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 환삼덩굴 japanese-hop (종명) 환삼덩굴
범상덩굴, 좀환삼덩굴, 언겅퀴흑초(黑草), 내매초(來莓草)
2.학명: Humulus japonicus Sieboid & Zucc.
계:식물
문:속씨식물
강:쌍떡잎식물
목: 쐐기풀목
과: 삼과
속: 환삼덩굴속
크기: 길이 2∼3m
분포지역: 일본, 오키나와, 대만, 중국에 분포 전국 각지
서식지 : 산기슭, 들, 길가, 밭둑, 빈터
꽃색: 노란색, 녹색
개화기: 8월, 7월
형태: 덩굴성 한해살이풀
번식:씨
약효 부위:잎·뿌리
생약명:율초(葎草)
생활사:한해살이 덩굴풀
채취기간: 여름∼가을
취급요령:날것 또는 햇볕에 말려 쓴다.
특징: 차며, 달고 쓰다.
독성여부:없다.
1회 사용량:잎·뿌리 6∼10g
3. 생리생태학적 특징
1년생 초본의 덩굴식물로 종자로 번식한다.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산 가장자리와 풀밭 및 빈터에서 자란다.
덩굴성인 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잔가시가 있어 거칠다.
범삼덩굴·율초·한삼덩굴·한삼·깔깔이풀이라고도 한다.
원줄기와 잎자루에 밑을 향한 갈고리 모양의 잔가시가 있어 거칠며 다른 물체를 감아 올라간다. 우리나라가 원산지이다. 공업용·약용으로 이용된다.
꽃을 율초화(葎草花), 뿌리를 율초근(葎草根)이라 하며 약재로 사용한다. 줄기의 껍질은 섬유의 원료가 된다. 약으로 쓸 때는 탕으로 하거나 생즙을 내어 사용하며, 술을 담가서도 쓴다. 외상에는 짓찧어 환부에 붙인다
‘호프’와 달리 잎이 3~7개로 깊은 장상으로 갈라지고 초지나 사료작물 포장에서 문제잡초가 되어 수량과 가축의 기호성을 감소시킨다.
공업용으로 이용하며 새순을 쌈으로 먹거나 데쳐서 나물로 먹기도 한다. 깻잎김치 담그듯 절임으로 먹기도 하고 말려서 가루를 내 분말로 먹기도 한다.
잎
환삼덩굴 2020년9월5일 무심천사진촬영
마주나며 길이와 나비가 각각 5~12cm인 커다란 잎이 긴 잎자루 끝에 달려 손바닥처럼 5∼7개로 갈라진다. 갈라진 조각은 긴 타원형으로서 끝이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양면에 거친 털이 촘촘히 나며 뒷면에 황색 선점이 있다.
꽃
환삼덩굴 암꽃 2020년9월5일 무심천사진촬영
환삼덩굴 숫꽃 2020년9월5일 무심천 사진촬영
7∼8월에 잔꽃이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암수딴그루의 단성화로 달려 핀다. 황록색인 수꽃은 길이 15~25cm의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받침 조각과 수술은 각각 5개씩이다.
녹색인 암꽃은 짧은 수상 꽃차례를 이루며 달리는데 꽃턱잎은 꽃이 핀 다음에 커지고 뒷면과 가장자리에 털이 있으며 손바닥 모양의 맥이 몇 개 있다.
열매
9∼10월에 길이와 나비가 각각 4~5mm인 둥근 달걀꼴의 수과가 달려 익는데 가운데가 부풀어 렌즈처럼 되고 황갈색을 띠며 위쪽에 잔털이 있다.
줄기
환삼덩굴 줄기 2020년9월5일 무심천 사진촬영
원줄기와 엽병에 밑을 향한 거센 갈고리가시가 있어 거칠며, 다른 물체에 걸고서 자라 오른다.
용도
• 섬유 원료로 쓴다.
• 어린 순을 식용
종자
사진출처:환삼덩굴의 종자1999년 10월 20일 채종ⓒ 한국학술정보㈜
4. 숲해설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환삼덩굴은 주로 냄새 나는 쓰레기터에서 흔하다. 식물사회학에서는 ‘사람을 따라다니는 잡초’ 즉 인위식물종(synanthropophyte)으로 분류한다.
환삼덩굴은 감미로운 향을 내는 맥주 호프(독일어 Hopfen; Humulus lupulus; 서양한삼덩굴)의 원조로, 루풀린 선(lupulin gland)이 없기 때문에 호프 향이 아주 약하게 난다.
환삼덩굴의 암꽃이 아직 결혼(꽃가루받이)하지 않은 상태라면 그 향기가 좀 더 많이 난다. 흥미롭게도 꽃가루받이를 하면, 약하게 났던 암꽃의 호프 향은 사라지고 만다.
속명 휴물루스(Humulus)는 ‘호프’란 뜻의 라틴어이며, 종소명 스칸덴스(scandens)는 ‘기어 오른다’는 의미다.
