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점제가 적용되면서 세계 탁구계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다. 특히 세계랭킹 3위까지 도약한 류지혜를 비롯한 한국 선수들의 약진이 눈에 부시다. 그에 따라 세계 탁구계의 ‘절대 지존’으로 군림해온 중국의 기세가 흔들리고 있는 것도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렇다면 직접 실전을 경험해본 중국 대표선수들은 이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본지와 업무제휴를 맺고 있는 중국의 탁구전문지 ‘핑퐁세계’ 편집위원회가 11점제가 첫 적용된 코리아오픈과 직후의 일본오픈이 끝난 뒤 그들로부터 들어본 소감을 게재한다.
9대1의 리드에도 좀처럼 가시지 않는 불안함
- 왕난(王楠)
21점제와는 많이 달라졌다. 비록 두 대회 모두 우승을 했지만 아직 11점제에 대한 감이 확실히 잡히지는 않는다. 예전엔 상대보다 4, 5점 앞서고 있으면 속으로 ‘아, 이 경기는 내가 이겼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앞서고 있어도 불안한 마음을 떨치기가 힘들다. 우선 매번의 랠리가 20대20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느낌이다. 어떤 공이라도 매치포인트처럼 쳐내야 한다.
코리아오픈 결승에서 류지혜와 붙었을 때 첫 세트에서 5점을 리드하는 순간 머리 속으로 ‘이 세트는 이긴 거나 다름없으니 2세트를 준비해야겠군’ 하는 생각이 스쳐갔는데 눈깜짝할 사이에 지고 말았다. 그래선지 두번째 세트에서는 9대1로 앞서가면서도 마음은 오히려 더 긴장되고 불안했다. 결국 11점제 하에서는 몇 점을 앞서가느냐는 그리 중요해 보이지 않는다. 6, 7점 또한 쉽게 상대편에게 내줄 수 있는 것이다. 두 번의 대회를 치르면서 실력이 높은 선수와 낮은 선수간의 거리가 많이 줄었다는 것을 느꼈고, 누구도 특별한 확신이 없으며, 2세트, 심지어 3세트를 내주는 것도 매우 정상적인 것이었다. 앞으로 많은 적응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서브할 때 예전보다 생각할 시간이 적다는 점도 어려운 일이다. 다섯 번씩 서브권을 가질 때는 매번 이 공은 어떻게 할 것인가, 다음 공은 어떤 방향으로 보낼 것인가 등등 깊게 생각하고 서브를 했다. 그러나 지금은 두 번씩 밖에 서브권이 주어지지 않기 때문에 만약 상대방이 한 방에 쳐내면 매우 불안해졌고, 자연히 경기내내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없었다. 서브권을 가졌을 때 습관이 되지 않아 2개를 다 넣고도 다시 서브준비를 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면서 상대를 보면 어느새 공을 돌려 받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국 팀은 11점제의 연습기간이 비교적 길었기 때문에 많이 몸에 밴 것 같았다. 예를 들어 땀닦는 시간도 그들은 매우 잘 알고 있는 반면 우리는 근본적인 개념부터 헷갈려 정해지지 않은 시간에 땀을 닦으러 가다가 심판에게 자주 제재를 받기도 했다. 그럴 때는 자신의 행동이 매우 당황스러워 차라리 닦지 않는 편이 나았다.
11점제 적용 전에는 7세트를 하는 것이 아마 시간이 더 길어질 것이고, 공도 커졌기 때문에 랠리도 무척 오래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오히려 한 세트 한 세트가 매우 빨리 지나갔고 그러다 보니 어느새 경기가 끝났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오픈과 일본오픈에서 결과적으로는 2관왕을 했으므로 내게 큰 영향이 있지는 않았다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플레이가 결코 좋았던 것은 아니었다. 왜냐하면 불안함 때문에 21점제에서 만큼 마음대로 되지 않았으니까.
특히 류지혜와 붙은 코리아오픈 결승에서는 많은 기회를 놓쳐 버렸다. 그 경기는 4세트가 분수령이었다. 내가 10대6으로 앞서가다가 그녀가 10점까지 따라왔고, 몇 번의 듀스를 거듭하다가 결국 15대13으로 이겼다. 만약 그때 이를 악물고 하지 않았다면 나는 1대3으로 떨어져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인가 못할 것인가에 대해 점치기가 매우 곤란했을 것이다.
