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분열에 대한 고린도전서
난 소위 지혜롭다는 고린도교인들, -신학적으로 정통에 서있다고 생각한-이 바울로부터
받은 책망이 분열, 분쟁, 분리되어 그리스도의 몸을 나누었다고 지적한 대목을 읽었다.
이와 관련하여 사랑의 교회 갱신공동체가 서초교회와 분리예배를 드리는 케이스를 떠올렸다.
소위 교회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싸움들에 관한 기사를 보기도 한다.
난 평소 교회에서 분란이 일어난다면 그 교회를 떠나리라 마음먹었었다.
다행히도 그런 경우는 겪지 않을 수 있었다.
한편 천주교를 악한 집단으로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다.
배도자라고 질책하는 소위 신령한 자들이 있다.
난 과거 마틴 루터, 칼빈, 쯔빙글리, 존 낙스의 전통을 따라 올바른 신앙에 서있음을 안다.
과연 루터는 교회를 분리시켰는가?
난 적어도 대다수 사람들에게 교회가 그런 평가를 받았고 동의를 얻었다면
이는 명백한 잘못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그렇게 된 것이 십년, 이십년, 백년, 이백년의 문제가 아님을 발견하였다.
진정한 용기는 무언인가? 늘 고민하고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난 교회에 스며들어온 소위 세상의 가치관, 문화, 포장을 읽기도 했다.
이를 배격해야 함을 주석을 읽으며 깨닫는다.
과거 내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를 읽고 흥분해서 박영순 목사님께 호들갑을 떨었던 일이 기억난다.
난 복음이 아닌 포장된 철학, 사상, 자기계발에 빠져있었음을 알고서 얼굴이 붉어진다.
옥성호 장로의 서초교회 잔혹사라는 글을 읽고서 아이러니함을 느낀다.
옥목사님이 오정현 목사를 비판했었다.
그는 일찌감치 은퇴한 듯 하다. 믿고 맡겼던 후임자에게 실망했음을 드러낸다.
사람이 이와 같다.
오정현 목사는 이명박과 짜웅했던 것 같다. 그렇게 교회건축을 이뤄낼 수 있었나보다.
오륜교회 방송실 업무 외주화에 관한 글을 읽었다.
당회에서 결정했다. 코로나 시대 예산을 절감하기 위한 조치였다.
이후 25년 12월 방송실 팀장이 과로사했다.
그 아내는 산재처리를 받는 과정에서 교회의 이중적 행태에 피눈물나는 고통을 겪었다.
인생에 불행이다. 조용히 주님의 뜻으로 받아들이고 잠잠해야 했을까?
난 라인홀드 니버의 비도덕적 사회를 발견한다.
교회가 단체가 되면 단체 논리에 따라 움직인다.
김은호목사는 재정, 인사, 총무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책임을 회피했다.
역할이 나뉘어 있다는 말로 핑계를 대고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
이 사회에서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