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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8:31-39. 천륜과 성륜/ 그리스도의 사랑.

작성자은모래|작성시간26.06.21|조회수21 목록 댓글 0

 8:31-39. 천륜과 성륜/ 그리스도의 사랑.

 

우리는 신앙생활을 한다하면 내가 하는 것으로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봉사하고, 사명을 감당하는 모든 삶의 중심에는 하나님과의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더 깊이 생각해 보면, 내가 하나님을 붙들고 살아온 것보다 하나님께서 나를 붙들어 주셨다는 사실이 더 큽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천륜이라고 합니다.

하늘이 맺어준 관계를 말하지요.

사람이 임의로 끊을 수 없는 관계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관계는 무엇이라 말할 수 있겠습니까?

이것은 단순히 하나님과 인간관계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택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시고, 성령으로 인치신 거룩한 관계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끊어질 수 없는 거룩한 관계입니다.

이것을 성륜(聖倫)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로마서 8장 31절부터 39절까지는 바로 이 사실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바울은 성도가 세상에서 환난과 곤고와 박해와 기근과 적신과 위험과 칼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다고 선언합니다.

천륜인 부모와 자녀관계를 끊을 수 없듯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맺어진 하나님과 성도의 관계는 그 어떤 것도 절대로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사실을 구체적으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도 우리를 정죄하거나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3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바울은 먼저 질문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이 말씀은 대적이 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성도에게도 대적은 있습니다.

질병이 대적처럼 다가올 수 있습니다.

가난이 대적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사람의 비난과 오해가 우리를 괴롭힐 수 있습니다.

사탄은 끊임없이 성도를 참소합니다.

그러나 바울이 말하는 핵심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편이 되시면, 그 어떤 대적도 최종적으로 우리를 이길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가 32절에 나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시지 아니하겠느냐.”

 

하나님께서 우리를 얼마나 위하시는지는 십자가에서 이미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를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현재의 어려움만 보고 하나님의 존재 유무를 이야기 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주셨다면, 우리에게 필요한 은혜도 함께 주신 것을 믿어야 합니다.

 

33절은 다시 묻습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을 고발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우리를 고발하는 소리는 많습니다. 과거의 죄가 우리를 고발합니다.

양심의 가책이 우리를 고발합니다.

사탄은 “네가 무슨 하나님의 자녀냐”고 참소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의롭다 하셨습니다.

의롭다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판결을 뒤집을 자는 없습니다.

 

34절도 같은 흐름입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지금은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정죄 아래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은혜 아래 사는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는 연약합니다. 실수할 수 있습니다. 넘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구원은 나의 완전함에 근거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에 근거합니다.

그래서 성도는 자기 자신을 바라볼 때 낙심하지만,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다시 일어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의롭다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대적도, 어떤 정죄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둘째, 고난은 성도를 흔들 수는 있어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습니다.

 

35절은 본문의 중심 질문입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바울은 여기서 성도의 삶에 실제로 찾아오는 고난을 하나씩 말합니다.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환난은 밖에서 밀려오는 압박입니다. 믿음으로 살려고 할 때 세상이 주는 어려움입니다.

곤고는 마음이 눌리고 답답한 상태입니다.

몸은 살아 있지만 마음이 지치고 무너지는 때가 있습니다.

박해는 믿음 때문에 당하는 고난입니다. 기근은 먹을 것이 부족한 현실적 고통입니다.

적신은 입을 것조차 없는 극심한 가난입니다. 위험은 생명의 위협이고, 칼은 죽음의 위협입니다.

바울은 고난을 가볍게 말하지 않습니다.

믿음이 있으면 고난이 없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성도에게도 환난이 있고 곤고가 있고 박해가 있고 기근과 적신과 위험과 칼이 있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고난이 있다는 사실보다 더 큰 사실은, 그 고난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36절에서 바울은 시편 말씀을 인용합니다.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성도는 때로 세상에서 약한 자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양처럼 무력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믿음 때문에 손해를 보고, 정직하게 살다가 어려움을 당하고, 주님을 섬기다가 눈물을 흘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37절은 놀라운 반전을 말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여기서 중요한 말은 이 모든 일에입니다.

 

고난이 사라진 후에 이긴다는 말이 아닙니다. 환난이 없는 곳에서 이긴다는 말도 아닙니다.

이 모든 일에 이긴다고 말씀합니다.

환난 가운데서도 이깁니다. 곤고 가운데서도 이깁니다.

박해 가운데서도 이깁니다. 기근과 적신 가운데서도 이깁니다.

