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20대 여 소방관 사망 소식(사망 원인) 접한 李 대통령, 분노 터졌다…내각에 지시.
광주소방본부 소속 20대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강한 유감을 표하며 진상 규명을 위한 전면 조사에 나섰다.
직장 내 음주 강요와 감찰 조사 요청 묵살 의혹까지 제기되자 “참으로 개탄스럽다”라고 밝힌 이 대통령은 내각에 직접 조치를 지시하고 국무조정실 중심의 조사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해당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아직도 이런 구태 공직자들이 있다니 참으로 개탄스럽다”라며 “다시는 이 나라에서 회식 음주 강요 같은 직장 내 악성 갑질이나 부정부패 은폐·묵살은 꿈도 꿀 수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해 광주소방본부에서 발생한 20대 여성 소방공무원 사망 사건이다.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고인은 세상을 떠났고, 광주소방본부는 공문을 통해 고인이 남자친구와의 관계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고인의 남자친구 A 씨가 다른 주장을 내놓으면서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 A 씨는 고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고인이 직장 내 문제와 과도한 음주 중심 회식 문화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아왔다고 주장했다. 해당 내용이 알려지면서 직장 내 갑질과 음주 강요 의혹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다.
이 대통령은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회식 과정에서 음주 강요가 있었는지 여부와 소방공무원의 사망 원인 및 경위는 물론 감찰 조사 요청이 묵살됐다는 의혹까지 모두 조사해야 한다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