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자리가 그리 중요한가?
국민의힘이 22년 4월 총선 패배의 후유증이 가라앉기도 전에 계엄과 탄핵으로 대선 참패에 정권을 넘겨 주고서 이번 6.3 지방선거도 사실상 패배했다.
그 원인 중에는 ‘당대표 리더십 부재’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상식적인 당대표의 노력으로도 당의 재건이 힘든 판에, 당권파의 당권유지만을 위한 갈라치기와 그에 부화뇌동하는 부류들의 연일 이어지는 기이한 언행으로 상식적인 당원과 국민들의 조롱거리로 전락한것이다.
6.3 지방선거 결과는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의 퇴출신호가 분명함에도 이를 애써 외면한채, 당대표를 옹호하는 일부 의원들은 비난받아 마땅하다.
보수가 진보 좌파를 흔히 비판하는 것은 그들의 선동과 내로남불이다. 그런데 별의 별 기행을 하다하다 못해 이제는 정교하고도 정치한 준비도 없이 허접하기 짝이 없는 선동의 주체가 보수정당 당대표라니 말이나 되냐는 것이다.
구구절절이 나열하지 않아도 장동혁 지도부가 지난 1여년 간 얼마나 기이한 일들을 벌렸는지는 우리는 너무 잘 알고있다. 더 이상의 무익한 소모전을 할 시간이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더 이상 보수와 국민에게 죄짓지 않기 위하여서라도 당장 장동혁 체제를 종식시켜야 한다.
이번 지선에서 그나마 각 후보들 역량과 시민들의 노력으로 서울시장과 평택을 부산북갑 재보궐을 승리하여, 이제 보수도 희망을 갖기 시작하였기에, 보수 국민의힘은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리더십으로 재무장하고 나아갈 때이다.
지금부터 제대로 준비하면 2028년 총선과 2030년 대선에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 국민의힘에 남은 심각한 문제는 ‘상식과 염치의 실종’과 ‘법치의 추락’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수가 국민의힘에 바라는 것은 상식과 법치로 국민의힘부터 법치와 상식에 무딘 터에 무슨 민주당을 탓할까?
지난 총선도 이길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용산발 몰상식과 몰염치, 아니함에 무능이 단숨에 국민의힘을 삼켜버린 것이다.
12.3 밤에 벌어진 반헌법적, 무법의 행태는 보수를 낭떠러지에 떨어뜨렸다. 국민들은 물론이고 특히 보수를 지지하는 수많은 국민이 뭔 죄를 지었다고 1년 반 이상 이렇게 고통을 받아야 할까?
법치를 짓밟은 행태에 진보진영보다 보수진영이 더 많이 분노해도 시원찮을 판에 계엄을 옹호한다는게 말이나 될까? 탄핵하지 않았다면 이 지경이 되지 않았다고? 탄핵되지 않았어도 국민의힘이 지금의 간판을 건사한 채 이번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면 국민들을 무시하고 우롱하는 처사이다.
‘국민의힘’의 새로운 리더십은 ‘법치와 상식을 견지’하여 ‘신뢰를 회복함’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 따라서 장동혁 체제는 즉각 사퇴 하고, 국민의힘 의원들이 당과 보수를 사랑한다면 큰 목소리를 내야 한다. 더 이상 비겁하지 말자. 그리하여 새로운 당대표를 선정하게 되면, 당내 특정계파 간의 이전투구 경쟁장이 되어서도 안되고, 민주당에 대적할 국민적 신뢰를 받는 인사가 되어야만 한다.
그런 의미에서 현재 ‘국민의힘’은 보수와 당원에 대한 반성의 의미 뿐만 아니라 제척 회피 기피 취지를 살려 당원과 보수에 신뢰받는 당대표를 내세우는게 맞다고 본다.
그렇다고 당과 무관한 외부인사를 수혈하는 것 역시 좋은 방법 아니다. 국민의힘에 그리도 인물이 없냐는 비아냥은 받지 않아야한다.
겨우 회생하는 당이 계속 썩어가는 곪은 덩어리를 방치하지 말자. 결단은 한 순간이니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의 사심없는 당과 보수에 대한 애정을 촉구하며, 장동혁 체제 종식을 강력하게 요구하라.
그리하여 당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고 새 리더십은 ‘당과 보수를 누구보다 아끼고 당 상황을 잘 알고 특히 어느 계파이든 간에 크게 반대하지 않고 심지어 민주당조차 날카로운 비난의 잣대를 댈 수 없는 덕망있는 인물이 맡는 것이 현 시점에서는 최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