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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이재성] 축구선수에게 가장 치명적인 존재: 부상

작성자한국축구신문관리자|작성시간22.01.24|조회수1,293 목록 댓글 0

어릴 때는 공격 포인트가 최고라고 생각했다. 누군가 내게 ‘올 시즌의 목표가 무엇이냐’ 물어보면, 원하는 득점 횟수를 해맑게 말하곤 했다. 언젠가부터 내 대답은 달라졌다. ‘부상 없이 건강한 몸으로 시즌을 소화하고 싶다’라고 답한다. 아마 나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선수가 비슷한 대답을 할 거로 확신한다. 우리가 선수 생활을 하면 할수록 부상이 커리어에 얼마나 치명적인지 몸소 경험하니 말이다.

부상은 모든 걸 멈추게 만든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도 못 하고, 한 시즌을 건강히 보내기 위해 만든 일상 루틴까지 송두리째 바꾸고 만다. 오로지 아픈 부위에 온 신경을 쏟아붓는다. 하루에도 수십번 부상 부위에 통증이 줄어들었는지 살핀다. 괴로운 심리 상태까지 더해져 부상 기간은 그야말로 선수들에게 지옥과도 같다. 이번 칼럼에서는 다소 어둡지만, 꼭 나누고 싶던 주제인 ‘부상’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돌이켜보면 나는 잔부상이 많았다. 나는 남들보다 늦게 키가 컸다. 뒤늦게 성장기를 맞이해 그런지 고등학교 3학년 때 이상하게 허리가 자주 아프고 발목도 아팠다. 결국 부상을 입고 훈련보다는 치료와 재활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고려대학교에서는 경기 도중 상대 무릎과 내 허벅지가 부딪쳤는데 근육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병원에 당장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발목과 아킬레스 건염도 잦아서 중간중간 쉬어야만 했다. 프로 선수가 된 후 겪은 첫 부상은 2014년 아시안 게임 북한과의 결승전에서다. 헤딩하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어깨가 땅에 먼저 닿으면서 인대가 파열됐다. 당시 어머니와 이모들이 경기를 보고 계셨는데 내가 다친 상태로 교체가 되자 경기를 더 못 보시고 눈물만 계속 흘리셨다고 한다.

 

 

https://blog.naver.com/jaesung_lee7/222593959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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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원문 : 풋볼뉴스(Football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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