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5_창작동네_아침 사유의 좋은 시_6월의 선정_구름꽃_윤영 송연화
구름꽃_윤영 송연화
파란 하늘빛
하얀 뭉게구름 꽃
살포시 피어 다채롭다
하늘은 청옥색
점점이 떠다니는 흰구름
그리움 실어 나르는 중
젊은 아침의 시작
눈부시도록 반짝이고
파란 물감칠한 듯 곱다
이 멋진 풍경을
어디에서 또 만날까
상큼한 둘레가 최고
빛바랜 어제는 가고
영롱한 푸르름의 물결 따라
그리움만 가득 번진다
구름꽃_윤영 송연화_시평(詩評)_아침 사유의 좋은 시_윤기영
이 시는 파란 하늘과 흰 구름이 만들어 내는 풍경 속에서 그리움과 설렘을 담아낸 작품이다. 구름을 꽃으로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이 돋보이며,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마음이 시 전체에 맑게 흐른다. “파란 하늘빛 / 하얀 뭉게구름 꽃 / 살포시 피어 다채롭다”는 시작은 밝고 시원하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을 꽃으로 형상화하여 평범한 풍경을 한 폭의 그림처럼 보여 준다. 이어지는 “그리움 실어 나르는 중”이라는 표현은 구름에 감정을 담아내며 시의 서정성을 더한다. 특히 “젊은 아침의 시작 / 눈부시도록 반짝이고”라는 구절에서는 하루를 맞이하는 생기와 희망이 느껴진다.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의 대비는 청춘의 이미지와도 겹쳐지며, 자연이 주는 활력을 잘 전달한다. 마지막의 “빛바랜 어제는 가고 / 영롱한 푸르름의 물결 따라 / 그리움만 가득 번진다”는 여운이 아름답다. 지나간 시간은 흘러가지만, 하늘을 바라보는 마음속에는 여전히 그리움과 희망이 살아 있음을 보여 준다. 「구름꽃」은 하늘과 구름의 풍경을 통해 삶의 밝은 순간과 순수한 그리움을 맑고 아름답게 그려낸 시라 할 수 있다.
2026/06/15
현대시선 대표 윤기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