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돌아와 두다리 뻗는다
헐거워진 속옷 고무줄도 조였다 풀어헤치는
그리다 만 도화지 위
어릴적 꿈의 회상도 마무리 할 시간들
긴장과 자유의 다리를 지나서 돌아왔다
전장의 포화 같은
누군가 흘린 비린 혈흔의 흔적
그 곁을 지나서 예까지 오는데도
꼭 서너 날이 지난 듯
비로서 생존의 전쟁으로 도진 상처가 치유된다
오늘도 무사히
사무엘의 간절한 기도 사진이 걸린
버스 기사의 마음으로 올린 간곡한 기도의 시간
그 간절함이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려놓았다
새 아침을 맞이하기 위하여 어여 잠들라
이곳은
꿈꾸는 이들이 태어나 다시 걸어나가는 곳
인류의 망가진 태엽 고쳐 갈아 끼워주는 센터
새로운 내일을 위하여
새벽 종 울리기까지 다소곳하게 드러누워 때를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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