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우리 세대는 인류 역사상 그 누구도 누려보지 못했던 최고의 편리함과 풍요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적·기술적 발전에도 불구하고 경제 불황과 기후 변화, 각종 재난과 같은 사람의 힘으로 막을 수 없는 위협이 끊임없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현실은 시대를 막론하고 사람들의 마음에 불안과 두려움을 가져다줍니다.
다윗은 자신을 압박하는 대적들과 거친 환경을 바라봅니다. 하지만 이들을 보면서 두려워하지 않았습니다. 늘 하나님을 의지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며 찬양하였기 때문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께서 자신을 돌보시고 먹이심을 확신하였습니다. 우리 역시 힘들고 어려운 순간마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확신하며 찬양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사람의 욕구 본성 중 하나는 타인의 관심과 인정을 받고 싶어 하는 것입니다. 이를 긍정적으로 보면 주변에 선한 영향을 미치기 위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살피며 행동하는 것이나, 대부분은 부정적인 의식으로 주변 사람들이 자신의 기분과 감정에 맞춰주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마음의 밑바탕에는 ‘정서적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사람들로 인정받지 못하고 무시당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생각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삶에 가장 무서운 적은 ‘부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입니다. 경제 문제, 자녀 문제, 건강 문제와 같은 어려움은 계속해서 우리 마음을 깊은 절망 속으로 몰아넣고, 삶의 기쁨과 평안을 빼앗습니다.
시 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찬송’ ll'h; (1984 할랄 VPIXCS lLeh'a}) 노래하다. 빛을 발하다. 뽐내다.
다윗은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함으로 믿음의 빛을 발합니다. 자신을 지켜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찬양함을 자랑하였습니다. 다윗의 찬양은 입술로만 부르는 노래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들고, 말씀으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마음과 힘을 다하는 신앙 고백이었습니다. 그러하기에 다윗의 찬양은 일시적 감정적인 노래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까지 계속되는 믿음의 찬양입니다. 진정한 찬양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선포하는 것입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찬양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평안을 누리게 하는 강력한 믿음의 무기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동료 목사와 함께 카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옆 테이블에서 어떤 사람이 “내가 누군지 알아?”라고 큰소리치는 것입니다. 대화 중 자신이 특별한 대접을 받고 싶은 것인지, 자기 뜻대로 일이 되지 않으므로 상대에게 분노를 유발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 사람들에게 큰 불편함을 주었습니다.
사람들에게는 자신이 겪은 고생이나 그 일에 대해 인정받고 싶어 하는 보상 심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오히려 그 내면의 공허함과 연약한지를 드러낼 뿐 아니라, 작은 일에도 쉽게 상처받습니다. 우리는 자신을 드러내고 높이려 하기보다, ‘하나님의 자녀’라는 영적 자존감을 가지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시 56:4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 아니하리니..
‘의지’ jf'B; (982 바타흐 VQAXCS yTij]f'B;) 믿다. 맡기다. 확신하다. 평안하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어떠한 위기 속에서도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평안을 누립니다. ‘의지’는 단순히 “한번 믿어볼까?”하는 생각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확신하며 자신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온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이는 억지로나 마지못해서 하는 행동이 아닙니다. 확신 가운데 스스로 결단하여 행동하는 것입니다.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하겠다” “형편을 계산해 본 뒤에 믿겠다”라는 태도가 아닙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만을 전적으로 신뢰하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마음의 평안을 누리는 것입니다. 다윗은 자신을 둘러싼 최악의 환경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겠다”라고 담대히 고백합니다. 자신의 힘과 노력으로 세상을 이기려 하면 할수록 염려와 불안이 더 커진다는 사실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또한 다윗처럼 삶의 무거운 문제들을 하나님께 맡김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누려야 하겠습니다.
롬 8:31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싸워주시는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두려움과 염려가 밀려올수록 더욱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성령님께서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모든 두려움을 이길 힘을 주십니다.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제가 좋아하는 과자 중에 ‘뻥튀기’가 있습니다. ‘뻥뻥’거리며 세상에 나오지만, 부피에 비해 양은 별로이기에 아무리 많이 먹어도 배가 불러본 적이 없습니다. 세상에는 자신의 힘을 과시하기 위해 ‘뻥뻥’거리며 튀어나오는 뻥튀기와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인생은 하나님 앞에서 한없이 ‘뻥튀기’처럼 약하고 연약한 생명체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사는 믿음이어야 합니다.
시 56:4 ...혈육 있는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혈육’ rc;B; (1320 바사르 NMS rc;b;) 고기 덩어리. 몸. 육체.
다윗은 이 땅의 모든 삶을 고기 덩어리와 같은 몸을 가진 육체로 표현하였습니다. 모든 육체는 이 땅에서 썩어 없어질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그들 가운데 구원하여 영원한 생명의 나라, 천국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하지 않으면 우리 역시 영원한 죽음의 형벌을 면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하기에 분명한 사실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아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이는 누구도 하나님의 손에서 우리의 생명을 빼앗을 수 없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기에 지키시고 보호하시기 때문입니다. 혈육의 사람이 우리를 상대로 대적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대적함과 같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 풍파를 두려워하여 도망하지 않고, 더욱 성령 충만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강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사 40: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드나 우리 하나님의 말씀은 영영히 서리라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사망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꽃이 시드는 것처럼 죽음이 그 앞에 있으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영원히 시들지 않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우리와 우리의 가정은 세상을 의지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며 찬양하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두려움과 염려 속에 살아가기보다,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려야 합니다. 매 순간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충만하여,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평안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