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리는 매우 예뻐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합니다.
국어(國魚)의 후보로 꼽힐 정도이죠.
쉬리는 다양한 수계에 분포하면서도
수계에 따라 특징이 다른 어종이기도 한데요,
통상적으로 "한강-금강" / "낙동강-섬진강"을 그룹으로 묶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지느러미 반문으로 이들을 구분하려는 시도가 있던데,
이는 잘 알려져있으므로 언급하지 않고,
색상에 따른 구분에 대해서만 언급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과 함께 간략하게 알아보겠습니다~~
통상적으로 쉬리라고 하면 다음과 같은 형태를 많이 보게됩니다.
이들은 한강 혹은 금강에서 보이는 쉬리들인데, 금색 몸통에 붉은 줄이 보입니다.
그리고 붉은 줄 바로 위에 라인은 때에 따라 청색, 혹은 밝은 금색으로 보인답니다.
그럼 다음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위 사진에서 왼쪽은 암컷, 오른쪽은 수컷입니다.(사진은 "魚,.."님의 사진을 이용했습니다.)
암컷은 다소 청색, 수컷은 황금색이 강하답니다.
그리고 전체적으로 황금색+붉은색 계통이 강하다면 "수컷"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좀더 각도를 달리해서 보겠습니다.
위 사진은 수컷, 아래는 암컷입니다. 이제 차이가 보이시나요? (역시 사진은 "魚,.."님의 것입니다.)
한강-금강 타입은 위의 사진과 같은 색상을 나타냅니다.
그렇다고 저런 색상만 보이지는 않죠?
왜냐하면 쉬리도 혼인색이 있기 때문입니다.
계절에 따라서 색이 어느정도 빠지고, 진해지는 것은 감안을 해야죠.
겨울철 사진을 보시겠습니다.
위에서 보듯이 전체적인 색상은 비슷하지만, 다소 빛이 바랜 듯한 느낌을 줍니다.
실제로 겨울에 잡아보신 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색이 빠진 모습을 보셨을 껍니다.
낙동강-섬진강 타입은 지금까지 보신 쉬리의 색상과는 약간 다르답니다.
저는 "칙칙하다"라고 표현을 하는데, 사람에 따라서 다르게 표현을 하더군요.
설명보다는 직접 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는 색상의 쉬리라면 99% 낙동강-섬진강 타입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단 느낌이 오시나요? (참!! 마지막 사진은 "미유기"님 사진입니다^^)
제가 한때 이놈이 신종이 된다면 이름을 "에메랄드 쉬리"라고 붙여야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위에서 보듯이 청색 줄이 에메랄드 색 같아서죠.....ㅡㅡ;;
그렇다고 해서 낙동강-섬진강에서 저런 색상의 녀석들만 기대하는 것도 안됩니다.
각도/때에 따라서는 한강-금강 타입의 색상을 볼 수도 있죠.
위 사진은 한강-금강 타입과 거의 유사하죠?
한편, 낙동강에서는 제가 "빨간쉬리"라고 부르는 녀석들도 발견됩니다.
사진상으로는 다소 주황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 봤을때는 완전 불타는 붉은색이 강합니다.
혼인색을 띤 수컷입니다.
한강-금강 타입에서도 수컷은 황색과 붉은색이 강했죠?
말로 설명하는 것을 제가 별로 안좋아해서
사진을 많이 보여드렸습니다.
느낌이 오지 않나요? ^^
물론 지금까지 제가 설명했던 내용은 100% 경험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에
위의 내용과 약간 다른 형태의 쉬리가 발견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제가 3년 전 딱 이맘때부터
쉬리의 수계별 구분을 위해서
남쪽 섬진강, 낙동강부터 위쪽 한강, 그리고 영동의 주문진 연곡천까지
전국의 쉬리를 찾아 헤매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에
상당히 정확하다고 자부합니다.
혹시 또다른 정보나 견해가 있으시다면 얼마든지 추가해주시면
더욱 좋은 정보가 될 수도 있겠네요~
그럼 저는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