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의 고장 무주읍 당산리 깨복쟁이 친구들과 코로나이후 8년만에 모임에서 고향 향수를 듬뿍안고 돌아오는길, 중부고속도로 오창휴게소에 들려 잠시쉬며....
아마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기에 정태춘님도 이 곳에 들렸다가 애잔한 음악소리와 구슬픈 메로디로 엘콘도 파사를 연주하던 잉카제국 후예들을 그리며 <엘도라도는 어디>를 작곡한 그 서정과 흔적을 더듬어 보았다는...
https://youtu.be/c7H4cwnddJE?si=gz-YWYxSbo0UhvMM
저녁 햇살 따사로운 고속도로 붐비는 휴게소
거기 가득 울려퍼지던 피리 소리는 어디
화려한 깃털 의상과 애잔한 음악 소리
구슬픈 그 멜로디들은 어디
자동차들이 줄지어 들어오고 나가고
누가 잃어버린 낙원의 신화를 얘기할까
안데스의 바람에 휘감기던 오창 휴게소
오, 엘도라도로 가는 길
오, 잉카의 노래들은 어디
오, 그 때 그 사람들은 어디
모두 마스크를 단단히 쓰고 차에서들 내려
음, 식당으로, 편의점으로
그들이 노래하던 자리에선 누군가 색소폰을 불고
모두 바쁘게 그 앞을 지나가고
머리 길게 땋아 내린 샛파란 하늘의 사내들
하얀 산맥 아래의 말 수 적은 사람들
스피커에서 가늘게 떨리던 엘콘도 파사
오, 협곡의 콘도들을 부르던
오, 잉카의 노래들은 어디
오, 그 때 그 사람들은 어디
오늘은 노을도 번지지 않는구나
그들의 노래도 들리지 않는구나
멀고 먼 산 구름 걷힌 마추픽추
오, 그 산정의 피리 소리
이제는 트로트 흐르는 휴게소
오, 그 때 그 사람들은 어디
모든 길 위에 하나 둘 별이 뜨면
오, 그 엘도라도는 어디
금강상류 무주읍 남대천 낮과 밤
남대천 강변에서 저녁식사와 담소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개똥이춘부장 작성시간 26.06.07 육십년 전 칭구들도 저래 테이블 따로 노능기 아직도 남학생, 여학생 내외하십니꺼~ ㅋ
오창휴게소에서 듣는 "엘도라도는 어디"는 느낌이 어떻는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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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수락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07 여학생이 아니고 집사람들이라는...
오창 휴게소 현장에서 차 오디오 볼륨을 크게하고 몇번씩 듣는 엘도라도는 어디 더 깊이 빠져들게 되더구먼유...이 깊은 서정을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이 글은 페이스북 과 깨복쟁이 단톡에도 공유하고 강추를.... -
작성자봉우리듀엣 작성시간 26.06.07 오가는 길에 자주 이용하는 오창휴게소! 그곳에서 본 안데스 후예들의 피리소리와 애잔한 음악소리에서 태어난 "엘도라도는 어디"... 역시나 대단한 분이시죠 우리 태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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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가늠선 작성시간 26.06.08 저도 사이먼 앤 가펑클 노래가 생각나 유심히 듣곤 했었는데...
그곳이 오창 휴게소였네요..^^ -
작성자문학수 작성시간 26.06.11 저도 본 기억이 나네요
특유의 악기 불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