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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인사]사람 사는 일 다 이러루하니

작성자동반자|작성시간24.10.11|조회수23 목록 댓글 1

 

사람 사는 일 다 이러루하니 

 

 

 

 

윤여정이 오스카상을 받고

인터뷰하는 것을 보았다

- 나는 먹고 살기 위해 연기할 뿐

상 받았다고 윤여정이 김여정 되나요?

기자가 손들고 일어서려고 하니까

- 그냥 앉아요 내가 대통령도 아닌데 뭘!

호호 웃으며 화이트 와인 홀짝!

티브이 보면서

윤여정에게 완전 넘어갔다

눈썹까지 살살 간질이는

말의 숨결을 보면

윤여정이야말로 진짜 시인이다

내 처보다 한 살 위 1947년생이라니

움처형으로나 삼아

와인 잔 쟁그랑 맞대면서

이 풍진 세상 허허 웃어 볼까나

사람 사는 일 다 이러루하니

 

- 오탁번 -





가족 때문에 화나는 일이 있다면
그건 그래도 내 편이 되어줄
가족이 있다는 뜻이고


매일 쓸고 닦아도
금방 지저분해지는 방 때문에
한숨이 나오면

그건 내게 쉴만한
집이 있다는 뜻이고

가스 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다면
그건 내가 지난 겨울을
따뜻하게 살았다는 뜻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누군가 떠드는 소리가 자꾸 거슬린다면

그건 내게 들을 수 있는
귀가 있다는 뜻이고


주차할 곳을 못 찾아
빙글빙글 돌면서 짜증이 밀려온다면

그건 내가 걸을 수 있는 데다가
차까지 가졌다는 뜻이다


온몸이 뻐근하고 피곤 하다면
그건 내가 열심히 일했다는 뜻이고

이른 아침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있다는 뜻이다


오늘 하루 무언가가
날 힘들게 한다면

뒤집어 생각해보자
그러면 마음이 가라앉을 것이다


ㅡ 송우일 ㅡ

10월 11일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일교차가 심한 요즘 건강관리
잘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멋진 불금

힘내라~♬화이팅!
여유 있는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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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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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靑草 | 작성시간 24.10.11 반갑습니다.
    좋은 글과 정성 가득한 영상 작품 고맙습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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