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평 안에서 많은 장비를 넣으려니
아주 갑갑하고 빡빡한 의원 인테리어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도면을 봐주세요, 우리 의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아이디어를 공모합니다.
요렇게 하면 공간이 더 넓어 보일 수 있다?
이 실들은 이렇게 배치하면 더 동선이 좋아질 수 있다?
뭐든 좋습니다. ^-^
이 도면을 보실 때 염두에 두셔야 할 점
1. 빨간 종이들은 실제 장비의 사이즈를 그대로 축소한 것입니다.
2. 현재까지 개원애벌레에서 논의되었던 모든 장비를 일단 넣어본 (일단 어떻게든 넣어는 본!!) 것입니다.
(내시경, 초음파, 산부인과 검진대, 이비인후과 장비, 점빼는 레이저 등)
3. 이 그림에는 많이 나와 있지 않지만, 엄청난 수납공간이 필요합니다.
4. 대기실의 테이블과 의자는 하나의 "안"일 뿐으로, 쇼파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대기실 구성은 바뀔 수 있습니다.)
5.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실평수는 26.09평입니다. (엉엉엉~ 우리 병원 만들고 기네스에 등록합시다!!!)
6. 이 도면은 개원애벌레에 참여하신 조합원분들과 이사님들의 의견을 모아서 만들어진 초안입니다.
7. 진료실과 사무국 쪽의 벽이 바깥을 향해 난 유리창문입니다.
8. 검사실과 수액실 사이에는 미닫이문이 있고, 그 문을 통해 이동식 침대가 왔다갔다 하는 구조입니다.
여러 의료전문가들로부터 받은 조언들도 아래에 덧붙이겠습니다.
전국의 선배 의료생협과 기독청년의료인회의 의사 선생님들께서
바쁘신 중에도 조언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안성의료생협 우리생협의원 권OO 선생님
26평에 구겨 넣느라고 고생하셨네요! ^^ 조정하기 쉽진 않겠지만 일단 문제라고 생각되는 걸 적어볼게요.
1. 대기실 의자가 너무 부족해요.
2. 데스크에서 주사실에 들어가는 동선이..커튼 처리를 해서라고 바로 들어갈 수 있게 해야될 것 같애요.
3. 데스크 주변에 수납장은 필수입니다.
4. 진료실에 책장은 없나요?
5. 영유아 필수예방접종사업 하실 건가요? 그럼 백신 전용 냉장고가 있어야 되요. 진료실에 다소 공간이 있으니 그 안에 놓아도 되겠네요.
6. 진료실과 사무국에 너무 가까워서 조금 걱정이네요. 방음이 잘 되지 않으면 환자들이 불편해할 수 있어서..
- 안성의료생협 이OO 선생님
일단 생각나는것부터 ㅋ~ 우선 너무 좁아서 매우 정신이 없을 듯합니다.
대기실 테이블의 용도가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대기 의자 수가 부족할 듯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방사선과 의원이 있으면, 과감하게 엑스레이를 포기하는 것도 고려해 봐야 할 듯합니다. 엑스레이이의 질을 유지하기 위해서 공간과 시간, 비용이 많이 들어서 사실 이정도 규모에서는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듯.
수납은 짜투리 공간과 선반을 활용하세요.
내시경 베드는 이동식을 쓰려면 공간이 넓어야 하는데...그냥 고정하는게 좋을수도 있어요.
산부인과 진찰실은 프라이버시 보호가 잘 안될것 같습니다.
데스크가 너무 좁고 다양한 수납 공간이 필요합니다~
주사실 동선이 안 좋아 보입니다. 진료와 주사는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서... 지금 사무국 자리가 주사실 자리인듯!
휴~ 정말 머리 빠지겠네 ㅠㅠ 그래도 지금 좋~~을 때 ㅎㅎ
- 대전의료생협 나OO 선생님
설레이는 시간이겠네요^^ 저의 경험으로는 충분히 다 들어갑니다... 문제는 공간이 작아질수 있을뿐 ㅎ
앞으로 실측치에 따라,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수십번 위치, 크기, 공간구성, 배치의 변화를 겪을테니...
중요한 건 실제 그 공간에서 일할 사람들과 공사담당자간에 끊임없이 소통하면서 그 과정을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겠지요.
막판까지 수정하고 바꿀 수 있습니다. 업자가 병원 인테리어 경험자라면, 조합원들과 함께 이야기해보는게 현실감이 있을 수 있어요
- 인천평화의료생협 김OO 선생님
방사선실은 가동시간이 적으니까 그 일부를 주사실로 활용하는게 어떨까하네요.
아님 주사실로 가는 환자가 수액실을 거치지 않거나 통로를 분리하는게....
갑갑하지만 모두 날씬한 직원과 환자를 받으시면 해결될 듯?
- 안산의료생협 최OO 선생님
저는 데스크와 주사실을 지금의 사무국 자리로 옮기고, 엑스레이실과 사무국을 지금의 데스크와 수액실쪽으로 옮기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검사실과 수액용 침대 공간은 진료실에 붙였으면 합니다.
진료실과 검사실 사이에 문을 만들면 의사의 동선이 굉장히 짦아질 것 같네요. 화이팅 하세용
- 기독청년의료인회 김OO 선생님
만나서 반갑고 기대됩니다. 도면을 보았는데... 아직 인테리어업자에게 도면을 안 맡기셨나봐요? 인테리어업자가 도면을 그려오면 그거 가지고 움직여보고 할 수 있는데요. 업자들이 침대 사이즈나 엑스레이 기계. 현상실 사이즈 등 다 알고 있어서 정확하게 가늠할 수 있는데요. 벽두께도 중요하구요. 이렇게 좋은 공간은 1cm도 중요하거든요. 벽에 책장을 넣는다던지... 벽에 수납장을 넣는다던지... 복도 크기도 1-2cm에 따라 의자를 놓을 수도 있고...
