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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

알콜과 마약의 수렁에 빠진 중독자에게 십자가 복음 전하는 김화인 목사

작성자하나멜|작성시간22.01.05|조회수163 목록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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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가정은 상처 입은 사람들에게 마지막 피난처, 끝까지 보듬어야”

김화인 목사는 천의 얼굴을 가지고 있다. 목사이면서 시인이다. 20여 편의 가곡도 작사했다. 일터에서는 1975년부터 인쇄출판사 일을 하고 있다. 교계에서는 예장(합동개혁) 총회장이다. 목회 현장에서는 부천에서 열린교회를 개척해 섬기고 있다. 이 뿐이 아니다. 책을 만들다 우리 사회에 마약 중독이 심각하다는 사실을 알고 한성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마약학을 공부해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학문만 연구한 것은 아니다. 현장에서 마약 중독자를 만나 이야기해 보니 전문상담이 필요했다. 다시 상담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공부했다. 2013년에는 미국 Association of Christian Alcohol and Drug Counselors Institute 알콜마약기독교 상담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국내에서는 중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상담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제 우리사회에 마약은 먼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청소년부터 청년, 여성, 중년, 심지어 교회를 다니는 크리스천 가정에서도 중독환자들이 늘고 있다. 사회가 급속하게 성장한 이면에 삶의 질은 더 황폐해졌다. 치열한 생존게임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중압감이 마약에 손을 대게 했다. 잠시 삶의 무게를 피하려다 더 깊은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김 목사는 여주 세계십자가선교회에서 알콜마약중독자를 만났다. 미국에서 추방된 2세, 3세들이다. 여주 소망교도소에서도 중독자들을 만났다. 주기적으로 방문해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재활을 돕고 있다. 한 번 이 길로 들어서면 참담하다. 치료될 확률이 제로다. 일반적인 의지로는 헤어나갈 수 없다. 상담 받고 호전되어 바깥세상으로 나갔다가 다시 입소한다. 반복되는 악순환이다. 그만큼 중독성이 강하다.

 

“중독자들이 치료되기는 사실상 쉽지 않습니다. 뇌가 파괴되어 의지는 ‘잘 해야지’ 하지만 실상은 통제가 안 됩니다. 참고 참다 어쩌다 기분에 술 한 잔만 마시면 자제가 되지 않고, 다시 중독자가 됩니다. 마약은 더 심각합니다. 말 그대로 마약입니다.”

 

알콜과 마약 중독으로 인한 폐단은 일상적인 삶 자체를 파괴한다. 단순히 기분이 좋고, 나쁨의 문제가 아니다. 한 사람의 중독자로 말미암아 가정은 피폐해진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이 어렵다. 더 심각한 것은 태아나 후세에게 유전적으로 엄청난 상처와 후유증을 물려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사회는 알콜에 관대하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사회 생활하다보면 그럴 수 있다며 술을 권한다. 호기심을 자극해 마약에 빠지도록 유혹한다.

 

우리사회 알콜․마약 중독자 갈수록 심각 … 교회마다 전문상담사 필요

중독자는 ‘범죄자’ 아닌 ‘환자’로 봐야 … 예방교육이 가장 중요

 

김 목사는 이런 사회 분위기부터 근본적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한다. 중독에 빠지기 전에 심각성을 알리고, 예방차원에서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무엇보다 즐기기 전 그 후에 미칠 파장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해야 한다.

 

“청소년 예방교육이 제일 중요합니다. 호기심이 가장 강할 때 중독의 심각성, 후유증 등을 집중적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무서운 것을 알면 그래도 위험에 덜 빠집니다. 문제는 우리사회가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중독의 문제를 개인의 취향으로 치부하고, 사회가 책임을 회피하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만난 중독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절대 개인적이지 않습니다. 가정이 무너지고, 사회가 술을 권하는 분위기에서 알게 모르게 수많은 중독자들이 고통을 겪는다는 겁니다. 우리들의 책임도 있습니다.”

 

중독자를 치료하는 길은 쉽지 않다. 말 그대로 중독자다. 너무 깊숙이 빠져있다. 스스로 힘과 의지로 이겨나가는데 이미 시간을 놓친 것이다. 김 목사는 중독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점’이라고 말한다. 그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 볼 것인가? 중독자를 ‘범죄자’가 아닌 ‘환자’로 보라고 조언한다. 또한 최후의 보류는 가족들이다. 가족들이 포기하지 않으면 그나마 마지막 희망이 있다.

 

“사실 알콜중독자는 가족을 힘들게 합니다. 지친 가족이 버리면 친구를 찾아 갑니다. 친구가 버리면 부모를 찾아 갑니다. 마지막으로 부모가 버리면 그 다음에는 오 갈 데가 없습니다."

 

교회의 역할도 중요하다. 중독의 문제는 크리스천 가정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기 때문이다. 한 번은 상담을 하는데 장로의 아들과 결혼한 분이었다. 신앙수련회에서 만나 결혼을 했다. 장로의 아들이니 당연히 괜찮을 줄 알았던 것이다. 하지만 결혼 생활은 악몽이었다. 견디다 못해 끝내 이혼했다. 아내는 남편을 ‘짐승’이라고 불렀다. 더 깊이 들여다보니 남편의 중독은 아버지보다 할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할아버지가 지독한 알콜중독자였다. 교회 안에 이런 가정들이 수없이 많다. 더 이상 쉬쉬할 수준이 아니다. 교회에서도 건강한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한 전문상담이 필요하다.

 

 

“중독 상담은 전문분야입니다. 일반적인 접근으로 해서는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목회자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닙니다. 중독자들은 낭떠러지에 서 있는 사람들입니다. 바람만 불면 떨어져 죽을 사람들입니다. 누군가 손을 잡아 주어야 합니다. 교회마다 중독전문 상담사를 배치해 누구든지 비밀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김 목사는 코로나 이전 바쁜 가운데서도 시간을 내어 중독자들을 만났다. 그들의 고통을 듣고 함께 기도해 주면 위로했다. 현재는 코로나로 예방교육, 전문상담도 멈추었다. 코로나가 잠잠해 지면 다시 현장으로 뛰어갈 생각이다. 목사이며 전문상담가로서 힘을 보태고 쉽다.

 

“중독자 문제는 1차적으로는 그들의 책임이지만 그렇다고 알아서 하라고 방치하기에는 우리들의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정이 건강하면 중독자의 반을 줄일 수 있습니다. 교회가 건강한 가정을 만드는데 힘을 써야 합니다. 초기 선교사들은 이 땅에서 술과 담배 퇴치운동을 강하게 펼쳤습니다. 교육으로 사회를 계몽한 것입니다. 교회가 바람 앞에 놓인 중독자들을 돕는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한편 김화인 목사는 서울중구문인협회 초대회장, 한국가곡작사가협회 부회장, (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마약퇴치특별위원장, 세계십자가선교회(알콜마약중독자 재활) 전문상담사, 도서출판 조은 대표 등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필리핀을 20번 이상을 다니면서 의료선교사역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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