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10월
모란 이정숙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의
나무들은 화려한 옷을 입고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와
나뭇잎들이 가로등 불빛에
부딪쳐 산산조각으로
휘날리며 아침을 맞이하여
서늘한 공기와 함께 따스한
햇살로 마음은 온화하게 하고
길가엔 떨어진 고운 낙엽들이
카펫을 깔아놓고 붉은 수채화로
황홀한 아름다음을 맞이하며
아침 공기에 자연의 순환으로
새로운 아침을 맞이하여
아이들은 책장을 넘기며
낙엽을 밟으며 뛰어놀고
어른들은 음악이 흐르는
카페 창박 휘날리며 떨어지는
색색의 낙엽이 10월의 정취로
따뜻하고 아늑함을 느끼며
커피 향기에 취하여 우리들은
웃음소리로 흥겹게 가을의
풍경을 즐기는 행복한 순간들
평화롭고 즐거운 하루를 만들어
10월, 이 아름다운 계절을 만끽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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