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예전에 총동문산악회, 그리고 5MT-Club과 함께 발을 맞추었던
하계산~부용산으로 추억 여행 같은 산행을 다녀왔네요.
사실 대중교통으로 찾아가기엔 오가는 시간이 만만치 않은 곳이라,
산행지를 고르기까지 총동문산악회 운영진의 고심이 참 많았을 것 같았는데....
나이가 들수록 예전 같지 않은 체력도, 집에서 들머리까지의 거리도 조금은 부담으로 다가오기에
내심 참석률이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기우에 불과한듯......
예상을 뛰어넘어 적지 않은 46명의 반가운 얼굴들이 모였습니다.
우리 68회 동기들을 비롯해, 어느덧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 주신 선후배님들의 뜨거운 열정에
새삼 가슴 깊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실 며칠 전만해도
이번 산행은 혼자 조용히 다녀올 생각으로 큰 기대 없이 나섰던 산행길.....
그런데 든든한 동기 친구, 권석태가 함께하겠다고 먼저 손을 내밀어 주는 순간
정말 천군만마를 얻은 듯 순간 엄청 기분 up되었고
힘들 때나 기쁠 때나,
역시 곁에 있는 동기 친구의 힘이 가장 특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은 순간이었네요....
양수역을 출발해 하계산과 부용산을 품고 부용사로 내려오는 약 7km의 길.
푸른 기운을 가득 담은 싱그러운 숲속 산길과 맑은 공기,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사람들'이 곁에 있어
무릎이 좋지않은 상태에서도 힘든 줄 모르고 안전하고 즐겁게 완주했습니다.
먼 길 함께해 주시며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선후배님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유월의 푸르름처럼 늘 건강하시길 바라며,
다음 산행에서도 멋진 모습으로 반갑게 뵙기를 기대해 봅니다...
** 싱그러운 숲길도 좋았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함께 땀 흘리며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주신 모든 선후배님들께 감사드리며
그리고
송구하게 사정이 있어
뒷풀이 함께 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