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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함께

아침 풍경

작성자글사랑(이충재)|작성시간26.06.11|조회수9 목록 댓글 0

아침 풍경

 

 

 

이른 아침 맞이하는 바람

영혼 깊이 들이키고 새가 된다 구름이된다

온 몸으로 포옹하는 햇살

한송이의 꽃으로 피어나 미소짓는다

광야같은 변이된 이 세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다시 흙이되고 물이되고 바람이되고 꽃이 되리

 

 

누구는

이미 바람을 따라

포옹하는 햇살에 안겨

흙이되고 물이되고 바람이되어

나무와 꽃과 들풀과 그의 밑걸음이 되었으리

속 깊이 부럽다

이적지 아침에 경험하지 못한 느낌 감사하고 기쁘다

 

 

밤이 온다는 것은

아침을 맞이하겠다는 신념 그 이상의 소망

숨죽여 침상을 적시우는 신음

오랜 세월 흐느껴 온 삶이라면

한번쯤 창을 열고 심호흡을 하면서

새들과 바람과 들풀잎 생존의 비결에 귀기울여 보렴

그곳에도 신과 함께 쏟아낸 신음 땅을 촉촉히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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