 

또 하나 중요한 말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입니다.

우리가 강해서 이기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의지가 강해서 이기는 것도 아닙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 때문에 이깁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승리는 환경이 좋아지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도의 참된 승리는 어떤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놓치지 않는 것입니다.

병상에서도 주님을 붙드는 것, 가난 중에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

눈물 중에도 예배의 자리를 지키는 것,

죽음 앞에서도 영생의 소망을 붙드는 것이 성도의 승리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은 사망과 생명과 모든 피조물보다 강합니다.

 

38절에서 바울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확신하노니.”

바울은 막연히 바란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확신하노니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복음 안에서 얻은 믿음의 확신입니다.

 

그가 확신하는 내용은 38절과 39절에 이어집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바울은 성도가 두려워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말합니다.

 

사망은 인생의 마지막 두려움입니다.

사람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그러나 죽음조차 성도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고 부활하셨기 때문입니다.

생명도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수많은 문제와 유혹도 하나님의 사랑보다 강하지 못합니다.

천사들이나 권세자들도 끊을 수 없습니다.

영적인 세력도, 세상의 권세도, 하나님의 사랑을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끊을 수 없습니다.

오늘의 문제도, 내일의 불안도, 아직 오지 않은 미래의 두려움도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높음이나 깊음도 끊을 수 없습니다. 인생이 높아질 때도 조심해야 하고, 깊은 골짜기로 내려갈 때도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높은 자리도 하나님보다 높지 않고, 깊은 절망도 하나님의 사랑보다 깊지 않습니다.

 

그리고 바울은 마지막으로 말합니다.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이 말은 모든 것을 포함합니다.

하나님이 지으신 그 어떤 것도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을 이길 수 없습니다.

 

39절의 결론은 분명합니다.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여기서 하나님의 사랑은 막연한 사랑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안에서 나타났고, 부활 안에서 확증되었고, 지금도 성령 안에서 우리에게 부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안전은 자신의 힘에 있지 않습니다.

성도의 안전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 있습니다.

 

부모와 자식관계로 자녀가 아무리 미운짓을 한다 하더라도, 호적을 판다고 으름장을 놓아도 부모와 자녀 관계를 뗄 수가 없습니다.

내가 낳은 자식은 물론이고 법적으로 양자를 삼은 관계도 동일하게 부모의 모든 것을 다 누릴 수 있습니다.

하물며 자기 아들 독생자를 십자가에서 죽이시기까지 나를 사랑하시고 나를 구속하신 하나님의 그 크신 사랑을 그 어떤 것들이 끊을 수 있겠습니까?

 

자기의 분깃을 받아서 멀리 떠나버린 탕자도 한시도 잊지않고 돌아오기를 기다렸던 아버지의 마음처럼

하나님은 한시라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겠습니까?

늘 한시라도 하나님 아버지를 잊지 말아야 합니다.

아버지의 사랑을 잊지 말고 늘 가까이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성을 가져야 한다는 말입니다.

내가 필요 할때만, 위험 할때만, 병들었을 때만, 극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을 때만 찾는 것이 아니라 늘 한순간도 잊지 않고 하나님을 생각하고 의지하고 찬양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늘 내 머리, 가슴속에 나의 삶 속에 하나님을 모시며 살아가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세 가지를 분명히 말씀합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도 우리를 정죄하거나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내어주셨고, 우리를 의롭다 하셨기 때문입니다.

 

둘째, 고난은 우리를 흔들 수는 있어도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는 없습니다. 환난과 곤고와 박해와 기근과 적신과 위험과 칼도 우리를 끊을 수 없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은 사망과 생명과 모든 피조물보다 강합니다. 현재 일도 장래 일도, 높음도 깊음도, 어떤 피조물도 우리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과 우리의 관계는 하나님께서 시작하신 관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맺어진 관계입니다. 성령께서 인치신 관계입니다.

부모와 자식의 관계를 천륜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관계는 거룩한 은혜의 관계 즉 성륜입니다.

이 관계는 세상이 끊을 수 없고, 고난이 끊을 수 없고, 죽음도 끊을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남은 생애도 이 확신을 붙들고 살아가야 합니다.

 

예레미야 31: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며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이 나를 위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나를 사랑하십니다.

성령께서 나를 붙들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어떤 것도 나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환난 중에도 승리하고, 곤고 중에도 기도하며, 적신 중에도 감사하고, 위험 중에도 주님을 의지하며, 마지막 날까지 믿음을 지키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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