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달 된 일이지만 이제서야 글을 쓰게 됩니다.
그만큼 정신없이 하루하루가 가는군요..
06년도 버들붕어가 사는 김포의 한 습지 소개글을 올리며 주변 개발소식에
안타까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 탐어 게시판에 아직도 있더군요 )
3~4달전 그곳을 다시 찾아가 봤는데 ( 사진 자료 등록 실패.. 너무 오래돼서 지워진 듯합니다 )
도로가 새로 뚫리고 이곳저곳 개발이 한창이라 다시 찾은것만 해도
기적일 정도로 몰라보게 변했더군요.
이제와 보니 그 개발 소식은 한강신도시 사업이었던 모양입니다.
사진자료를 찾질 못해서 못올려 드리지만 뭔가 교묘하게 그곳만을 피해서
주변 개발이 한창이었습니다. 실제로 찾는데 굉장히 애먹었습죠.(길 잘 찾는 편임)
습지도 습지가 아니라 거의 수로 수준으로 수위가 차있었고(지나친 강수량에 의해서일지도)
약간의 틀 정비를 했던 모양입니다. 깊숙이 뒤져보진 못했지만 그곳엔
물고기가 살고있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둠벙은 하나둘씩 사라져 가는군요.
현재의 그곳은 습지 혹은 둠벙이기 보다는 정비된 작은 저수지 수준이었습니다. 우기가 지난 지금
찾아가보면, 지하수맥 차단으로 물이 말라 있을 수도 있을것 같더군요.
공식적으로 혹은, 환경적으로 보호될만한 특별한 사유를 가진 곳도 아니고 개인의 사유지
내의 자그마한 둠벙이었지만 벌써 5년이나 된 기쁨과 추억을 잃어버렸다는 기분에
뭔가 씁쓸하더군요.
누구보다 열정적이었던 본인이라 생각했지만 현재는 현실에 맞추어 열정을 쏟고 있음에 허탈하여
다시 이곳을 찾습니다. 현실은 저 역시 여느 평범한 예비건설인이었습니다.
예비 건설인이 된 본인의 모습을 보면서 꿈과 현실의 괴리를 제대로 맛보고 있다는 생각을하게 되네요
꿈과 현실을 얼마나 접목 시킬 수 있을런지는 3~4년 후에나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