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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기관은 빛이 있는 곳에서만 활동을 할 수 있고, 빛은 물체에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을 만들기 때문에 우리는 명암에 의해 사물이 형태와 크기, 위치 등을 식별하게 된다. 따라서 빛과 그림자,물체의 밝고 어두운 명암은 우리와 가장 친숙한 시각 환경이다.
4가지의 회색 단계를 정도에 따라 면적비를 다르게 배열한 것
색채의 밝고 어두운 정도의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회색의 스케일을 이용해서 그 대비 정도의 조화감을 훈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밝고 어두운 정도의 차이가 크면 명도대비는 강하게 느껴지고, 그 차이가 적으면 명도대비는 약하게 느껴진다. 회색의 단계를 얼마나 하는 정도는 훈련에 따라 달라지지?대부분의 색체계에서는 이를 10단계 정도로 나누어 상용한다. 보통 명도가 낮은 어두운 색은 무겁게 느껴지며 명도가 높은 밝은 색은 가볍게 느껴지므로, 시각적 균형을 위해 어두운 색은 넓은 면적에 구성하였고, 밝은 색은 좁은 면적에 구성하였다.
4가지의 회색 단계를 정도에 따라 면적비를 다르게 구성한 것
노란색은 명도가 가장 높은 8에 해당하며 주황은 6, 빨강은 5, 보라는 3, 파랑은 4, 초록은 5 정도이다. 이러한 순색은 색상이 지닌 강도가 높아서 명도를 혼돈하기 쉬우나 순색이 지닌 명도차이를 지각할 수 있도록 눈을 훈련하는 것은 색채의 사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일이다. 회색의 계에 맞추어 각 순색의 명도단계를 나열한 것이다. 이처럼 각 색상의 명도를 무채색의 단계에 맞추어 비교해 보면 쉽게 구분할 수가 있다.
명도대비가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된 예는 우리나라의 수묵화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검정색의 먹을 그 농담 정도에 따라 다양한 회색 단계를 만들어 내고 이를 이용 자연의 원근감이나 형태의 묘사를 사실적으로 나타내었는데 이것은 모두 명도대비의 효과이다.
반대로 밝은 색에서는 쉽게 피로하게 되어 밝은 색 위에 놓인 어두운 색에 둔해져 본래의 색채보다 더 어둡게 인지하게 되는 것이다. 명도대비는 무채색 사이에서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며 모든 색채에서 적용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색상과 채도가 같은 조건에서 명도의 차이를 발견해내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지만 모든 조건이 다른 경우에 명도의 차이를 알아내는 것은 매우 혼란스럽다.
빨강 바탕 위에 노랑을 놓았을 때 우리는 색상대비를 느끼기 이전에 노랑이 이전 보다 더 밝아졌다는 명도대비를 먼저 느끼게 된다. 명도대비는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라 그 느낌이 달라질 수 있다. 명도대비가 강하면 선명하고 산뜻하며 명쾌한 느낌을 얻을 수 있고(그림1-35), 전체적으로 밝은 명도를 사용하면서 명도대비가 약하면 밝고 가벼우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명도를 사용하고 명도대비가 약하면 무겁고 차분한 느낌을 얻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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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고 약한 명도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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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약한 명도대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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