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성과 그림자들
- 편협적 사고자를 향함
분단의 역사
그 이면엔 다툼의 흔적 가득
한반도 굴곡사 뒷면을 보면
들풀과 돌맹이 부러진 잔가지들이 멈짓
그 상흔을 대변해 준다
언제쯤 비굴한 역사에 종지부가 찍힐지
인류는 원죄의 멍에를 벗지를 못하고 있다
21세기 한반도 중심을 거닐다가
문득 마음의 보자기를 풀어놓고
노점상을 차리고 싶었다
스위스 네덜렌드 노르웨이
이국인만 헐값으로 사도록 다국적 설명서를 건넨다
한반도는 고질적인 병을 치유할 수 없는 모양이다
속성에 새살 한점 오를 수 없는 중병을 앓고 있다
분단 아픔의 휴유증이라고 할지언정
정신줄을 놓고
한 쪽면만 바라보는 외눈박이들
그들이 모여서 하는 나눔은
모이와 작당일뿐 회의는 될 수 없어
다시 고백하는 말
들꽃 순수를 부러워하지 않는 속성은 그림자 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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