환삼덩굴은 보통 왼쪽으로 감으며 기어오르지만, 뒤엉킨다는 표현이 더욱 걸맞다. 몸체에 나 있는 가시 같은 털 때문이다.
부드럽고 연약한 풀로 보이지만, 자기들끼리 덩굴로 뒤엉키면 농부의 낫질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예초기도 멈추게 한다.
일본명 카나무구라(鉄葎, 철률)는 그런 철사(鉄) 같은 덩굴 줄기가 무성한 것(葎(율), 또는 茂(무))에서 비롯한다.2) 한자명(葎草, 율초)의 ‘葎(률)’에서 힌트를 얻은 이름으로 보이며, 한자 한삼덩굴 ‘률(葎)’ 자는 본래 무성한 ‘률(葎)’ 이다.
환삼덩굴이 무성하게 우거진 풀밭은 들쥐나 꽃뱀들에게 한여름의 피난처가 된다. 환삼덩굴은 꽃가루병(花粉病)을 일으키기 때문에 유해식물로 지목되기도 한다.
그 무엇보다도 환삼덩굴로 뒤덮인 곳은 단위면적 내에 식물종 다양성이 크게 감소한다. 환삼덩굴 군락 속에 빛 환경이 극히 불량하기 때문이다.
이런 환삼덩굴을 중부유럽 온대지역에서는 1886년 화훼식물로 수입해 간 적이 있다.
지금은 야생으로 퍼져나간 탈출외래-신귀화식물(Neophyten)로 골칫거리 위해(危害)식물로 지목 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환삼덩굴을 사전 귀화식물(prehistoric-naturalized species)4)로 취급하지만, 식물지리학적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저절로 자생하는 엄연한 고유종이다.
부영양화 수질과 빈번한 개수 작업, 그리고 크고 작은 홍수와 같은 여러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하천 고수부지에서 환삼덩굴이 넓게 발달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한다. 인간간섭이 거의 없는 자연 하천 시스템 속에서 한삼덩굴은 살 수는 있어도 결코 큰 무리를 만들 수가 없다. 하천 속에 환삼덩굴이 번성하더라도 큰물이 지나가면서 2, 3일 침수되는 일이 발생하면 모두 고사하기 때문이다.
삼환덩굴은 하천과 습지 생태계의 구성원이 아니라 그렇게 쓰레기터와 같은 불결한 서식환경을 지표하는 진개식물군락의 진단종이다.
주변에 삼환덩굴이 많이 보인다면 그것은 주변 환경이 쓰레기터처럼 지저분하고 불결하다는 의미다.
전 국토를 청결하게 관리한다면, 환삼덩굴의 집단은 크게 번성하지 못한다. 환삼덩굴을 제거하기 위해 태우고, 뽑고, 제초제를 뿌릴 것이 아니라, 그들이 살만한 서식처환경을 통제해 주면 될 일이다.
한글명 한삼덩굴은 ‘한imagefont너출’, 한삼,’한삼엇굴’이란 이름에서 비롯하며, 1633년의 『향약집성방(鄕藥集成方)』8)에서 향명으로 ‘汗三(한삼)’이라 기재하고 있다. 이처럼 환삼덩굴은 비록 잡초이지만, 이미 오래전부터 민간에서 사용되어왔던 향약자원이었다.
한글 ‘한삼(한imagefont)’은 ‘한’과 ‘삼’의 합성어로 보이며, ‘삼’은 잎의 모양이 삼(麻)을 닮았기 때문이고, ‘한’은 ‘대략’이란 의미의 관형사이거나, ‘많다’, ‘흔하다’, ‘한창이다’와 같은 의미의 접두사다.
‘빈 터에 가득 메우고 있는 삼’이라는 의미, 또는 ‘대충 삼을 닮은 풀’이라는 의미에서 그 이름의 유래를 추정해 볼 수 있다.
한자명 노호등(老虎藤)에서 ‘범삼덩굴’이란 이름도 있다. 한방에서는 율초(葎草)라고 하며, 지상부 식물체는 혈압강하에 유효한 한방제로 이용된다. 중국에서는 환삼덩굴 식물체 전체를 약재로, 그 종자 기름으로는 비누를 만들어 쓴다.
중국명 라라양(拉拉秧, 납납앙)은 ‘볍씨에서 새싹이 일제히 돋아난 것’처럼 보이는, 이른 봄 밭 언저리에서 환삼덩굴 새싹이 일제히 돋아난 모습에서 유래한다.
환삼덩굴은 암꽃과 수꽃의 꽃 모양이 완전히 다른 두집꽃(雌雄二家花)으로, 암수의 염색체수가 다른 것이 독특하다.
암꽃의 경우 염색체수가 2n=16(14+XX)이지만, 수꽃은 2n=17(14+XYY)이다.11) 즉 암꽃은 정상적(XX)이지만, 수꽃은 성염색체 이상인 XYY이다. 즉 성염색체가 만들어질 동안에 일어나는 생식 세포의 감수분열이 온전하게 일어나지 못한 불분리(不分離) 현상에서 비롯된다.