엑스레이는 원장이 직접 찍어야 하니 진료실안에서 엑스레이 조작기가 있어서 누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장실에 소파가 3개나 있는데.... 이건 좀.. 차라리 그 공간을 다른데 활용하는 것이...
수액실 침대가 바로 문 옆에 잇는데.. 그 침대는 거의 못 쓴다고 생각되네요. 계속 주사실에 왔다 갔다 할텐데ㅛ.. 수액실 침대가 너무 적어요. 설사 돌 때도 있고 레이저 치료도 할 테고... 에고...
그리고 소아환자 주사는 요즘 거의 의사가 놓는데... 그것도 고려하심이..
내시경침대는 이동식? 그럴 필요가 있을까요? 요즘은 거의 포폴로 가거든요. 미다졸람은 너무 오래 자서 오히려 그동안 감시가 안되어 위험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포폴은 천천히 주입하기만 하면 오히려 안전한 거 같아요. 세척할 동안 환자가 깨니 그냥 내시경실에 고정된 침대가 나을 듯 해요. 내시경실과 수액실 사이 방음도 신경써야..
접수대도 너무 작은데... 검진하려면 챠트도 많고... 정리할 공간도 필요하고..
침대는 피부관리실에서 쓰는 침대 10만원 정도. 사서 긴 시트를 씌우셔서 밑에 공간에 챠트 등 보관할 장소가 있어야 합니다. 아마 많이 부족할 듯. 공간 활용을 잘 하려면 벽이라도 수납공간을 마련해야 할 것 같아요.
참 채혈실이 보이지 않네요. 채혈의자도 환자용이 등받이 있고 바퀴없어야 합니다. 정 공간이 없으면 내시경실과 채혈실. 초음파실을 같은 공간에 두어도 좋을 것 같아요. 소아 환자 주사를 원장님이 진료실에서 직접 놓을 거면 주사실도 같이 있어도.. 수액실은 오히려 따로 독립되는 것이 좋아요. 조용해야 하니까.
진료실과 화장실도 되도록 가까와야 하는데... 대기실에 환자들 있는데 화장실 가기 좀 그렇쟎아요.
- 은평구 보건소 김OO 선생님
X-ray 실을 구석으로 빼고 진료실과 검사실을 연결하면 의사의 동선이 좋아집니다.
진료실 안에 화장실을 만들면 좋아요. 물론 최소한의 면적으로.
화.... 화.... 화이팅!!!!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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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땅콩 작성시간 12.07.04 엑스레이실 저도 흔들리네요..엑스레이찍을 일이 많을거 같지않고.제가 다니는 오래된 이빈후과 의원도 엑스레이는 근처의 방사선과로로 가라고 하더라구요..이비인후과라서 엑스레이많이 찍을텐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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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땅콩 작성시간 12.07.04 *수액실옆으로 사람들 못지나가게해야하면 좋겠어요.환자입장되면 누워있을때 누군가가 지나다니면 누워있는 모습이나 초췌한 모습도 신경쓰이고 남눈치보여서 편히 못있을수있구요. 그리고 사무실같이 있다는 말듣자마자 떠오른게..이 좁은공간에 (제가 지금 사는곳이 22평이라 더욱 실감남) 사무실이 있을수있을까란 생각과.. 어느 의사샘말대로 개도 아프면 알아서 조용히 가만있으면서 재생작용을 한다고.아파보면 정말 아무리좋은 (살림에 대한 거라도) 이야기도 귀에 잘 안들리고 건강관련정보만 귀에 들어오거든요. 어느정도 건강한?환자들이 온다해도, 병원은 병원으로 집중하고 살림에 대한건 홍보물등으로수정 | 삭제 |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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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땅콩 작성시간 12.07.06 글보고 언뜻 먼저 든생각은*테이블이 불필요할거 같다.*사무실은 최소공간 (당연 집기도 최소화.혹은 사무실을따로.)엿거든요.일단 병원이 우선같아요. 그리고 수액실환자 누워있을때 사람들 지나다니면 좀..;;환자입장에서는 프라이버시보호와 누워서 편히있는게 정말 치료에 무지중요,아프면 프라이버시민감해집니다,전에 급성간염걸렸을때 8인실문쪽 침대에 눕혀졌는데.병문안온 사람들들어올때마다 문을 쾅열고 침대를 치면서 들어와서 한달만에 약먹고 빠르게 몸은 났으나 몇달간 심장이 두근거리는증상(?)을 얻었던 기억이 나네요,그때 배운게 현대의학은 정말 몸은 잘 고친다.심리적 문제와 몸은 꼭 상관이 없을수도있다 .(엥;삼천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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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7.05 지금까지 올려주신 의견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 수액실을 주사실과 분리하여 수액실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게 좋을 것 같다는 의견
- 대기실에 테이블 대신 쇼파를 놓아 공간을 잘 활용하자는 의견
- 사무공간을 크지 않게 두자는 의견
- 아픈 사람들이 왔을 때 심리적으로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배치하자는 의견 등
- 엑스레이실을 빼는 걸 고려해보자는 의견.... (이건 검진기관으로 등록하려면 필수라서, 힘들 것 같습니다만... 엑스레이 찍을 일은 많지는 않겠지만, 검진기관으로 인증받으려면 기기가 꼭 있어야 한답니다....;;;;)
^^ 의견 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땅콩 작성시간 12.0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