경기에서 지는 것은 내 자신감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 공링후이(孔令輝)
처음으로 11점제를 실시한 코리아오픈에서는 경기의 흐름에 쉽게 적응할 수가 없었다. 우선은 매 세트가 돌아가는게 너무 빨랐다. 2번씩 서브하고 넘어가는 서브권, 6포인트 마다의 땀 닦는 시간, 막 시작했을 때는 뭔가가 이상했다. 땀을 닦는 것도 잘 잊어 버릴 정도였다. 그런 문제들로 인해 늘 이겼던 선수에게도 심리적인 확신이 없었기 때문에 경기에서 점수를 늘 벌리기가 쉽지 않았다.
21점제와 같이 자신의 전술에 맞춰 하나하나 쳐나가는 것, 특히 첫 번째 세트에서 일반적으로 약 10분 이후쯤에야 비로소 상대의 전술을 꿰뚫는 것과는 다르다. 11점제는 바로 상대의 특징을 알아채기가 쉽지 않고, 게다가 서브권이 두 번씩으로 바뀌니 만약 두 개의 서브로 점수를 내지 않으면 다시 상대에게 2점을 공격당하고 좀 소홀하다 보면 그 세트는 이미 끝나버린다. 반드시 하나 하나의 공에 정신을 집중하여야 한다.
세트수가 늘어난 것이 나에게 주는 유리함 외에는 기타 2개 부문의 변화는 모두 나에게 불리하다. 나는 원래 천천히 데워지는 스타일인데 지금은 자신에게 한번에 정신을 몰입해 들어갈 수 있는 것을 요구하고 있다. 11점제에서는 몰입의 정도가 늦으면 한 세트 두 세트 모두 그냥 상대에게 넘어가고, 다시 쫓아가려 해도 맘먹은대로 쉽게 되지 않는다. 만약 0대2로 뒤지면 따라붙을 가능성이 21점제일 때의 0대2보다 매우 적다.
사실 나는 코리아오픈과 일본오픈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었다. 그러나 최근 2개월간 몸이 줄곧 좋지 않았었다. 8월에 열이 심하게 났었는데, 말끔히 낫지 않았을 때 마린과 류궈량이 감기에 걸려서 나한테까지 옮겼다. 서울에 도착하자 마자 열이 나기 시작하더니 38도가 넘게까지 갔었고, 열이 가라앉고 난 뒤에는 계속 기침이 나서 몸이 많이 약해졌다. 결국 코리아오픈 성적은 좋지 않았고, 일본 오픈도 포기하고 말았다. 설사 참가했다고 하더라도 경기성적은 좋지 못했을 것이다.
베이징에 돌아온 뒤 현재까지 한약을 먹으며 훈련에 참가하고 있는데, 다시 마음을 다잡아 훈련하지 않으면 앞으로의 모든 경기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비록 처음 11점제의 경기에 참가해서 이철승에게 졌지만 나의 자신감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았다. 11점제도 마침 막 시작하여 막 공을 교환했을 때와의 느낌과 같아 모두 일련의 적응 기간이 필요하리라 본다.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
- 리주(李菊)
나는 탁구를 즐기면서 하는 스타일이다. 특히 경기에 임해서는 더욱 그렇다. 21점제로 진행된 이전까지는 경기도중 분위기 파악도 비교적 빠른 편이었다. 그러나 11점제가 처음 적용된 코리아 오픈에서는 이전과 비교해 경기의 리듬이 너무 빨랐던 것같다. 더우기 한동안 신체적인 문제로 인해 제대로 연습도 하지 않았기에 손에는 아무런 감각도 없었고, 그 와중에 실수도 많이 했다.