사람도 이런 경우가 있으며, 남성 염색체 Y가 하나 더 있으면 정상인보다 키가 큰 편이고, 그 외의 생식적인 이상은 없다.
환삼덩굴의 경우도 유사해 수꽃 식물체는 암꽃 식물체에 비해 우뚝 솟고 강건한 것 이외에 생식활동에는 지장이 없다.
환삼덩굴이 가득한 풀밭에 가면, 암꽃 위로 수꽃이 솟아올라서 마치 뭔가를 찾아 두리번거리듯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무엇보다 환삼덩굴은 고혈압과 신장질환 등에 특효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현재는 건강차를 만들어 제품을 판매중에 있기도 하다..
특히 몸에 열증이 심한 환자의 열을 내려서 해독작용을 잘 해주고,
현대인의 고질병인 고혈압과 해열제로 많이 쓰이고 있다.
또한 환삼덩굴을 복용한지 1달정도가 지나게 되면 고혈압과 두통,
머리가 무겁고 멍한느낌, 수면장애, 손발저림현상 등이 사라지게 된다.
아울러 뇌졸중으로 인한 언어장애와 시력장애 심장의 가슴흉통과 답답한 증상이 거의 대부분 없어지고,
혈압도 정상수치에 가깝게 된다
(식용 및 약용법)
환삼덩굴은 식용으로 봄철 연한 순을 채취해서
이처럼 간단하게 몇가지 양념만 넣고 봄나물로 무쳐서 먹을 수가 있으며, 비빔밥을 해서 먹을 수가 있고,
찹쌀로 부각을 만들거나 장아찌를 담궈서 먹으면 식감이 매우 좋다.
사진출처: 개인블로그: 화산약초채널 (이른봄 연한싹으로 무친나물)
그리고 환자들은 식이요법으로 녹즙을 내서 먹거나 주스나 우유에 타서 마시기도 한다
차로 음용할 때는 7~9월 사이에 잎을 채취해서 깨끗이 씻은 다음에
그늘에 2~3일 정도 말려서 약재로 사용하시면 된다.
일반적으로 잎차는 1회 2~5그램 정도를 300cc의 물에 달여서 차로 복용하시면 되고,
산제나 환제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주의사항)
환삼덩굴은 독성작용이 없어 지금까지 부작용에 대한 특별한 보고는 없지만
차가운 성질을 지녀서 몸이 차거나 소화기간이 약한 사람은 적당히 복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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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유사종에 대한 비교
호프
사진출처:ⓒ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홉, 홉프, 향사마, 香蛇麻
분류현화식물문 > 목련강 > 쐐기풀목 > 뽕나무과 > 환삼덩굴속
서식지:밭
학명:Humulus lupulus L.
국내분포: 식재
해외분포: 유럽
개요
유럽 원산으로 심어 기르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밑을 향해 난 작은 가시가 있고 향기가 난다.
잎자루에 향기가 나는 노란색 선점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으로 3-5갈래로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양면에 거친 털이 있다. 꽃은 8-9월에 암수딴포기로 핀다. 수꽃은 길이 15cm인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맥주 제조 원료로 쓴다.
형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오른쪽으로 감겨 올라가며 밑을 향해 난 작은 가시가 있고 향기가 난다. 잎자루에 향기가 나는 노란색 선점이 있다. 잎은 마주나며 난형이고 3-5갈래로 갈라지며 양면에 거친 털이 있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핀다. 수꽃은 길이 15cm의 원추꽃차례에 달린다. 암꽃이삭은 밑으로 처진다. 포는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며 길이 15-20cm, 황록색 샘선이 있어 향기가 나고, 꽃이 진 후에도 커져서 열매가 익을 때 열매를 덮는다. 열매는 둥글고 볼록한 렌즈 모양이며 노란색 선점이 있다.
생태
꽃은 8-9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이용
포로 덮여 있는 성숙한 암꽃이삭을 호프(hops)라 하여 맥주 제조 원료로 사용한다.
(암꽃 종자에서 뽑아낸 Lupulin 성분은 향기가 있고 맥주의 쓴맛을 내는데 쓰인다)
해설
본 종은 지역에 따라 여러 품종들이 있다. AFLP 마커에 의한 호프 재배품종들 간의 유연관계를 추정한 결과에서 방향성 집단(aroma pool)으로 대표되는 유럽 품종들과 방향성은 다소 낮지만 쓴맛이 강한 북미-유럽 집단으로 크게 구분되었다(Seefelfer et al., 2000). 국내에 분포하는 동일속의 식물인 환삼덩굴(H. japonicus Siebold & Zucc.)은 잎이 5-7갈래로 더 많이 갈라지고 암꽃의 성숙한 포는 녹색이므로 다르다.
6. 조사된 자료의 출처
익생양술대전- 권혁세 학술편수관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한국식물생태보감 1
국립생물자원관 생물다양성정보, 한반도 생물자원 포털(SPECIES KOREA)
개인블로그: 화산약초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