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풍경
이른 아침 맞이하는 바람
영혼 깊이 들이키고 새가 된다 구름이된다
온 몸으로 포옹하는 햇살
한송이의 꽃으로 피어나 미소짓는다
광야같은 변이된 이 세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면
다시 흙이되고 물이되고 바람이되고 꽃이 되리
누구는
이미 바람을 따라
포옹하는 햇살에 안겨
흙이되고 물이되고 바람이되어
나무와 꽃과 들풀과 그의 밑걸음이 되었으리
속 깊이 부럽다
이적지 아침에 경험하지 못한 느낌 감사하고 기쁘다
밤이 온다는 것은
아침을 맞이하겠다는 신념 그 이상의 소망
숨죽여 침상을 적시우는 신음
오랜 세월 흐느껴 온 삶이라면
한번쯤 창을 열고 심호흡을 하면서
새들과 바람과 들풀잎 생존의 비결에 귀기울여 보렴
그곳에도 신과 함께 쏟아낸 신음 땅을 촉촉히 적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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