21점제였을 때 나는 기본적으로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감을 잡을 수 있었고, 내가 컨디션이 좋지 않아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경기과정이 길기 때문에 생각하고 돌파구를 모색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만약 상대가 그렇게 강한 상대가 아니라면 11점, 12점으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이길 수 있는 자신감이 있었다. 서브를 넣을 때 앞서 짧은 것 두 번, 다시 긴 견제 서브 하나를 넣어서 4대1을 만들 수 있고, 그 후 곧 8대2 혹은 7대3으로 만들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어떻게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특히 서브를 할 때 어떤 때는 어떤 공으로 서브해야 할지 모를 때가 있으며,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내가 보기에는 상대도 나에 대해 마찬가지였으리라. 한 서브권에 단 두번…, 사실은 11점제 하에서 나는 더 쉽게 리드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서브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 리시브할 때의 스트레스는 더욱 크다. 게다가 경기 내내 상대와의 점수차를 벌리지도 못하고 상대가 경기를 이끌게 한다. 점수는 대개 11대9, 혹은 10으로 점수차가 거의 나지 않는다. 처음 적용된 코리아 오픈을 시작으로 지금은 모든 선수들이 확실한 적응방법을 찾고 있는 중일 것이다. 그러나 긴 안목으로 볼 때 그래도 실력이 좋은 선수가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본다.
나에게는 상대적으로 11점제가 더 유리하다
- 류궈량(劉國梁)
11점제는 생각했던 것 보다도 더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서브를 넣는 방법, 경기의 흐름과 심적 변화 등을 포함해서 21점제와는 완전히 다르다. 우연성이 확실히 많이 증가했다. 코리아 오픈에서 처음으로 11점제를 실시했는데 조금은 어색한 느낌이 들었다. 주로 심리상의 변화가 가장 컸다. 이전의 21점제는 천천히 치다가 10분 정도 지난 이후에야 힘을 실어 치기 시작했었다. 지금은 만약 앞의 3분을 놓친다면 쫒아가기가 매우 힘든 상황이 되어 버렸다.
5개의 서브권을 주고 받을 때는 하나의 흐름이 있었으나 지금은 그것이 끊겨 버렸다. 앞서 2개의 공이 매우 좋았다 하더라도 이후에 끊겨버려 바로 리시브 준비를 해야 한다. 다시 서브 넣기를 기다릴 때 앞번 서브에서 어떤 서브를 넣었는가와 상대가 어떻게 리시브했는가를 기억해 내야만 한다. 기억력이 좋아야 앞에 했던 것과 연결지어서 할 수 있게 되었다.
여러 해 거치는 동안 나 역시 다섯 번씩의 서브권 제도에 익숙해 있고 그것에 대한 방법을 나름대로 터득해 놓았었다. 즉, 두 번의 서브권을 어떤 위치에 어떤 구질로 하고 마지막 세 번째 서브권을 가졌을 때는 어떤 서브를 할 것인가에 관해서 말이다. 일반적으로 마지막 서브권 때가 상대를 위협하기에 가장 좋다. 왜냐하면 막 경기가 시작했을 때는 손에 익지 않아 가장 좋은 서브를 구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리시브도 마찬가지로 처음 두 세 번 정도는 탐색 정도에 그치며 뒤에 두 세 개는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나름대로의 방법이 있게 된다. 그러나 지금은 서브권 하나에 두 번씩밖에 주어지지 않으므로 이 점이 부자연스럽다. 게다가 자신의 서브에 룰을 설정하기가 힘들다. 상대편이 받아치기라도 하면 그때부터 중심이 흔들리게 되어 버린다. 실로 우연성이 많게 된다. 매 세트의 시간이 비교적 짧아졌기 때문에 가능한 사소한 실수를 줄여 나가야 한다. 한번의 실수가 결국은 상대에게 지게 되는 가능성이 많아졌다.
21점제의 경기에서는 공링후이, 왕리친, 삼소노프와 같은 실력파 선수들은 초반에는 자신의 능력을 내보이지 않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강한 위력을 보인다. 11점제에서는 그들도 좀더 빨리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 조금만 늦으면 상대에게 끌려다니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11점제에 대한 선수들의 부담감은 상당히 크다.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최선인가는 결국 당시의 형세를 보고 결정해야 한다.
그러나 11점제가 상대적으로 나에게는 조금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상황에 몰입하는 정도가 비교적 빠른 편이기 때문이다. 얘기한 것처럼 약간의 적응이 필요하겠지만 서브에 관한 것도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다. 최근 대회에서 비록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그것은 한국 등 다른 선수들과 달리 실전적응에 관해 미처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코리아오픈에서 김택수에게 패한 요인은 첫 세트의 출발이 좋지 않아서였다. 21점제였을때 첫 세트의 시작은 모두 좋았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는 단번에 0대4로 뒤졌다. 11점제에서 4점을 뒤지면 쫓아가기가 매우 힘들다. 경기 중에 반드시 사소한 실수를 줄여야 한다. 21점제에서는 조금 뒤지고 있어도 천천히 정신차리면 조금씩 따라잡을 수가 있었으나 11점제는 그렇지 않다. 결국 실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경기를 더 일찍 끝마치게 된다.
