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특집_재즈_아카시아꽃_작사 해란 손옥희_가수 지연_작 편곡_수노_기획 편집 윤기영
https://youtu.be/qSAgQisPBHA?si=fSElUuCF1b5MO7VA
작사평_아카시아꽃_작사 해란 손옥희
이 시는 아카시아꽃의 향기를 따라 유년의 기억과 그리움을 따뜻하게 불러내는 작품이다. 꽃의 모습보다 먼저 다가오는 향기를 통해, 지나간 시간과 어린 시절의 감정들이 자연스럽게 살아난다. 전체적으로 시는 소박한 추억과 순수한 감성을 잔잔하게 품고 있다. “아카시아꽃은 / 향기로 먼저 옵니다”라는 시작은 매우 인상적이다. 보이지 않아도 먼저 마음에 스며드는 향기를 통해 기억의 속성을 아름답게 표현한다. 이어지는 “유년의 들녘에도 / 오솔길 끝에도 / 하얀 꽃송이들이 / 포도처럼 열렸지요”에서는 어린 시절의 풍경이 정겹고 생생하게 펼쳐진다. 특히 “허기진 마음마다 / 꽃송이를 따 먹으며 / 꿀처럼 달콤한 / 계절을 배웠습니다”라는 부분은 이 시의 가장 따뜻한 장면이다. 단순히 꽃을 먹던 기억이 아니라, 가난하고 순수했던 시절 속에서도 달콤함과 행복을 발견하던 마음이 담겨 있다. 또한 “보이지 않아도 / 향기로 남아 있는 / 그 시절의 기억”이라는 구절에서는 향기가 곧 추억의 매개가 되어 오래 마음속에 머무는 감정을 잘 보여 준다. 마지막의 “나는 다시 / 그 길을 걷습니다”와 “유년의 향기가 / 내 안에 남아 있습니다”는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 지나간 시간은 돌아오지 않지만, 그 향기만은 여전히 마음속 어딘가에서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따뜻하게 전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