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의 1년된 무환수 수조에 대해 이전에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베타 1마리가 사는 작은 수조인데 1년동안 환수를 전혀 하지 않고도 질산염 수치가 매우 낮게 유지되었는데 그 확실한 이유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그 이유를 알았습니다.
아래는 이전에도 올린 수조 사진입니다.
이 수조의 아마존 프로그비트는 매우 빠른 속도로 번식하여 일정 시간이 지나고 나면 조금씩 덜어내야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수면을 꽉 채우다 보니 위에서는 베타를 전혀 볼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두 걷어내고 지금은 음성수초인 나나을 넣은 상태입니다.
나나를 넣고 이제 1달이 조금 넘었는데 오늘 질산염 수치를 재어 보니 폭발적으로 질산염 수치가 높아져 있습니다.
바로 엄청난 번식을 하던 아마존 프로그비트가 이 소형수조의 무환수 비결이었습니다.
짐작은 했지만 이제 그 이유가 너무나 분명해 졌습니다.
느리게 성장하는 나나같은 수초는 질산염 소비가 너무 적고 아마존 프로그비트처럼 빠르게 번식하는 수초라야 무환수가 가능할 정도로 질산염을 충분히 소비하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혐기성박테리아에 의한 질산염 분해에 대한 이야기도 있지만 바닥재도 없는 이런 초소형 수조에서는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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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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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퉁가리3 작성시간 12.09.06 무환수 수조의 가장 중요한 점은 남아도는 질산염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합니다.
기다리는님께서 언급하신대로 성장이 빠른 수초가 가장 효과적이며 그 중에서도 부엽식물(좀개구리밥, 생이가래 등등)이 가장 효과가 좋답니다 더군다나 이들은 이탄을 만들어줄 필요도 없으며 적절한 온도와 광량만 제공되면 무한번식을 합니다. 무한번식은 결국 질산염과 인산염을 소모하게되고 그 결과 무환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ㅋ 물론 물고기 숫자 또한 중요하겠지요..?ㅎ -
답댓글 작성자기다리는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9.07 맞습니다. 부상수초로 질산염을 모두 소비하자면 물고기 숫자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1마리씩 키우는 베타 어항의 특성상 가능한 것이지 같은 어항에 비슷한 크기의 물고기 3-4마리를 키우면 아마 어려울겁니다. -
작성자푸른애벌레 작성시간 12.09.07 이론적으로는 생각해 본 원리지만 이렇게 실증적인 결과를 보니 더 흥미롭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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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까르르까꿍 작성시간 12.09.27 와우... 저도 꼭 이렇게 키워보고싶네요ㅋㅋㅋ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