운 좋게 코치진들의 눈에 들었는데, 전북현대U12 입단 테스트까지 통과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죠. 남학생들과 축구했지만 주변에서 잘 챙겨준 덕에 큰 어려움은 없었어요.”

 

그렇게 울산현대청운중으로 진학해 또 한 번의 성장을 거듭한 한국희에게 예상치 못한 사건이 다가왔다. 바로 지난해 열린 U-17 여자아시안컵 예선 소집명단에 뽑힌 것. 대부분 2007, 2008년생으로 이뤄진 여자 U-17 대표팀에서 2009년생 한국희의 발탁은 단연 눈이 갔다. 하지만 한국희의 발탁이 의아함에서 확신으로 바뀌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언니들 사이에서도 기죽지 않고 5월 U-17 여자아시안컵 무대까지 밟은 그는 막내의 패기를 안고 월드컵 무대로 향한다.

 

“막내지만 언니들이 다들 잘 챙겨줘서 재밌게 대표팀 생활을 하고 있어요. 이번 월드컵에서도 막내로서 언니들을 잘 도와야죠. 그 사이 U-17 여자아시안컵, 나이키 프리미어컵 등 다양한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네요. 해외 선수들과 부딪히면서 제 스스로를 다시 돌이켜볼 수 있었어요. 항상 상대팀 선수들로부터도 배울 수 있는 점을 가져오고자 했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야죠.”

 

한국희는 김민서(가정여중)와 함께 여자 U-17 대표팀의 '막내라인'이다.


 

- 각오 및 대회 목표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 아름다웠던 만큼 결과도 아름다웠으면 좋겠어요.

 

- 롤모델

지소연(시애틀레인),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요. 그 분들도 피지컬이 강한 편이 아닌데도 세계적인 선수가 됐잖아요. 여전히 보면서 배우고 있습니다.

 

- 축구선수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사람들이 저를 알아보고 응원을 보내줄 때요. 그 분들을 생각해서라도 더 잘해야죠.

 

- MBTI

INTP.

 

- 경기 돌입 전 루틴

루틴은 딱히 없습니다.

 

- 월드컵 끝나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것

소속팀에 돌아가서 전국대회 우승 차지하고 싶어요. 중학생 신분으로 마지막 대회거든요.

 

- SNS 프로필 사진

소년체전 당시 경기 뛰고 있는 제 모습이요.

 

 

 

글 = 강지원

사진 = 대한축구협회

2022년 여자 U-13 대표팀의 한일교류전 당시 한국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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