11점제라는 규칙이 심리적으로 볼 때 별로 두려운 상대는 아니다. 11점제의 관건은 결국 누가 먼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느냐이고 하나 하나의 공을 가장 중요한 공이라 여긴다면 오히려 내게는 강점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나의 강점이 상대적으로 약화됐다
- 린링(林菱)
코리아오픈에서 리지아에게 패했는데 그 주원인은 리시브가 좋지 않아서였다. 그러다보니 상대가 비교적 자유자재로 공격할 수 있었던 것이다. 11점제가 나에게 끼치는 영향은 바로 그 부분부터 상당히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우연성의 증가 이후 나를 비롯해서 상위권에 있는 선수들은 부담감이라는 또 하나의 적과도 싸워야 한다. 과거 중요한 승부처에서 점수를 벌리는 내 주무기 중의 하나는 서브를 이용한 기습었는데, 지금은 단 두 개씩으로 서브권을 교환하므로 나의 강점이 상당히 많이 줄어들게 되었다. 자기가 서브할 때 2대0을 만든다 치더라도 리시브 할 때 공을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면 아무 것도 우위를 점할 수 없게 된다.
경기 중에 아무래도 점수차를 벌리지 못해 마음이 급해지고 한 번 먹은 다급한 마음은 일순간 뜻밖에도 사소한 실수를 늘리게 된다. 만약 21점제로 하면 리시브가 좋지 않다 하더라도 서비스에서 그것을 보충할 수 있었다. 11점제는 경기의 우연성을 증가시켰고 어떤 선수라도 확실한 비결이 없다. 그러나 왕난과 같은 선수는 타법이 비교적 안정되어 있어서 여전히 좋은 성적을 발휘하는 것이다. 그러나 세밀함보다는 파워를 앞세운 나의 타법은 비교적 거칠기 때문에 사소한 실수가 더 많아진 것 같다.
11점제의 열쇠는 역시 심리적인 문제에 있다
- 마린(馬琳)
11점제가 선수들에게 주는 최고의 실험은 곧 심리적인 것에 있다. 예전에 실력차가 별로 안나는 선수와 경기를 할 때는 첫 번째 두 번째 서브권이 주어졌을 때 어느 정도 점수를 벌려 결국은 앞서게 되면서 그 뒤로는 비교적 괜찮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현재의 점수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이를 악물고 쳐야 점수를 벌릴 수 있다.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점은 서브가 잘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에게 있어서 서브권의 변화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할 수 있다. 예전에 나의 서브방법은 어느 정도 구분이 되어 있어서 변화도 비교적 많았다.
나는 제 3, 4, 5 서브와 제 3, 4, 5 리시브에서 점수를 올리는 확률이 비교적 높았다. 왜냐하면 앞 두 번의 서브와 리시브는 탐색에 그치며 그 뒤 3, 4, 5의 기초가 될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이다. 잘 치면 4대1 혹은 5대0으로도 할 수 있었다. 지금 제도에서는 가장 잘해야 2대0이고 바로 리시브로 바뀐다. 바로 자신이 다시 자신만의 방법을 모색하여 두개의 서브에서도 위협적인 공이 나오게 하는 방법밖에 없다.
나는 코리아 오픈에서는 김건환, 일본오픈에서는 주세혁 등 연속으로 한국 선수들에게 졌는데 바로 심리전에서 진 것이다. 특히 김건환은 예선전에서 올라온 선수로 내가 이전에 한 번도 본적이 없던 선수였다. 당시 반드시 이겨서 점수를 벌리고 싶었으나 점수는 계속 맞물려 있었다. 제 7세트에서 난 조금 긴장해서 생각을 깊게 하지 않았기 때문에 공이 잘 처리 되지 않았고 게다가 사소한 실수를 하여 한 세트가 금방 끝나버렸다.
11점제는 심리적으로 많은 요구를 한다. 줄곧 8점, 9점, 10점까지 가게 되고 결국 누가 먼저 중요한 결단력을 행사할 수 있는 담력이 있는가를 보기 때문이다.
출처 : 원당탁구교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