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아닌 믿음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3:5)
성경은 네 명철을 의지하여 하나님을 이해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총명하고 사리에 밝은 네 지식으로 하나님의 속성을 파악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네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라고 말한다, 그러니까 아주 단순하게 이해 여부를 떠나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된다고 강력하게 권면을 해주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해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오직 하나님의 그 계획을 믿고 의지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신뢰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범사에 어떤 일을 행할지 아닐지를 고민하는 관건은 '이것이 가능할까? 아닐까?'가 아니라, '이것이 과연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일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속한 일일까?'라는 진지한 고민을 해보는 것이다
단순하게 고민에만 빠져 망설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내게 주어진 시간 가운데 말씀과 기도와 찬양이 어우러지는 삶의 예배를 통해 그분과 교제하며, 또 내게 주어진 직분과 사명에 충실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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