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정원
-결혼 33주년을 즈음하여
삼 십 삼년
그 이전의 사년을
향기 그윽한 모습으로 동행해 온 당신을 향해
행복하여라
감사하여라
사랑하여라
기뻐하여라
아무리 생각해도
거목이 될 수 없을 듯한 묘목으로 살아온 내게
햇살이 되고 비가되고 바람이되고
삼 십 삼년의 세월 그늘 받쳐든 거목으로 자라
혼들의 쉼터가 되고 인문의 숲이 되게 하셨으니
가이없는 그 은혜 감사하여라
오늘도 그 정원에서 꿈을 꾼다
돌아보니
그 아름다운 정원에
어여쁜 꽃송이들 활짝 만개하여
향기 가득하니 이곳이 천국이라
아무리 봐도 천사같고 향기 그윽한 수국닮은 그대
내 삶의 거울이 되고 지붕이 되고 울타리 되어 준
그대와의 남은 여정은 즐거우리 행복하리 감사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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